[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재담꾼 담:談 쟁이'의 창단 공연 '흐노니 - 재담꾼 취발 첫 번째 이야기' 열려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의 아픔을 ‘탈극’으로 풀어내다.

2018 서울문화재단 최초예술지원 선정작 <흐노니 - 재담꾼 취발 첫 번째 이야기>가 12월 대학로를 찾아온다. 이 작품은 우리가 잊고 지내 온 독립운동가 후손의 삶을 전통 탈춤과 현대극의 만남인 <탈극>으로 풀어낸다. 가면의 변화로 인물과 감정의 변화를 표현하며 진행되는 <재담꾼 담:談 쟁이>의 창단 공연이다.
재담꾼 <담:談 쟁이>는 이야기를 뜻하는 ‘談’과 그것과 관련된 일을 업으로 하는 사람이라는 뜻의 ‘쟁이’를 합한 이름으로, 전통과 현대의 벽을 넘나드는 담쟁이로써 우리 주변의 이야기를 다양한 시도를 통해 전해주는 창작 단체이다.
이번 공연은 국가무형문화재 제34호 강령탈춤 이수자인 노병유 씨가 총괄을 맡고, 배우 허병필 씨가 연출과 극작, 배우로 참여한다. 배우 오보혜, 이요한, 정해은 등 3명이 출연하고, 음악감독에 피리연주자 김영정 씨, 조연출은 이나율 씨가 참여 한다.
<흐노니-재담꾼 취발 첫 번째 이야기>는 배우가 각각의 탈을 바꿔 쓰며 다른 존재로 변화되는 ‘가면(假免)’이라는 속성을 통해 이야기의 전개를 탈의 교체로 이루어내는 탈극이다. 이번 작품을 위해 스태프와 배우가 직접 총 29개의 탈을 제작하였고, 이를 극에 사용된다. 4명의 배우가 사용하는 다양한 탈은 인물과 감정의 변화를 표현하며 관객으로 하여금 인물변화와 상황전개에 대한 이해를 도울 것이다.
이 공연은 12월 14일 20시, 15일 16시/19시(2회 공연), 16일 15시에 대학로 스카이씨어터에서 총 4회 공연되며 자세한 내용은 인터파크 공연 사이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