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인물] 재경여수시향우회 임채룡 회장
[한국의 인물] 재경여수시향우회 임채룡 회장
  • 김남근 기자
  • 승인 2015.02.24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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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한국의 인물]​ 재경여수시향우회 임채룡 회장 


소통과 화합, 신뢰가 바탕 된 향우회 만들다



 태어나고 자란 고향을 사랑함에 이유는 없다

 




 





  21세기 해양 시대를 맞아 세계로 뻗어 나가는 해양 진출의 전진기지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여수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필요로 하는 우리나라 현실에 가장 잘 부합하는 도시 중 하나이다. 아직도 무궁무진한 자원을 품고 있는 해양 산업은 대한민국 미래의 블루오션으로 그 값어치가 충분하다. 이러한 관점에서 지역민을 비롯한 복수의 전문가들이 천혜의 자연 조건과 공단, 인력, 교통 등 모든 것이 갖춰진 여수의 발전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여수 지역경제 활성화와 후학 양성 위한 활동 펼치다


  처음 접해보는 낯선 타지생활은 고향에서 상경한 이들에게 그리움과 외로움을 선사한다. 타지생활이 익숙해질수록 고향에 대한 향수는 가슴속에 더욱 강하게 자리 잡게 될 것이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숱한 고난을 이겨내고 우리나라의 성공적인 산업화를 이끈 주역으로 평가받는 이들은 지금의 자리까지 올 수 있도록 힘이 되어준 고향의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대한민국 중심도시로 비상을 준비하고 있는 여수의 발전을 위해 각기 흩어져 있는 여수인들이 재경여수시향우회를 중심으로 한데 모여 지역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지난 12월 12일, 재경여수시향우회의 새로운 수장으로 취임한 임채룡 회장은 어려웠던 성장 과정을 거치며 지금의 성공을 이루기까지 각고의 노력을 이어왔다. 임 회장은 배고픔이 일상이던 시절, 배불리 먹는 것이 가장 큰 즐거움이었다고 이야기를 시작하며, 고향을 떠나 타지로 터를 옮긴 많은 출향인들과 마찬가지로 시간이 지날수록 고향의 안락함과 애틋함은 깊어져 갔다고 회상한다. 그에게 고향은 유일한 안식처였으며 힘을 얻을 수 있는 에너지원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힘들었던 시기, 자신에게 힘이 되어준 고향을 위해 무엇인가 힘이 되고자 한다. 임 회장에게 여수는 고향, 그 이상의 무엇인 것이다. 

 

  향우회는 1949년 당시 국회의원이었던 故정재완·김우평 의원을 비롯한 50여 명이 창경궁에 모여 여수인의 친목과 유대를 견고히 다지자는데 뜻에서 창립된 향우회이다. 그 결과 65년이 지난 현재, 수도권에 거주하며 사회 각계각층에서 눈부신 활약을 하고 있는 15만 향우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고향 여수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동안 향우회는 지난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유치에 많은 이바지를 하는 등 여수의 발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취임 후, 10개 읍·면 향우회 모임과 재경여수 각 고등학교 동창회를 방문해 여수사랑의 마음을 한데 모으는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임 회장은 임기 동안 회원들의 참여와 화합, 애향활동, 후학양성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지난 9월, 서울에서 생활하는 여수학숙(여수 출신 학생들을 위한 기숙사) 입사생들을 위한 학업 지원 활동도 이러한 임 회장과 구성원의 애향심에서 우러나온 활동이다. 

 

  임 회장은 “향우회는 체육대회와 송년회, 월간 모임을 진행하며 회원들의 친목 도모를 위한 활동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체육대회의 경우 향우회의 가족을 포함한 약 2,000여 명이 참석하는 등 큰 행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라며 “매년 출향인들의 고향사랑 활동 내용을 담은 회지 ‘좌수영’을 발간하며 매년 회원들 간의 소식 및 정보교류를 실천해오고 있으며, 이러한 활동을 통해 앞으로 무엇보다 여수 지역경제 활성화와 후학 양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진행할것입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견고한 믿음과 부드러운 소통으로 견고한 향우회 건설 

 

  여수시 소라면 덕양리에서 태어나 순천중·고등학교(18회)와 서경대학교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경영학 석·박사 학위를 받은 임채룡 회장은 지난 81년 서울로 근무지를 옮기며, 국세청을 떠나 1993년 세무법인 민화(民和) 세무사를 개업했다. 이후 그는 활동 범위를 넓혀 한국세무사회 부회장, 한국세무학회 부학회장, 대한민국재향군인회 감사, 한국세무연수원 교수, 조세감면 평가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도 국세동우회 부회장, 서경대학교 금융경제학과 겸임교수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그의 이러한 공로가 인정돼 재정경제부장관상(2006년), 행자부장관상(2010년), 산업포장(대통령상·2012년)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이렇듯 바쁜 생활 속에서도 고향에 대한 관심의 끈을 놓지 않은 임 회장은 재경 순천중·고등학교 총동창회장, 재경광주·전남향우회 부회장 등을 거쳐 현재의 재경여수향우회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평소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고향을 사랑하는 것은 이유가 없다”라고 이야기하는 임 회장은 “앞으로 향우회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참여하는 향우회, 친선과 화합을 이루는 향우회, 애향심으로 똘똘 뭉쳐진 향우회’를 만들겠다”라는 포부를 내비쳤다. 또한, 임 회장은 향우회를 이끌며 구성원들의 애향심이 바탕 된 활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던 것은 서로에 대한 믿음이 바탕 되었기에 가능하다고 전한다. 향우회 구성원들에 대해 기본적으로 나눔과 섬김을 통해 타인을 인정해 주는 임무를 부여받은 사람들이라고 전하는 임 회장은 자신이 타인으로부터 인정받았을 때 느껴지는 좋은 감정이야말로 상대방과의 진심을 교류할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소통이라고 표현한다. 이러한 소통이 바탕 되었기에 재경여수시향우회원들의 끈끈한 애향심과 서로 간의 믿음이 더욱 견고해지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여수 발전에 힘을 실어줄 임채룡 회장의 노력과 앞으로의 결실이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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