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 "포항시민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주는 손성호가 되겠습니다"
[이슈메이커] "포항시민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주는 손성호가 되겠습니다"
  • 김갑찬 기자
  • 승인 2018.12.06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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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포항시민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주는 손성호가 되겠습니다"

인생의 교차로에서 바른길을 제시하고파

 

중국 춘추시대의 위나라 유학자 자공은 어느 날 스승인 공자에서 정치란 무엇인지 묻는다. 공자는 ”백성을 지키는 군대가 충분하고 백성이 먹을 식량이 풍족하며 백성의 믿음을 얻는 것이다“고 답했다. 자공이 또다시 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되묻자 공자는 백성의 믿음을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믿음이 없으면 군대도 나라도 식량도 일으킬 수 없다고 전했다. 이는 논어의 무신불립(無信不立)에 관한 이야기로 이 시대의 정치인에게 일깨우는 바가 크다.

 

신용불량자에서 시장 선거 출마까지

어두운 새벽, 한 중년 남성은 어느 건물 옥상에 서서 자신의 지난 삶을 돌아본다.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정규교육은커녕 해보지 않은 일이 없을 정도로 하루하루를 절박하게 살아갔다. 그렇게 악착같이 열심히 살아가면서 사랑하는 아내를 만나 가정을 이뤘다. 그럼에도 가난에서 벗어날 순 없었다. 어렵게 시작했던 대체에너지 사업도 부도나면서 막대한 빚을 떠안았고 그의 미래는 해 뜨기 직전의 새벽처럼 한없이 어두웠다. 금융 신용불량자로서 더는 희망이 없었던 그는 나쁜 생각임은 알지만 모든 것을 포기하고 이 세상을 떠나려 했다. 그의 아내가 눈물로 그를 말렸다. 가장 사랑하는 아내의 간절한 만류와 따뜻한 격려에 다시 희망을 싹을 틔웠다. 자신의 첫 번째 삶은 그때 끝났으며 제2의 인생을 위해 새롭게 태어났다.
 

고향친구와 아내의 권유로 부동산업에 뛰어들었고 간절함이 있었기에 진심은 통했다. 어느 정도 여유가 생겼고 작은 소망도 이뤘지만, 그는 만족하지 않고 또 다른 도전에 나섰다. 자신이 이 자리에 오르기까지 도움을 받았던 지역민에게 자신이 가진 재능으로 은혜를 갚고 싶었다. 무소속으로 시장에 출마하며 지역민과 공유하며 지역 경제를 살리고자 했으나 아쉽게 낙선했다. 하지만 그는 절대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계란으로 바위 치기’였으나 그의 도전이 지역 정치 변화는 물론 대한민국 정치 역사에 작은 변화를 일으켰다. 이제 그는 자신만의 에너지로 새로운 정치 행보를 이어가고자 한다. 지난 6·13 지방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포항시장에 출마했던 성호 부동산 컨설팅 손성호 대표의 이야기다.

정치는 반드시 목적이 있어야 한다

손성호 대표가 처음 포항시장 출마를 결심했을 당시 가족은 물론 지인의 만류가 대다수였다. 그럼에도 손 대표는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그는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정치만은 여전히 변하지 않았습니다. 정치계에도 변화가 필요합니다. 돈이 있어야 정치를 하고 학연, 지연 등 인맥이 뒷받침되어야 정치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깨고 싶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손 대표는 포항시장 선거 기간 동안 3천만 원의 선거비용으로 완주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그는 10년 이상 포항에서 성호 부동산 컨설팅을 운영했지만 지역 사회에서 정치적인 자문이나 조언을 받을 만한 인맥은 없었다. 그러나 손성호 대표는 소위 ‘돈 없고 백 없이’ 정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그것이 대한민국의 정치혁신이기 때문이었다. 비록 포항시장에 당선되진 않았지만 그는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손성호 대표가 포항시민에게 약속했던 3천만 원의 선거비용은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했지만 선거 이후 정산을 해보니 2,800여만 원을 사용하며 완주했다. 후보자 등록 시 필요한 500명의 추천서도 과연 받을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추천서는 물론 개표 결과 3,300여 명의 포항시민이 그를 선택했다.
 

손 대표의 포항시장 출마가 지역 정치계는 물론 대한민국의 정치계 그리고 지역민과 대한민국 국민에게 작지만 강한 울림으로 변화의 시작을 알렸다. 그는 ”모두가 안 된다고 했지만 저의 출마만으로도 어쩌면 지역 정치 문화와 대한민국 정치문화가 바뀌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름지기 정치인이라면 개인의 명예나 사익보다 국가와 사회와 인류에 봉사한다는 확실한 목적이 서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확고한 신념이 있다면 누구나 정치를 할 수 있음을 제가 몸소 증명해 보였습니다. 아울러 선거 운동 기간 인사를 나누고 소통했던 지역민들의 눈빛을 아직도 잊지 못하며 그분들에게 손성호의 이름 석 자도 확실히 각인됐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는 철옹성과 같았던 지역 정치계를 변화시킬 수 있는 작은 초석이 됐다고 자부하며 앞으로도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저만의 정치 행보를 이어가고자 합니다“라고 밝혔다.
 

2018년 12월이 지나면 지방 선거가 끝난 뒤 반년의 시간이 지난다. 손성호 대표는 지난 선거 기간 자신만의 에너지를 모두 쏟아 부었기에 후회는 없다. 하지만 선거 직후 갑작스러운 사고로 그에게 성원을 보내 준 지역민들에게 낙선 인사를 남기지 못한 점에 아쉬움이 남는다며 이 자리를 통해 감사함을 전했으며 사랑하는 아내가 없었다면 지금의 손성호도 없었다며 아내와 가족에게도 진심 어린 고마움을 전하며 그는 인터뷰를 마쳤다. ‘백발은 영화의 아름다운 면류관이라 의로운 길에서 얻으리라’라는 말처럼 포항을 넘어 대한민국의 빛과 소금이 되고 싶다는 손성호 대표의 향후 정치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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