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 감성이 담긴 디자인 통해 소통하는 스페셜리스트
[이슈메이커] 감성이 담긴 디자인 통해 소통하는 스페셜리스트
  • 손보승 기자
  • 승인 2018.12.06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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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감성이 담긴 디자인 통해 소통하는 스페셜리스트
상업과 아트웍 넘나들며 지역사회와 호흡
 

 

세계 팝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방탄소년단(BTS)의 경제 유발 효과는 얼마나 될까. 전문가들은 한국에 대한 관심과 관광객 유치, 관련 상품을 통한 이미지 제고 등 부가적으로 창출되는 효과까지 포함하며 2조원에 가까울 것으로 추정한다. 이처럼 문화 콘텐츠가 가진 경제적 파급력은 계속해서 확장되고 있다. 이는 비단 음악 시장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세계 콘텐츠시장 규모는 오는 2020년 2조 5,61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제조업 성장의 한계를 메워줄 유력한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온·오프라인 콘텐츠 디자인 전문 스튜디오
이러한 사회적 흐름 속에 디자이너에게 주어지는 역할은 간단하다. 인간과 사회를 보다 더 잘 이해하고 그들의 요구를 명료하게 분석해서 아름답게 표현해 내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 할 사명이 생긴 것이다. 경상남도 창원에서 주니스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는 김지운 대표 역시 이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며 디자인을 통해 상생의 길을 도모하고 있다. 다양한 실무 역량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색깔이 담긴 콘텐츠를 위해 창업의 길을 선택한 김 대표를 만나 스튜디오를 이끄는 철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현재 진행 중인 활동에 대해 설명해준다면
“문화산업 전반에서 파생되는 디자인 콘텐츠를 생산하는 소스 공장을 추구한다. 자체적으로 일러스트를 활용한 인테리어용 액자나 카드엽서와 같은 굿즈 상품을 생산하면서 온라인 샵 론칭을 앞두고 있다. 아울러 브랜딩에 필요한 명함이나 로고를 개발하거나 포스터 제작 등 그래픽 요소가 들어가는 대부분의 디자인 작업을 진행하며 이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그들이 추구하는 방향을 명확히 설정해주고 있다”
 
최근 ‘디지털 일러스트레이트·아트웍’ 개인작품 전시회도 열었는데
“그동안의 작품들을 온라인에서만 소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오프라인에서 전시하면서 주니스만의 색깔을 알려보기 위한 활동의 일환이었다. 아트웍 작업을 보다 상업 디자인 요소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가수들의 앨범 패키지에 활용하는 방법들도 고민하고 있다. 내년에는 서울 일러스트 페어와 같이 더 많은 대중들과 호흡하고 디자이너들과 만날 수 있는 자리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파인 아트와 상업의 경계를 아우른다는 느낌이 든다
“디자이너이자 회사를 설립한 창업가이기 때문이다. 초기 스튜디오의 방향성이 명확히 정립되지 않을 때 실제 창업을 통해 성공하신 분들의 강연을 들으며 자문을 얻기도 했는데, 그때 느낀 것이 디자인 창업의 범위가 광범위하다는 것이었다. 이 때문에 나만의 시그니처 디자인을 만드는 데 집중하게 되었고 자체적인 굿즈 상품 제작과 아트웍 활동, 클라이언트 비즈니스와 같은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할 수 있닌 계기가 되었다”
 
스튜디오의 ‘시그니처 작품’은 무엇인가?
“계절 여성 시리즈 작품을 소개하고 싶다. 지난해 가을 부산 해운대에 갔을 때 너무나 대조적인 옷차림과 분위기를 가진 두 여성이 함께 다니는 걸 보고 그 모습이 재밌어서 스케치를 한 뒤 일러스트화 시켰는데, 이를 발전시켜 계절별로 변주하면서 하나의 스토리텔링이 되어 인테리어 소품용 액자와 같이 제품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주니스’의 경쟁력이 궁금하다
“현재 디자인 시장에서 가장 각광받고 있는 미니멀 디자인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편이고 그 것을 구현하는 일러스트레이터 프로그램에 대한 확실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그 부분 덕분에 전반적으로 디자인 작품들이 트렌디 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무엇보다 디자인 씽킹이라는 말도 있듯이 디자인적인 노하우를 키우는 것 이외에도 타 직업군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외부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시간을 투자한다. 이로 인해 클라이언트와의 조화로운 소통을 통해 그들이 지향하는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것을 꼽고 싶다”
 
스튜디오 운영에 있어 철학이 있다면?
“디자인 창업이라는 것은 돈이 아닌 가치를 창출해내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당장의 수익에 급급해 박리다매로 디자인을 뽑아낸다면 장기적으로는 미래를 저해하는 행동이라고 본다. 충분한 연구를 통해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고 디자이너의 고유 색깔이 담긴 제품과 콘텐츠를 만들어 회사의 가치를 높이는 것을 더 중요시 여기고 있다”
 
그 관점에서 주니스는 앞으로 어떻게 성장해나갈 거라 보는가?
“장기적으로 주니스 스튜디오를 단순한 디자인 업체가 아니라 종합 문화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는 게 목표다. 엔터테인먼트나 관광과 관련된 한류 굿즈라던지 공연이나 홍보에 활용될 수 있는 영상물 제작까지 범위를 넓혀나갈 것이다. 창원 지역에 한류체험공간 건립 등 이러한 문화 콘텐츠 산업이 점점 유입되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관련 인식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 관련 인식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지만 오히려 이 부분이 성장하는 동기부여가 될수 있다고 본다. 미래지향적인 기업으로 주니스를 성장시켜 지역의 크리에이트한 인재들이 타지에 나가지 않고 거주지에서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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