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 자연 친화적 환경에서 아이들의 꿈을 찾다
[이슈메이커] 자연 친화적 환경에서 아이들의 꿈을 찾다
  • 김갑찬 기자
  • 승인 2018.12.05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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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자연 친화적 환경에서 아이들의 꿈을 찾다

“E.C.K.A는 아이들이 올바르게 사고할 수 있도록 가르칩니다”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의 꿈은 과거와 현저히 다르다. 모 설문 조사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장래희망을 조사했더니 공무원과 건물주가 1~2위를 다퉜다. 이처럼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찾기보다 어려서부터 경제적 풍요나 안정적 삶은 추구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아이들에게 더 넓은 세상을 보여주며 진정한 꿈을 찾아주는 전문 교육 기관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이유이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며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 마련

에스테르 크리스천 키즈 아카데미(이하 E.C.K.A) Ciel Wi 원장을 만나기에 앞서 이곳을 방문했을 당시 기자를 먼저 반긴 이들은 E.C.K.A에서 꿈을 키우는 아이들이었다. 낯선 이방인의 방문에 당황할 수도 있었지만 이곳 아이들은 기자를 둘러싸고 영어로 인사를 건넸다. 세상 가장 순수하고 반짝이는 수십 개의 눈동자가 기자를 향하고 끊임없이 영어로 질문하자 오히려 기자가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잠시 후 Ciel Wi원장이 인사를 건넸고 그제야 아이들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학원 이곳저곳을 자유롭게 뛰놀았다. Ciel Wi 원장은 “E.C.K.A를 개원하며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학원의 위치였습니다. 이곳은 김포 한강신도시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장점과 더불어 큰길 하나만 지나면 삭막한 도시와는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대형 상가에 영어 교육기관을 만들 수도 있었지만 자연 친화적 환경에서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중점을 뒀습니다. 환경이 제3의 교사라는 이야기가 있듯이 이곳은 단독형 건물로 핀란드산 자작나무를 활용해 건물을 지었고 아이들은 1층과 2층 모두 통유리로 만들어진 이곳에서 자연의 햇살을 마음껏 느낄 수 있습니다. 더불어 밖에서 뛰어놀 수 있는 공간 그리고 4000여 권의 영어도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자연친화적 단독 건물을 직접 짓다 보니 생각보다 어려운 점도 많았고 개원 시기도 늦어졌지만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며 꿈을 키우는 모습에서 제 판단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했습니다”라고 전했다.
 

E.C.K.A는 목회자의 딸로 태어나 오랜 해외 유학 경험은 물론 유아교육을 전공하고 캐나다 유치원 원장 자격증 획득 후 캐나다에서 7년간 아이들을 가르치며 선진 교육을 몸소 경험한 Ciel Wi 원장이 가진 교육 노하우의 집합체이다. Ciel Wi 원장을 만나기 전부터 이곳의 네이밍이 낯설게 다가왔기에 그에게 네이밍의 의미를 물었다. Ciel Wi 원장은 ”에스테르는 페르시아어로 ‘샛별’이라는 의미이며 이는 하늘에 가장 일찍 그리고 높게 떠오른 반짝이는 별로 이곳 아이들이 샛별처럼 꿈을 키우며 바르게 자라서 대한민국 미래의 희망이자 스마트한 글로벌 리더가 되길 바라서입니다”라고 말했다.

기독교, 글로벌, 레지오 에밀리아 교육이 중심

Ciel Wi 원장이 자신만의 교육기관을 개원하며 본인이 지향하는 선진국형 교육이 한국 학부모들에게 통할까라는 고민도 많았다. 비록 개원 초기에는 이곳만의 교육 지향점이 학부모들에게 다소 낯설게 다가갔지만 이제는 E.C.K.A와 함께하는 학부모 모두가 Ciel Wi 원장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었다. E.C.K.A에는 이곳만의 남다른 3가지 교육방법이 있다. 그는 “첫 번째는 기독교 교육입니다. ECKA는 어린이가 주체가 된 신학이라는 점에서 일반 교육과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ECKA의 어린이 기독교 교육은 어린이의 삶과 신앙을 연결시켜 예수의 길을 가르치고 그 가르침대로 살도록 돕는 일을 할 것이며 어린이들이 배우게 될 인성은 삶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다음은 글로벌 교육입니다. 영어권 문화에 대한 이해에서 시작해 영어문화권의 사람들과의 소통과 세계문화 경험이 이곳에서 가능합니다. 또한 도서관에서 세계문학을 읽고 간접경험을 하며 창의성, 상상력 등을 키워나갈 것입니다. 더불어 95% 이상 모든 수업을 글로벌 영어로 진행하기에 의사소통뿐만 아니라 전문적인 언어, 자기생각과 주장 등을 표현하는 방법을 기를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Ciel Wi 원장은 E.C.K.A를 한 단어로 표현하면 ‘자유’라고 말한다. 이는 이곳만의 차별화된 교육 과정 세가지 중 마지막인 ‘레지오 에밀리아’ 교육과도 뜻을 함께한다. 레지오 에밀리아 교육의 핵심은 아이들의 자발적 참여와 능동적인 주체적 존재로 인식하는 레지오 에밀리아 “프로젝트 학습과정”으로 진행되며 어린이 스스로 주제를 정하고 가설을 세우며, 탐색 후 표상하고 재표상의 과정을 거쳐 어린이의 사고를 증진해가며 유아중심적인 교육과정이다. 한국형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아이들의 무한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레지오 에밀리아 교육은 최근 다수의 교육 기관에서 앞다퉈 도입 중이다. E.C.K.A도 이곳 아이들을 강하고 풍요로운 잠재력을 지니고, 탐구심과 호기심, 그리고 학습을 능동적으로 주도할 능력이 있는 존재로 바라보며 레지오 에밀리아 교육 과정을 운영 중이다. 1991년 미국의 NEWS WEEK에서 세계 10대교육의 하나로 소개되면서 캐나다, 미국, 유럽 등 전 세계에서 주목받기 시작한 교육이다.
 

마지막으로 Ciel Wi 원장은 “레지오 에밀리아 교육에서 생각과 이미지를 잘 드러내기 위해서는 교사가 어떤 교육을 이끌어 가는 주체나 리더로서의 역할보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생각을 잘 살려내며 생각이 깉어질 수 있게 이끄는 조력자의 역할, 멘토, 협력자, 동기부여자로서의 역할에 집중하는 연구자의 모습을 보여합니다. 이곳에 있는 모든 선생님들이 이러한 모습을 보여주기에 E.C.K.A만의 교육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Train a child in the way he should go, and when he is old he will not turn from it”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잠언 (Proverb) 22:6 성경 말씀처럼 이 시기쯤의 아이들은 인간 발달에 있어 기초를 형성하고 이와 같은 능력들은 이후의 발달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기에 유아 교육의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고 있다. 이 시기의 아이들에게 진정한 꿈을 찾아주고 안내하는 길잡이 역할이 교육자로서 앞으로 자신의 소명이라는 에스테르 크리스천 키즈 아카데미 위세연 원장. 유아 교육을 넘어 그가 원하는 대안학교 설립의 꿈이 이뤄지기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묵묵히 나아가겠다는 그의 굳은 다짐에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는 밝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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