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 반려동물을 위한 믿을 수 있는 자연식 공급에 나서다
[이슈메이커] 반려동물을 위한 믿을 수 있는 자연식 공급에 나서다
  • 손보승 기자
  • 승인 2018.12.04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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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반려동물을 위한 믿을 수 있는 자연식 공급에 나서다
유기견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도 노력 아끼지 않을 터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관련 산업도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연평균 14% 이상 성장하며 지난해 2조3,000억 원 수준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펫푸드’ 시장 역시 마찬가지인데 현재 9,000억 원대에 가까운 규모는 곧 1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그동안 단순한 먹이용 건사료를 구매하던 것에서 반려동물의 건강과 취향을 고려한 간식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반려견과 견주 맞춤형 서비스, ‘도거푸드’
이러한 시장 규모의 확장은 무엇을 의미하며, 우리는 이를 통해 어떤 점을 느껴야 할까. 말 그대로 반려동물이 ‘애완’의 대상이 아닌 인간과 함께 공존하는 존재라는 점이 수치를 통해 나타나는 것은 아닐까.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반려동물 역시 건강한 음식을 섭취할 권리가 있기 때문이다. 도거박스를 이끌고 있는 곽동진, 이상호 대표의 마음도 같을 것이다. 반려견과 견주들의 고민을 덜어주고 행복을 전해주기 위해 창업을 결심했다는 그들을 만나 도거박스가 가진 철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어떤 문제의식 속에 창업을 시작했나
“창업을 결심하고 항상 가졌던 생각은 무작정 돈이나 물질적인 가치에 매몰되는 것이 아닌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이뤄주고, 문제해결을 통해 사회에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특히 유기견 문제는 우리 둘 모두가 관심을 갖고 있던 사안이기도 했고, 사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해 유기견 보호단체에 재정적 도움을 제공하고, 혹은 봉사 활동을 통해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보고 싶었다. 이 때문에 기본적으로 도거박스를 통해 강아지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강아지와 함께 근무하고, 반려동물을 위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 이들과 함께하는 사람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을 주고자 했다. 그 과정에서 한국경제인공유협회 조성수 회장님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조력자로 나서주셨다”
 
건강식에 집중했던 이유도 궁금하다
“처음에는 기존 강아지 사료의 재료와 영양을 분석해주고, 좋은 사료를 추천하거나 상담해주는 형태로 시작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건식 사료가 가진 재료의 불투명성이나 수많은 가공과정을 통해 파괴되는 영양 성분으로 강아지들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게 되는 한계점을 찾게 되었다. 이 때문에 고객들과 일대일 상담을 통해 강아지들의 건강상태나 기호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맞춤형 건강식을 배송하는 도거푸드 서비스를 만들게 되었다”
 
도거푸드만의 차별성을 소개한다면?
“강아지가 섭취하는 음식인 만큼 반려동물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필요하다. 우리는 이를 바탕으로 고객 한 분 마다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그들의 고충을 듣고, 강아지에게 맞는 영양 설계가 된 음식을 제공할 수 있다. 더욱이 제조 역시 매주 2회 직접 하고 있어 신선도나 위생에 대한 자부심도 갖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음식을 단순히 정기적으로 배송해준다는 개념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강아지들이 자연식을 먹으면서 생기는 변화들을 관리할 수 있도록 다이어리와 안내서를 함께 제공한다는 것을 차별성으로 꼽고 싶다. 이를 위해 자연식에 들어가는 모든 재료와 영양정보 역시 투명하게 안내하며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이어가고 있다”
 
유기견들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인 곽동진, 이상호 대표는 향후에도 진정성을 갖고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 제고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기견들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인 곽동진, 이상호 대표는 향후에도 진정성을 갖고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 제고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봉사 활동에 대해서도 안내를 부탁한다
“러피월드를 통해 유기견 보호소를 찾아 매주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봉사단체에서 만난 사람들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굿즈 상품을 함께 제작해 리워드 펀딩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창출된 수익금을 환원하는 활동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결코 쉬운 활동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반려동물을 위한 건강식 정기배송 서비스를 통해 기업으로서 수익을 창출하고 봉사활동을 통해 우리의 가치들을 전파하는 일련의 활동들은 궁극적으로 강아지들을 먼저 생각하고 있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하겠지만 가족이나 마찬가지다. 하지만 전국에 버려지는 유기동물들은 여전히 많고 입양과 같이 실제 행동에 옮기는 비율도 낮은 편이다. 견주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면 자연스레 반려동물을 위하는 활동이 될 것이고, 이것이 전파된다면 사회적 문제들의 인식 개선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향후 도거박스의 지향점을 제시한다면?
“스타트업이지만 기업의 발전이 진행되더라도 항상 진정성과 성실성을 잃지 않고 싶다. 순간의 달콤한 말이나 진정성 없는 태도는 결국 오래가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작은 것부터 놓치지 않고 최선을 다해 고객 한 사람과 반려동물을 소중하게 생각하면 우리가 그리고 있는 큰 그림들이 이뤄질 것이라 본다. 그렇다면 도거박스를 구독하는 회원들이 더욱 늘어날 것이고 서로 간 소통하며 고민을 상담하는 온·오프라인 커뮤니티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직은 우리의 활동이 미약할지 모르지만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을 수 있는 존재가 되어 종국에는 유기견 문제 외에 순수학문 장려나 인간 소외, 실버 세대나 청년층의 일자리 문제에도 목소리를 내고 힘을 보탤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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