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야구해설의 산증인
대한민국 야구해설의 산증인
  • 임성희 기자
  • 승인 2018.12.04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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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임성희 기자] 

[2018 한국의 인물 대상 - 스포츠 해설자 부문]

허구연 MBC 야구해설위원, KBO 총재 고문

 

대한민국 야구해설의 산증인

한국 프로야구가 출범한 지 올해로 37년이 되었다. 1982년에 출범한 한국 프로야구는 현재 국내 인기 스포츠의 위치를 고수하고 있다. ‘2018 한국의 인물 대상 스포츠 해설자 부문’에 선정된 MBC 허구연 야구해설위원은 한국 프로야구와 역사를 함께 한 산증인이다. 1959년 초등학교 때 야구를 시작했지만 부상으로 젊은 나이에 선수 생활을 은퇴했다. 하지만 야구에 대한 그의 열정은 야구해설로 꽃을 피웠다. 꾸준한 공부를 통해 그는 프로야구 출범과 함께 해설자의 길에 들어섰고, 37년이 지난 지금 국내 최초 해설자 연봉 계약자, 최연소 야구 감독 등의 족적을 남기며 야구계와 해설계의 원로로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현재 KBO 총재 고문을 맡고 있는 허 해설위원은 2009년 6월부터 2017년까지 KBO 야구발전위원장으로 초·중·고 30여 개와 리틀야구 100여개 이상의 팀이 새롭게 창단하는데 기여했다. 전국적으로 163면에 그쳤던 야구장을 450만면 이상으로 증가시키는 데도 공헌했다. 그는 2000년부터 일간스포츠와 함께 ‘허구연 야구발전 장학회’를 설립해 매년 아마추어 야구에 장학금을 지급하며 야구인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2012년 4월 다문화 가정 및 새터민 가정 어린이들을 위한 고양시 무지개 리틀 야구단을 창단하고, 같은 해 9월에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티볼 세트를 후원하기도 했다. 허 해설위원은 “야구가 발전하려면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아져야하고, 야구를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야합니다. 야구인으로서 이 역할에 힘을 보태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했다.
  허 해설위원은 국내 야구 뿐 아니라 해외 야구 발전에도 상당부분 기여했다. 그는 2007년 2월, 캄보디아 야구협회 고문으로서 야구 지원 활동을 펼쳤다. 3년 뒤인 2010년에는 캄보디아에 최초 야구장 ‘허구연 필드’를 준공했다. 그가 1억 원을 기부해 완공한 이 야구장은 캄보디아를 비롯한 주변 국가 중 유일한 야구장으로 인도차이나 남부 지역에 야구를 보급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베트남에 야구협회 설립을 유도한 후 호치민시에 최초의 야구장을 건립하기도 했다.
  야구 발전을 소망하는 야구인으로서 당연한 행동을 하고 있다고 말하는 허구연 해설위원. 야구 원로자로서 국내외 야구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그의 행보는 많은 스포츠인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취재/임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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