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의 본질은 봉사, 그 본질 잊지 않았으면”
“라이온의 본질은 봉사, 그 본질 잊지 않았으면”
  • 임성희 기자
  • 승인 2018.11.28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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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의 길 안내해주는 가이드역할 자처

[이슈메이커=임성희 기자] 

[한국의 도시 청주시] 국제라이온스협회 356-D(충북) 지구 재청협의회장 임운묵/엠제이렌트카(주) 대표이사

 

“라이온의 본질은 봉사, 그 본질 잊지 않았으면”
봉사의 길 안내해주는 가이드역할 자처

국제라이온스협회 356-D 지구는 충북지역을 말한다. 충북지구는 9개 지역으로 나뉘어 있으며 전체를 총괄하는 총재와 9명의 부총재가 지구를 맡고 있다. 청주시에는 9개 지역 중 3개 지역이 속해있으며 3명의 부총재가 있다. 이중 제3지역 부총재이자, 3개 지역 대표인 임운묵 재청협의회장을 만나 청주 구석구석 봉사의 손길을 뻗고 있는 라이온들의 활동내용에 대해 들어봤다.

앞뒤재지 않는 ‘추진력’으로 최단시간 부총재 임명
30대 후반부터 지인들에게 입회 추천을 받았다는 임운묵 회장은 우선 자신의 사업을 안정시키고 편한 마음으로 봉사하고 싶어, 계속 입회를 미뤘다고 한다. 그렇게 2010년 40대가 넘어서야 입회를 하고 본격적인 봉사에 나선 임운묵 회장은 입회한지 얼마 안 돼 적극적인 봉사태도와 추진력으로 회원들의 신임을 얻어 빠르게 뉴중앙라이온스클럽 회장을 맡게 됐다. 신입회원 12명을 입회시키고 뉴중앙라이온스클럽의 모든 봉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모습은 당시 총재와 현재 총재의 눈에 띄었고, 그는 2018년 7월 1일 제3지역 부총재에 임명되며 더 큰 봉사를 이끌 수 있는 위치에 서게 됐다. 그리고 재청협의회장으로도 추대되며 청주시 소속 라이온스클럽의 모든 일을 총괄하고 있다. 임 회장은 “제가 말하면 즉시 하는 성격입니다. 만약 할 수 없는 일이라면 바로 선을 긋습니다. 맺고 끊음이 정확하다보니까 이런 부분을 총재님들이 좋게 봐주신 것 같습니다”라며 2018-2019 임기 동안 부총재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청주시를 대표하는 봉사단체
임운묵 회장은 “2018년 10월 청주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 때도 21일간 라이온스 회원 600여 명이 직접 주차봉사에 나섰습니다. 그때 목이 쉬어서 아직까지 낫지 않고 있네요”라고 웃어 보인 그는 최근 청주시, LH 충북지역본부와 위생케어 소독사업 업무협약 체결내용을 소개했다. “이번이 2번째 협약인데요, 청주 영구임대아파트 3215세대에 무료로 소독을 해주는 사업입니다. 라이온스는 봉사인력지원으로 소독작업을 담당합니다. 청주에 37개 클럽이 있는데, 각 클럽별로 약 10여 명의 라이온이 참여해주실 예정입니다. 우리는 모두 자발적 참여로 봉사가 이뤄집니다.” 이밖에도 청주시 관내 클럽들은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청주시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까지도 살뜰히 챙기는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임 회장은 “각 클럽마다 봉사가 진행되고 있고, 4개 클럽이 소속된 각 지대별로도 봉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한센인마을과 탈북자 자녀들의 정착을 돕는 동서남북교회와 그 외 여러 기관으로 보내질 김장봉사 1300Kg을 전 클럽이 참여해서 진행했습니다. 재청협의회 소속 회원만 1300명 정도 되고 가족까지 합치면 4000명 정도 될 거예요.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봉사하고 있습니다”라며 “라이온의 본질은 봉사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회원님들이 그 부분을 잊어버리지 않고 봉사라는 목표를 세웠으면 틀림없이 행동하는 라이온들이 됐으면 좋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봉사 어렵지 않습니다. 재능기부부터 시작하세요”
처음 라이온스 활동을 시작하며 음성지역으로 집수리를 가서 낡고 허름했던 집이 회원들의 손을 거치며 밝고 깨끗한 집으로 변하는 모습과 함께 그 집에 살고 있던 중학생 소녀의 얼굴이 점점 밝게 변하는 모습을 보며 봉사에 푹 빠지게 됐다는 임운묵 회장. “나의 작은 도움이 한 사춘기 소녀의 삶에 변화를 줄 수 있다는 것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해요”라며 “얼마 전에도 자장면 봉사를 했는데, 봉사하러 나온 회원들의 눈빛이 그렇게 반짝거릴 수 없어요. 누군가에 도움이 되려고 하는 봉사인데, 우리들의 마음이 더 풍성해짐을 느낍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청주 라이온스 리더로서 “주변에 봉사를 하고 싶어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망설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 분들에게 봉사는 거창한 게 아니라고, 자신이 가진 재능부터 시작하라고 이야기합니다”라며 더 많은 사람들이 봉사에 함께 할 수 있게 가이드역할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2012년 엠제이렌트카(주)를 설립한 임 회장은 “뻔뻔할 수 있겠지만, 화환대신 현금으로 보내주시면 좋은 곳에 쓰겠다고 했어요. 많은 분들이 동참해주셨고 전액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교복지원사업에 기부했습니다. 교복 값이 비싸다보니 교복을 못 입는 아이들이 아직도 많이 있습니다. 그 아이들이 소외되지 않게 교복 지원하는 사업을 계속 해오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소외계층 연탄지원사업도 회사이름으로 매년 진행해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임운묵 회장은 “제가 회장으로 활동 하는 데는 1300명 라이온들의 협조가 큰 힘이 됩니다. 2명의 지역부총재, 9명의 지대위원장, 5명의 사무국 직원들도 저의 든든한 지원자가 돼 주죠”라며 “그리고 저의 가장 큰 힘은 바로 제 아내입니다. 제가 이렇게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건, 아내의 적극적 내조 덕분입니다”라고 주변사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인터뷰 내내 그의 목소리에서 자신감과 자부심이 느껴졌다. 청주 라이온들을 대표한 그의 활동은 청주시의 위상을 더 높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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