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 ‘공간’에 ‘온기’를 더하다
[이슈메이커] ‘공간’에 ‘온기’를 더하다
  • 손보승 기자
  • 승인 2018.11.01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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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공간’에 ‘온기’를 더하다

디자인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함께 성장할 터

 

 

‘휴먼 스케일(Human Scale)’과 고객의 심리까지 고려된 공간은 사람을 이끄는 매력을 갖게 되고, 이는 그 장소에서 일어나는 경험을 구매하는 것까지 포함되는 일이기에 다양한 콘텐츠로 재생산되며 다양한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 이러한 아이덴티티 구축의 성공 관건은 얼마만큼 이용자의 감성을 만족시키느냐에 달린 만큼 전문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디자이너들이 각광받는 추세다. 그에 따라 사회 구성원들의 욕구를 명료하게 분석해서 아름답게 표현해 내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디자이너에게 주어진 역할이라 할 수 있다.

 

체계화 된 시스템 통한 공간 컨설팅 제시

 

천안시에 위치한 디자인온도(이창수 대표/이하 온도)는 2015년 설립 이후 상업공간과 주거공간을 아우르는 다양한 클라이언트를 대상으로 포괄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며 그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디자인 전문기업이다. 짧은 시간동안 성장세를 지속해나갈 수 있었던 원동력은 다양한 실무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색깔을 구축해 온 이창수 대표의 그간의 노하우와 ‘온기’가 담긴 디자인을 위한 그들의 진심이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 이 대표를 만나 온도만의 색깔과 철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현재 진행 중인 활동에 대해 설명을 해준다면?

“상업 및 주거공간의 디자인을 베이스로 두면서 다양한 디자인 요소에 관여하여 공간의 전체적인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보편적인 의미의 인테리어 디자인에 머물는 스튜디오에서 탈피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게 되고, 개인은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을 더욱 편리하게 완성할 수 있게 된다”

 

‘소통’이 매우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좋은 디자인은 클라이언트 기업의 성장도 이끌어내지만, 이 공간에 머물게 되는 이용자들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이 때문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기획 단계에서부터 활발하게 소통하며 고객사의 색깔을 온전히 담아내려고 한다. 모든 작업이 끝난 뒤에도 주기적으로 고객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문제점을 해결하고, 사업주간의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데도 도움을 제공해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이 결과로 표출되어 디자인에 대해 토론하며 함께 동반성장하는 모습이 느껴질 때 큰 보람을 느끼게 된다”

 

이 지점에서 회사의 경쟁력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은데

“획일화 된 시스템으로 공장형 디자인을 양산하는 대신, 좀 더 집중력을 갖고 클라이언트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을 중요시 여긴다. 이런 과정들을 통해 우리가 선제적으로 제안할 수도 있고, 고객의 요구사항에 맞춰가는 경우도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항상 그들의 꿈과 미래에 대한 로드맵을 분명히 제시해줄 수 있느냐는 것이다. 이 때문에 내부적으로 체계화 된 분업을 통해 업무를 진행하는 점을 강점으로 꼽고 싶다. 단순히 관리, 설계, 시공으로 나뉜다는 개념도 있지만, 디자인이 필요한 곳이나 부분을 찾아내기 위해 직접 발로 뛰며 리서치하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체계적인 업무 시스템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온도는 ‘존중’의 기업 문화로 지역사회와 동반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그래서인지 지역사회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창업 과정에서도 충청남도 지역의 디자인 환경을 좀 더 끌어올려보기 위한 욕구가 컸다. 이 때문에 지역에 있는 디자인을 기반으로 하는 청년사업가와의 협업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문화행사나 지역적인 특색을 갖춘 제품을 만드는 데 있어 함께 고민하거나,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디자인 마케팅 기획을 통해 시나 도에 제안서를 제출하는 경우가 있다”

 

구체적으로 소개해준다면?

“올해만 하더라도 공주시에 있는 마곡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는 경사가 있었다. 이처럼 서해안 시대 속에 빼어난 자연경관과 풍부한 문화유적을 갖춘 지역임에도 디자인적으로 낙후되어 있거나 개선이 필요한 관광시설을 직접 찾아 온도만의 솔루션을 제시해줄 수 있다. 또 청년들과 함께 지역 내의 숨겨진 산책로나 조경을 디자인적으로 발전시켜 수익사업 모델을 만들어내는 방법도 있다”

 

스튜디오 운영의 철학이 있다면

“존중이다. 내부적으로 업무를 체계적으로 분담해서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서로가 가진 능력들을 존중하고, 이를 통해 함께 토론하며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하려고 한다. 이는 궁극적으로 온도만의 가치가 담긴 디자인이 완성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비전을 제시해달라

“온도라는 사명에 ‘계속해서 나아간다’는 의미가 담겨있는데, 항상 멈추지 않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기업을 추구하고 싶다. 현재의 공간 컨설팅 외에도 지역사회 발전에 일조해서 많은 청년 창업가들의 롤모델이 되고 싶은 꿈도 있다. 이를 통해 중부권을 대표하는 디자인 솔루션회사로 성장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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