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 아이템을 제품으로, 제품을 브랜드로
[이슈메이커] 아이템을 제품으로, 제품을 브랜드로
  • 손보승 기자
  • 승인 2018.11.01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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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아이템을 제품으로, 제품을 브랜드로

 

 

최근 브랜드가 사회적·문화적 가치로 인식되면서 ‘스토리 메이킹’이 강조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패션이나 뷰티 등 브랜드가 오랜 기간 소비자와 호흡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요소가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고 말한다. 갈수록 복잡해지는 소비자의 소비 패턴은 물론 쉽게 특정한 이미지를 소비할 수밖에 없는 콘텐츠의 홍수 속에서, 이들에게 각인되고 설득시킬 만한 체계적인 기획과 아이덴티티 구축을 통한 ‘브랜드 스토리텔링’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테러블 스튜디오(www.terriblestudioseoul.com)를 이끌고 있는 지헌주 대표가 주목한 것도 바로 이 지점이었다. 현재 다양한 패션 브랜드를 대상으로 디자인과 비주얼 콘텐츠, 아트 디렉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그는 이와 같은 요소들이 통합적으로 어우러질 수 있는 전략을 제공하는 것이 회사의 핵심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제품을 디자인하고, 이 아이템을 보다 효과적으로 소비자에게 각인시킬 수 있는 비주얼 콘텐츠를 생산하고 또 어떤 이야기를 통해 전달할지를 일관성 있는 메시지로 기획하는 것이 결국 하나의 스토리가 되기 때문이다. 이는 그동안 한국과 영국에서 실무 노하우를 키우고 유학생활을 통해 구축된 지헌주 대표의 패션 매니지먼트 전반에 대한 전문성이 기반이 되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와 같은 테러블 스튜디오의 활동은 많은 시간과 자본을 할애하기 어려운 초기 패션 브랜드에게는 더욱 중요한 부분이다. 훌륭한 디자이너가 좋은 디자인을 통해 제품을 만들더라도 이를 아이덴티티가 갖춰진 브랜드로 완성시키는 것은 또 다른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지헌주 대표는 자신의 역량을 통해 클라이언트에게 하나의 실타래를 풀어주는 역할을 맡고 싶다고 전했다. 브랜드를 보다 크게 펼쳐나갈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이러한 매니지먼트 활동이 가진 중요성을 보다 많은 사람에게 제고시킨다면 국내 패션 시장을 보다 다양한 색깔로 물들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지헌주 대표는 “항상 스스로 혹은 클라이언트에게 ‘왜’라는 질문을 던지며 그들의 성향과 색깔을 잡아가고, 디자인과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며 소비자의 취향에도 맞출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며 “이를 통해 잊혀지고 버려지는 디자인이 아닌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전해질 수 있는 브랜드들을 발굴해서 함께 동반성장하고 싶다”고 피력했다.

 

해외 시장에 한국의 패션이나 문화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자체 콘텐츠를 만들고, 크리에이티브 커뮤니티를 구축해 국내 패션과 예술 시장이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브릿지가 되고 싶다는 구상도 알린 지헌주 대표. 그의 열정과 상생의 가치가 있어 국내 패션 디자인 산업의 성장에 밀알이 될 테러블 스튜디오의 밝은 미래가 더욱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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