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인물] 모델인아카데미 대전모델학원 황선주 대표
[한국의 인물] 모델인아카데미 대전모델학원 황선주 대표
  • 김문정 기자
  • 승인 2015.01.29 15: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슈메이커=김문정 기자]




불모지에서 꽃피운 모델 양성의 길





  ‘2014 미스코리아 대전·세종·충남 선발 대회’에서 진·선·미를 석권했고 ‘2014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MTP몰 수상자를 배출한 모델인아카데미는 모델 교육이 전무하다시피 했던 대전 지역에서 명문 모델 양성소로 발돋움하고 있다. 십여 년 전, 황선주 대표는 모델의 꿈을 키웠지만 대전에서는 마땅한 교육을 받을 수 없어 주말마다 서울에 올라가 어렵사리 워킹을 배웠다. 황 대표는 “웬만한 국내 쇼는 다 출연해보았습니다”라며 치열하고 바빴던 모델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친구의 추천으로 모델 선발대회에 참여하면서부터 모델의 길을 걸었지만 무대에서 더 돋보일 수 있게 하는 연출의 힘에 매료돼 본격적으로 연출·기획을 공부했다고 전했다. 그는 패션이나 모델에 관한 인프라가 전무한 대전에서 홀로 창업하기까지 수많은 고충이 있었지만 “그래도 진심은 전달되더군요”라고 말하며 “모델의 꿈을 꾸는 학생들에게 그들보다 먼저 그 길을 걸었던 선배로서 꿈을 키우도록 도와주고 싶었습니다”라고 창업 계기를 밝혔다. 


  모델인아카데미에서는 헤어?메이크업, 바디트레이닝, 워킹, 무대 연출, 포토 포즈 등 수강생들에게 무대에 필요한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인성교육을 가장 중시하는 황 대표기에 무대에 서기 직전까지의 책임 교육은 물론, 모델로서 취해야할 태도와 자질까지 철저히 교육한다. 그는 패션쇼 디렉터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무대와 쇼를 기획해 운영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모델 강습을 수료하고 쇼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직접 제공하는 것이 모델인만의 장점이라고 자부했다. 또한, 모델인이 수상자를 많이 배출해낸 원동력은 황 대표의 ‘모델 지망생의 잠재성을 알아보기 위해 노력하는 매서운 눈’ 덕이기도 하다. 


  황선주 대표는 그가 기획했던 쇼 중, 2013년의 패션 페어를 가장 기억에 남는 쇼로 꼽았다. 황 대표는 서울, 대구, 부산 모두 컬렉션이 있는데 대전에는 없는 것이 아쉬웠다며 “뷰티 및 패션 관련 학과와 학원의 교수와 학원장들을 일일이 만나 설득한 끝에 대전의 첫 패션 페어를 열 수 있었다”라고 뿌듯함을 전했다. 그는 앞으로 자신이 주축이 되어 대전에 패션 컬렉션이 개최되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최종 목표인 대전?충청권 4년제 대학의 모델학과 개설을 위해 “창업 경영학과에 진학해 추가적인 공부를 하려고 합니다”라는 의지를 보였다.


   황 대표는 모델인아카데미를 운영하며 갖는 철칙으로 “제 말 한 마디에 아이들이 꿈을 가질 수도, 버릴 수도 있습니다”라며 “아카데미의 경영자로서 수익을 생각하기보다도 학생을 더 우선시하는 마음을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합니다”라며 교육자로서의 책임감을 강조하는 발언을 했다. 젊은 나이에도 확고한 철칙을 갖고 패션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충청권에 체계적인 모델 양성 활동과 패션쇼 기획의 첫 발을 내딛은 황선주 대표의 앞날이 기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8길 11, 321호 (여의도동, 대영빌딩)
  • 대표전화 : 02-782-8848 / 02-2276-1141
  • 팩스 : 070-8787-897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손보승
  • 법인명 : 빅텍미디어 주식회사
  • 제호 : 이슈메이커
  • 간별 : 주간
  • 등록번호 : 서울 다 10611
  • 등록일 : 2011-07-07
  • 발행일 : 2011-09-27
  • 발행인 : 이종철
  • 편집인 : 이종철
  • 인쇄인 : 김광성
  • 이슈메이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슈메이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1@issuemaker.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