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 ‘우주大스타광고제작사’로 성장해나갈 유쾌한 콘텐츠 그룹
[이슈메이커] ‘우주大스타광고제작사’로 성장해나갈 유쾌한 콘텐츠 그룹
  • 김남근 기자
  • 승인 2018.10.23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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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우주大스타광고제작사’로 성장해나갈 유쾌한 콘텐츠 그룹

다양한 채널 보유한 콘텐츠 그룹으로 도약하고파

여름 무더위가 한풀 꺾인 9월의 어느 날. 기자는 최근 광고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신생 기업 대표를 만나고자 강남의 한 성당 앞으로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겼다. 최근 넘쳐나는 광고의 홍수 속에서 설립 2년 차의 신생기업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국내 굴지의 자동차 그룹의 최고급 세단 및 SUV 광고 사업을 수주했다는 소식을 듣고 어떤 인물일지 궁금증이 커진 상태였다. 약속시간 5분 전, 기자에게 먼저 반갑게 인사를 건넨 이 기업의 대표는 기자의 예상과 달리 너무나 편안한 모습의 청년이었다. (주)스타보이(이하 스타보이)를 이끄는 김지정 대표의 첫인상이었다.


디지털환경으로의 변화에 선제적 대응 펼치다
기자가 김지정 대표를 만나기 전 알아본 스타보이는 ‘우주大스타광고제작사’라는 독특한 슬로건을 내세우는 기업이었기에, 개성 있는 카피만큼 대표자 역시 대단히 독특한 모습의 인물일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첫인상부터 인터뷰가 진행된 약 1시간가량의 시간 동안 기자가 느낀 김 대표의 모습은 정반대였다. 겸손하고 위트 있는 말솜씨는 물론 상대방을 편안하게 해주는 매력이 느껴졌던 그였다. 그러나 비즈니스 얘기를 할 때면 날카로운 눈빛을 보이기도 했다. 확신과 자존감에 가득 찬 눈빛이었다.

 

10년 이상의 CF 및 광고영상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했다고 들었다.
  “처음 광고계에 발을 담갔을 때 첫 직장 역시 지금의 스타보이처럼 시작하는 단계의 프로덕션이었다. 당시 창립멤버로서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며 우리가 하고자 했던 영상을 만들어내고자 했다. 사업은 승승장구했고, 저 역시 경력에 비해 빠르게 성장해올 수 있었다. 그러던 와중 광고계가 디지털 매체의 발전과 맞물리며 환경이 급변하기 시작했다. 현업에 종사하며 이 변화의 움직임을 피부로 느끼게 됐다.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었지만, 개인의 힘으로 회사의 항로를 바꾸기란 쉽지 않았다. 그래서 더 늦기 전에 이 같은 시류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자 스타보이를 창업하게 됐다”

 

첫 창업에 어려움도 많았을 것 같은데?
  “모든 업계가 그렇겠지만 광고 시장 역시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무형의 아이디어와 유형의 촬영 결과물로 승부하는 업계이기에 신생 기업이 시장에서 살아남기란 매우 힘들다. 특히, 자본의 압박은 더욱 심하다. 하나의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동원되는 스태프나 촬영 장비, 기획 단계와 후반 작업 단계에 투입되는 예산이 만만치 않다. 하지만 광고계는 대부분 후불 결제 시스템이다. 완성된 촬영 결과물이 확인돼야만 대금을 받을 수 있다. 이 점은 스타보이가 창업 단계에서 많은 자금을 확보하고 시작했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스타보이는 여유롭지 않게 시작했다. 촬영에 필요한 자금이 없어 프로젝트를 수주해도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될 가능성도 있었다. 그래서 제 개인 집을 정리했다. 그랬더니 4개월을 버틸 수 있었다”

 

어떻게 극복했는지?
  “돈을 좇지 않았다. 창업을 하며 나 자신이 추구했던 목표를 잃지 않고자 했고, 나와 뜻을 함께하고 있는 멤버들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에 묵묵히 스타보이만의 길을 걷고자 했다. 창업 전 좋은 관계를 유지했던 클라이언트들이 계속 프로젝트를 의뢰할지에 대한 걱정도 있었지만, 다행히 다수의 클라이언트들이 저를, 그리고 스타보이를 믿고 프로젝트를 의뢰해줬고, 주어진 프로젝트를 최선을 다해 제작했다. 그들과 끊임없이 소통했고 시청자의 입장에 서서 고민을 거듭했다. 각고의 노력 끝에 클라이언트는 결과물에 만족했고, 관계를 지속할 수 있는 동력이 됐다. 그렇게 조금씩 정상화에 다다를 수 있었다”

팀원들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새로운 아이디어에 귀를 기울이고, 사전 제작단계에서 최대한 세밀히 기획해 현장에서 스케줄 오차가 없이 진행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김지정 대표.
팀원들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새로운 아이디어에 귀를 기울이고, 사전 제작단계에서 최대한 세밀히 기획해 현장에서 스케줄 오차가 없이 진행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김지정 대표.

긴밀한 소통이 ‘원팀’ 구축의 비결
TV CF/디지털 콘텐츠/홍보영상을 전문으로 하는 콘텐츠 제작 그룹인 스타보이가 지난 2년간 제작한 크고 작은 프로젝트는 약 40건에 이른다. 항공, 의류, 액세서리, 완구, 식료품, 자동차, 웹드라마 등 장르도 다양하다. 이렇듯 짧은 시간 동안 다양한 영상을 제작할 수 있었던 동력으로 김지정 대표는 스타보이의 멤버들을 우선으로 꼽았다. 멤버들에 대한 질문에 김 대표의 얼굴에는 화색이 돌았다.

 

팀 빌딩은 어떻게 했나?
  “모두 저와 깊은 인연이 있는 멤버들로 구성됐다. 이 친구들은 그들이 처음 광고업계에 들어왔을 때부터 나와 함께해왔다. 처음부터 나와 꿈을 나눈 친구들이고, 그렇기에 누구보다 끈끈한 유대가 있는 이들이다. 무엇보다 대표인 저는 ‘이 회사에 모든 것을 걸었다’고 이야기하는데, 구성원들 역시 ‘자신의 모든 것을 걸었다’는 것을 행동으로 표현하고 있다. 모두가 회사를 ‘내 집’처럼 편안히 생각하고 출근할 정도다. 자유롭고 편안한 환경 속에서 크리에이티브한 아이템이 나오기 때문이다. 그 점을 구성원들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구성원들 중 유별난 인연을 가진 멤버가 있다고 들었는데.
  “모두가 특별하고 소중하지만, 조금 특이한 케이스가 있다. 제가 대학생 때 약 1년 반 정도 독서실 총무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인연이 시작된 친구다. 당시 그 친구는 중학생이었다. 공부에는 흥미가 없어 보였는데 그림에는 재능이 있어 보였다. 그래서 디자인 쪽으로 진로를 추천해준 적이 있었는데, 그것이 계기가 되어 대학을 디자인학과로 진학했고, 군 제대 후 저에게 연락해 현재까지 함께 일하고 있다. 중학생이었던 아이가 이제는 20대 후반이 되어 함께 꿈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 정도면 조금 특별한 인연이 아닐까 생각한다”

 

특별한 인연이 맞는 것 같다. 스타보이가 단기간에 성장할 수 있었던 게 이러한 대표님의 모습, 즉 리더십 때문이 아닌가 싶은데.
  “절대 그렇지 않다. 특별한 리더십이 있는 것이 아니다. 팀을 이끄는 감독은 저만 있는 게 아니다. 많은 감독님들이 계신다. 다만 저는 소통을 가장 중요시하기에 한번 인연을 맺은 팀들과 오랫동안 관계를 지속해간다. 저의 패턴 안에서 여러 경험을 공유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감독은 그들에게 보이지 않는 평가를 끊임없이 받고, 그 평가에서 살아남기 위한 감독은 그들에게 문제가 발생했을 때 최적의 해결 솔루션을 제시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저는 그들과의 긴밀하게 소통하며 새로운 아이디어에 귀를 기울이고, 사전 제작단계에서 최대한 세밀히 기획해 현장에서 스케줄 오차가 없이 진행하고자 노력한다. 이러한 부분을 팀원들이 좋게 평가해줬기에 손발이 척척 맞는 팀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었던 것 같다”

스타보이는 클라이언트들의 니즈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해결사’가 되고자 한다.
스타보이는 클라이언트들의 니즈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해결사’가 되고자 한다.

올해가 성장의 원년 될 터
스타보이는 TV CF와 디지털캠페인을 넘나들며 광고주와 대행사가 실현하고자 하는 브랜드 목표를 함께 고민해 방법을 찾아가고, 최고의 결과를 성취해 나가고자 함을 지향하고 있다. 클라이언트들의 니즈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해결사’가 되고자 노력하는 스타보이다.

 

스타보이만의 경쟁력을 꼽자면?
  “스타보이는 아직 완성된 기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놓인 상태라고 말할 수 있다. 그래서 무언가를 경쟁력이라고 단정 지어 말하기는 이르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것 하나는 확실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 바로 ‘똘똘한 소통’이다.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해가며 하나의 프로젝트를 매니징(managing)하는 전체의 과정을 스타보이 자체 인력과 기술만으로 해결할 수 있다. 쉽게 말해 기획부터 제작, 연출, 촬영, 편집, 그리고 최종 디자인까지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스타보이와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어떠한 계획을 세웠는지 궁금하다.
  “기본기는 탄탄히 갖췄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제부터가 스타보이가 나아갈 진짜 여정이 시작될 것으로 생각한다. 그 첫 프로젝트로 올해 하반기, 건축·디자인과 관련된 디지털 영상 채널을 구축할 것이다. 이미 뷰티나 음식, 음악, 춤 등 다양한 분야의 채널이 성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우리는 건축·디자인 분야를 선택했다.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을뿐더러 시장 수요도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이를 기점으로 다양한 채널을 보유한 하나의 콘텐츠 그룹으로서 자리매김해나가고 싶다. 그리고 루틴한 영상이 아닌 우리의 일상과 함께할 수 있는 친근한 친구 같은 느낌의 영상을 만들고자 끊임없이 고민해나갈 것이다. 스타보이가 ‘우주大스타광고제작사’로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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