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인물] (주)알티스트 손동환 대표
[한국의 인물] (주)알티스트 손동환 대표
  • 김문정 기자
  • 승인 2015.01.29 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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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문정 기자]




한국의 차세대 시스템 소프트웨어 산업을 견인할 기대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한 연구원이 1인 창업으로 시작한 (주)알티스트는 항공기의 두뇌와 같은 역할을 하는 운영체제나 여러 복잡한 산업 기간의 실시간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를 독자적 기술력으로 개발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ETRI의 연구원으로 있었을 때 한국항공(KAI) 주관으로 실시한 실시간 운영체제 개발 프로젝트의 기술개발 총괄을 맡았던 손동환 대표는 그때의 기술이 사장되는 것이 아쉬워 직접 창업에 나섰다고 전했다. 손 대표는 최근 한전기술과 실시간 운영체제인 RTNOS를 원자력 발전소에 적용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하는 등 그 가능성을 대?내외에 알리고 있다. 그는 공기업인 한전기술과 계약을 성사할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 “원전은 고도의 신뢰성을 요구하는 사업 분야인데 알티스트의 제품은 실시간성과 신뢰성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을 것”이라며 뿌듯함을 표출했다.  





  손 대표는 “옛날에 비해 모든 기계나 장치가 스마트해지면서 운영체제의 필요성이 높아졌습니다”라며 “알티스트의 OS는 미국 항공 안전성 최고 등급(DO-178B Level A)을 충족했을 만큼 어느 업체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이에 알티스트의 소프트웨어는 원자력발전소나 철도와 같은 국가 기간산업, 항공기나 미사일 등의 국방산업, 생명과 직결되는 의료기기 등 사고나 결함이 용납되지 않는 영역에 고루 사용되고 있다. 알티스트는 대표제품인 RTNOS(고신뢰 시스템을 위한 실시간 운영체제)를 선보인 것 외에도 KAI의 헬기에 쓰이는 컴퓨터에 적용된 프로그램을 개발했고 철도 부품의 모듈화를 이뤄내는 등 여러 산업분야에서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다. 우리나라의 시장에서는 본디 외산 OS를 주로 써왔는데 최근 국산화에 대한 수요가 늘며 정부 차원에서도 국산 기술 개발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다. 손 대표는 “외산은 시스템에 따른 최적화나 커스터마이징이 어려운 반면  알티스트는 가능합니다”라며 “우리나라의 소프트웨어 산업은 게임 쪽으로 치우쳐져 있어 아쉬웠는데 고신뢰 임베디드 시스템 분야에서 차차 기반을 갖춰가길 바랍니다”라는 소망을 피력했다. 


  중요한 기반 산업에 주로 쓰이는 운영체제를 개발하기에 더욱 더 신뢰를 최우선의 가치로 두는 손 대표는 “기술적으로 완벽한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정직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기업으로 커 나가고 싶습니다”라며 회사명인 RTst의 R과 T가 각각 Reliable과 Trustworthy를 상징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갓 출범한 알티스트는 향후 국내의 소프트웨어 생산 체계 마련에 더욱 박차를 가해 현재 외산인 운영체제들을 국산으로 대체하고 싶다는 야심찬 포부를 갖고 있다.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분야의 도약을 위해 당찬 걸음을 옮기는 알티스트와 손동환 대표의 앞길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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