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IT를 말하다] 메타마이닝 이진석 대표
[대한민국 IT를 말하다] 메타마이닝 이진석 대표
  • 오혜지 기자
  • 승인 2015.01.22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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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오혜지 기자]

[대한민국 IT를 말하다] 메타마이닝 이진석 대표




Riding Tiger 전략으로 해외 시장을 접수한 메타마이닝


마이그레이션 솔루션으로 해외 IT 시장에 한국의 위상을 높이겠습니다






레드오션(시장성)과 블루오션(독보적인 기술)의 강점을 믹스시킨 퍼플오션 전략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성공한 메타마이닝 이진석 대표. 중국과 일본 등을 종횡무진으로 활동하며 한국 IT 기업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이진석 대표를 만나보았다.





국내에서 유일무이한 마이그레이션 솔루션


2007년 5월에 설립된 메타마이닝은 소프트웨어 재공학 방법론과 자체 기술력으로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해 국내 IT 기업 중 유일하게 애플리케이션 마이그레이션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서 마이그레이션이란 소프트웨어 혹은 하드웨어에 변화가 발생했을 때, 기존 환경에서 사용하고 있던 애플리케이션을 좀 더 편리하게 새로운 환경으로 이전시켜주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메타마이닝은 자동화 솔루션을 활용한 마이그레이션 분야의 독보적인 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메타마이닝 제품군은 크게 진단(MetaQ), 분석(MetaAnalyzer), 전환(MetaBlue-데이터베이스의 버전을 업그레이드하거나 다른 벤더사의 데이터베이스로 교체, MetaFresh-하드웨어 서버를 업그레이드하거나 다른 회사 것으로 교체, MetaBridge-프로그램언어를 다른 프로그램언어로 변환), 유지보수(MetaInspire)로 구성되어 있으며 약 100여 가지 제품으로 세분화할 수 있다. 진단과 분석 프로그램으로 소프트웨어의 상태를 분석한 후 고객의 요구와 소프트웨어의 상태에 따라 각각 다른 전환 솔루션을 적용하게 된다. 


  IT 계열에서 발생하는 변화와 이슈의 중심에는 항상 마이그레이션이 존재했다. 지난해 국내 카드사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하고 난 뒤, 암호화 작업을 진행하는  MetaSecure라는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현재는 국내 금융권을 대상으로 보안을 위한 마이그레이션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또한, 2014년 4월 8일 마이크로소프트사(MS)가 운영체제인 윈도우XP에 대한 기술 지원을 중단했을 때도 마이그레이션의 활약은 이어졌다. 윈도우XP가 중단되며 사실상 일반인보다 기업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윈도우XP에서 사용하던 기업 프로그램이 윈도우7에서 작동이 안 되거나 에러가 생기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메타마이닝은 이에 해당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MetaBridge 자동화 제품을 사용해 기존에 기업에서 사용하던 프로그램의 소스코드를 새로운 환경으로 바꾸는 활약을 펼쳤다.





해외진출을 위한 Riding Tiger 전략 


메타마이닝 이진석 대표는 세계화(Globalization)와 기술력(Technology) 그리고 시장성(Marketing)이라는 세 가지 비전을 가지고 회사를 운영 중이다. 이것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을 분석하여 제품 기획 및 전략을 수립하며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다. 즉, 국내 시장보다 해외가 메타마이닝의 주된 활동 영역이다.


  국내와는 다르게 외국에는 메타마이닝을 다루는 기업들이 많은 만큼 이진석 대표는 해외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Riding Tiger’ 전략을 수립했다. 이는 국내에 진출한 IBM, HP, SAP 등과 같은 글로벌 벤더사들과 동조하며 비즈니스를 진행하는 전략이다. 글로벌 업체들과 작업을 하게 되면서 별도의 마케팅 없이 해외 IT 시장에 메타마이닝만의 자체 기술을 알릴 수 있었다.


  실제로 이러한 전략은 메타마이닝이 일본에서 활동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메타마이닝은 2013년 5월 일본에 지사를 세우고 그 해 연말 약 한 달여간 쟁쟁한 경쟁사들과 BMT를 거쳐 라쿠텐 프로젝트를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수주 성공에는 이진석 대표가 그동안 해외 기업들과 일을 진행한 다수의 경력이 긍정적인 작용을 했다. 이미 내노라하는 업체들과 경험을 가진 회사라면 기술력을 믿을 수 있다는 것이 그 이유이다.





국내 IT 기업들의 멘토가 되겠습니다


국내에서 자리를 잡은 만큼 마이그레이션이 활성화된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는 이진석 대표. 그는 현재 비즈니스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중국과 일본을 넘어서 동남아시아와 인도, 유럽, 미국 등 세계적인 해외 시장에서 활동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메타마이닝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창업을 준비 중인 미래 IT 기업인과 현재 IT 벤처 기업을 운영 중인 이들을 이끌어주는 멘토가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지난해 12월, 한국 소셜벤처포럼과 창업경영아카데미가 대련소프트웨어협회와 함께 진행 한 한·중 벤처 교류 포럼 행사에 후원하며 그 첫걸음을 시작했다. 


  한국 소셜벤처포럼은 약 1,300개 벤처기업 회원사와 벤처기업을 멘토링할 수 있는 전문멘토집단으로 구성되어 있는 소셜네트워크 상에서 활동하고 있는 단체로 벤처기업의 성장을 위해 필요한 투자, 경영지원, 회계, 특허 등과 같은 필수요소를 전문가 집단과 벤처기업에 매칭시켜주는 벤처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비젼을 가지고 있다.

한국 소셜벤처포럼은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들을 돕기 위해 지난 해 12월 중국 대련시에 있는 소프트협회와 MOU 맺었다. 이후, 대련시에 일명 중한 고신 파크라고 불리는 하이테크파크를 설립하여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중국 투자가 소개와 마케팅, 법률적인 문제지원 등을 통한 중국 진출을 도울 예정이다. 이진석 대표는 자신도 한국 소셜벤처포럼 회원사로서 고신 파크에서 활동하게 됐다고 말하며 앞으로 후배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후배 양성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는 메타마이닝 이진석 대표의 행보를 통해 더욱 발전될 향후 IT 산업의 성장에 기대를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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