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 AI 기반의 IT 거버넌스 기업
[이슈메이커] AI 기반의 IT 거버넌스 기업
  • 김갑찬 기자
  • 승인 2018.10.03 2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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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AI 기반의 IT 거버넌스 전문 기업
 

함께 가야 오래가고 멀리 간다

 

원양어선은 한 번 떠나면 짧게는 몇 달 길게는 몇 년을 바다에 머문다. 그럼에도 원양어선의 물고기들은 육지에 도착할 때까지 대부분 싱싱한 상태로 살아있는 경우가 많다. 이는 천적 물고기를 함께 넣어 오기 때문이다. 물고기들이 천적을 피하고자 필사적인 노력을 하기에 오히려 오랜 기간 생명을 유지할 수 있다. 이처럼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고 안주하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며 끊임없이 노력하고 치열하게 살아온 CEO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티지의 경쟁력은 진정성

주식회사 티지(이하 티지) 전원영 대표를 만나고자 사무실을 방문했을 당시 과연 이곳이 대표이사를 위한 공간이 맞을까 할 정도로 협소하고 복잡했다. 심지어 전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도 택배가 도착하고 직원들도 수시로 드나들었다. 하지만 전원영 대표와 몇 마디 나누지 않고도 그가 자신만의 공간을 이렇게 만들게 됐던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전 대표는 “저의 경영 철학이자 사명은 진정성입니다. 보이는 모습에 집중하기보다 진정성을 기반으로 내실을 다지는 데 초점을 뒀습니다. 직원들이 업무를 보는 공간은 중요하지만 대표인 제가 머무르는 공간은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국내외 출장이 잦아 사무실에 상주하는 시간도 짧기에 직원 휴게실과 저의 공간을 공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2010년 설립된 티지는 해외 전자정부 컨설팅과 IT Governance 컨설팅을 주요 사업 방향으로 내세운다. 현재 각 기관의 온라인 시스템은 각각 나눠보면 문제없이 잘 돌아가고 있지만 이를 묶어 유기적으로 통제하고 관리할 수 있는 관리체계가 부족하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IT 거버넌스다. 빅데이터 시대의 도래와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앞두고 거버넌스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이유이다. 그럼에도 IT 솔루션 산업은 포화 상태이며 관련 기업들의 부침이 이어지고 있지만 티지는 짧은 시간 동안 급격한 성장을 이뤘다. 서울시와 행정안전부, 고용정보원 등 35개의 정부 기관과 베트남, 보츠나와, 요르단, 파라과이 등 해외 8개국이 현재 티지와 함께 IT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있다. 더불어 최근 연이어 서울시 ‘하이브랜드기업’과 ‘강소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모든 성장은 달콤한 제안과 눈앞의 이익을 좇으며 고객을 설득하기보다 전원영 대표와 티지의 정도만을 걷는 진정성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글로벌 시장 공략의 비책은 친구가 되는 것

앞서도 언급했지만 국내 IT 솔루션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이다. 티지 역시 정부 기관을 대상으로 국내 시장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여주고 있지만 전원영 대표는 현실에 안주하기보다 더 큰 도전을 위해 해외로 눈길을 돌렸다. 정부에서도 글로벌 시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그럼에도 다수의 기업이 해외시장에서 쓴맛을 보고 돌아온다. 이처럼 기업의 해외 진출 역시 난관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티지가 이름도 낯선 아프리카 보츠나와와 요르단 등에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전원영 대표가 말하는 글로벌 리더의 조건 역시 진정성이다. 이와 함께 티지가 해외 시장에서 좋은 역할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그들과 친구가 되는 것이었다. 자칫 국내 기업들이 해외 진출 과정에서 현지화보다 국내에서 익숙한 방식으로 그들에게 다가가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전 대표는 해외 시장을 단순 시장이 아닌 동반자이자 친구로 생각한다. 물고기를 그들에게 전해주기보다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고 이익도 철저히 나누며 상생의 길을 도모한다. 그와 티지의 진정성에 해당 국가들도 이제는 비즈니스 파트너를 넘어 티지의 진정한 친구가 되었다.

직원이 출근하기 싫은 기업은 망한다

주 52시간 근무 시대가 시작됐다. 이와 함께 최근 우리 사회의 화두는 워라밸이다. 연일 언론 보도를 통해 워라밸을 외치지만 이는 다수의 직장인에게 워라밸과 주 52시간 근무는 해당 사항이 없다. 반면 티지에서 이는 다른 세상 이야기다. 전원영 대표는 회사 설립 당시부터 ‘직원이 출근하기 싫어하는 기업은 망한다’는 기업 운영 철학을 이어왔다. 단순히 월급을 많이 주고 보여주기식의 직원복지를 내세우기보다 구성원 스스로가 행복하게 책임감으로 일할 방안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
 

전 대표 “회사 설립 후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면 회사에서 화를 낸 경우가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구성원에게 화내고 윽박지르기보다 회사의 비전과 가치를 끊임없이 심어줘 동기 부여를 만들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도우며 아침에 눈 떴을 때 즐겁게 출근하는 회사를 만들고자 했습니다”라고 밝혔다. 티지에서는 술 마시는 회식 문화를 지양하고 퇴근 시간 이후에는 철저히 개인만의 시간을 보장한다. 일부에서 좋은 회사의 조건으로 가족 같은 회사를 내세우지만 티지의 이러한 사내문화는 가족 같은 회사와는 거리가 멀다. 그는 “저는 티지의 구성원 모두가 IT 컨설팅 분야의 최고 전문가가 되길 원합니다. 근무 시간과 근무 시간 외적으로 서로 모여 웃고 떠드는 가족 같은 회사 분위기를 지양합니다. 어떤 어려운 일이 발생해도 꿋꿋이 해결해가는 프로가 되기 위해서는 업무 시간만큼은 매섭고 강하게 업무에 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인생의 클라이맥스가 언제였냐는 질문에 아직 자신의 인생 클라이맥스는 오지 않았다며 티지와 자신의 클라이맥스가 언제가 될지 스스로도 기대된다는 주식회사 티지 전원영 대표. 진정성과 기술, 그리고 사람을 중요시하는 그의 확고한 기업 운영 철학이 있기에 티지의 클라이맥스는 곧 다가오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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