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 ‘라이프 스타일’을 디자인하다
[이슈메이커] ‘라이프 스타일’을 디자인하다
  • 손보승 기자
  • 승인 2018.10.02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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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라이프 스타일’을 디자인하다

마음속에 깊은 울림을 주는 공간

 

 

누군가 ‘어떤 집’에 살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는다면 어떻게 대답할 수 있을까? 주거 점유 형태를 말할 수도 있을 것이고 방의 개수나 면적을 이야기할 수도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사용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뒷받침할 수 있는 편안함이다. 이는 디자이너에게 더 쾌적하고 윤택한 삶을 위해 각 시대에 맞는 디자인 가치에 대한 탐구를 요구한다. 스페이스에코를 이끌고 있는 윤소라·송철한 실장 역시 소유자를 위해 존재하는 집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을 통해 스튜디오를 성장시켜 나가고 있다.

 

환원의 가치 추구로 꿈꾸는 주거 환경 디자인 리더

 

2016년 설립된 스페이스에코는 아파트나 오피스텔, 타운하우스와 같은 주거공간의 모델하우스 제작에 특화된 디자인 기업이다. 디자인 분야에 전문성을 지닌 윤소라 실장과 풍부한 시공 노하우를 갖고 있는 송철한 실장간의 체계화 된 분업 시스템 속에 내부 유니트는 물론 홍보관 내의 카페테리아와 같이 전체 공간에 대한 브랜딩 작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처럼 디자인과 시공 분야를 나눠 각자의 분야에 집중적으로 운영되는 방식은 스페이스에코가 보다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원동력이 된다. 회사를 이끌고 있는 윤소라 실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스페이스에코’에게 ‘공간’은 무엇인가?

“주거 공간을 전문으로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단순한 공간 디자인이 아닌 라이프 스타일을 디자인하려고 한다. 치열한 삶을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집’은 단순히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휴식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이 때문에 적절한 공간 배치를 통해 쉼표 같은 주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회사의 경쟁력을 꼽는다면?

“적극적인 소통 문화를 정착시켜 자율적인 의견을 주고받고 서로가 생각하지 못한 부분들을 채워주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업무 영역의 제한 없이 구성원들이 최대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믿어주는 것이 대표의 역할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내부적인 신뢰 관계가 형성이 되면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출 수 있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고, 전문성을 갖춘 구성원들의 협업을 통해 솔루션을 제공하면 클라이언트의 만족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그 과정을 통해 본공사가 이뤄졌을 때 느끼는 보람이 클 것 같다

“모델하우스에 들어가는 하나의 공간을 디자인하면 실제 400~500여개의 집들이 지어지게 된다. SNS를 통해 그 곳에서 행복한 일상을 살고 있는 분들의 모습을 볼 때 벅찬 감동과 보람을 느끼게 된다. 언제나 스페이스에코의 공간 속에서 행복한 일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

 

스페이스에코는 디자인 분야에 전문성을 지닌 윤소라 실장과 풍부한 시공 노하우를 갖고 있는 송철한 실장(사진)간의 체계화 된 분업 시스템 속에 고객사와 동반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스페이스에코는 디자인 분야에 전문성을 지닌 윤소라 실장과 풍부한 시공 노하우를 갖고 있는 송철한 실장(사진)간의 체계화 된 분업 시스템 속에 고객사와 동반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 관심을 갖고 있는 일도 궁금하다

“강릉 지역에 생활형 숙박시설인 레지던스의 모델하우스 작업을 진행해 9월에 오픈했다. 이처럼 꾸준히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개인적으로는 일과 육아를 병행하고 있기도 하다. 균형을 맞추는 것이 쉽지 않지만 주거 공간을 디자인하는 사람으로서 육아와 가사 활동을 통해 집의 기능을 더욱 잘 이해하고, 디자인에 반영하는 선순환을 만들고자 한다”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는지?

“대학시절부터 막연히 주거 공간을 디자인하는 일에 관심이 많았고, 그동안 관련된 전문 회사에서 실무 역량을 쌓아오며 자연스럽게 여기까지 온 것 같다. 그 과정에서 나만의 명확한 디자인 기준을 정립하기 위해 대학원도 진학하며 ‘좋은 디자인’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들을 많이 가졌다”

 

‘좋은 디자인’을 위한 철학이 있다면

“기능에 충실한 디자인이 아닐까. 집은 ‘사는 것’이 아니라 ‘사는 곳’이라는 말이 있는데, 집 안에 사람을 가장 중요시하는 디자인을 추구하려고 한다. 관찰의 대상이 아니라 다양한 활동이 이뤄지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또한 크게 본다면 ‘행복’이라고도 생각한다. ‘스페이스에코’의 사명 속에는 ‘마음속에 깊은 울림을 주는 공간’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는데, 이처럼 우리가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달하는 역할을 맡고 싶다. 아울러 근본적으로 그 공간을 만드는 사람 또한 행복해야 한다고 믿기에 에코의 식구들과도 함께 즐거운 삶을 살고자한다”

 

앞으로의 비전을 제시해달라

“더 많은 사람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거 환경 디자인의 리더로 성장하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다. 회사의 지속적인 발전이 이뤄지면 환원의 가치도 추구하고 싶다.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는 낙후 지역 공간 재생 사업인데, 이를 통해 리모델링 디자인 회사로도 영역을 넓혀나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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