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 스타트업, 지속 가능한 성장이 필요하다면?
[이슈메이커] 스타트업, 지속 가능한 성장이 필요하다면?
  • 손보승 기자
  • 승인 2018.10.02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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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스타트업, 지속 가능한 성장이 필요하다면?

업계에 대한 높은 이해도 바탕으로 상생 추구

 

 

최근 들어 자기만의 콘텐츠나 제품을 통해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선 스타트업이나 보다 세분화된 대중의 취향을 겨냥한 작은 가게들이 눈에 띄게 늘어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기회가 늘어난 만큼 경쟁도 치열해졌다. 이 때문에 남들보다 더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구축했음에도 시장에서 제대로 승부해보지 못한 채 사라져버리는 기업들도 적지 않다.

 

스타트업이 ‘스타(Star)’로 ‘성장(Up)’ 할 때 까지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이들의 속내를 잘 찾아보면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기업 고유의 색깔을 내는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처럼 바야흐로 브랜드의 시대, 소비자에게 강력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아이덴티티 구축 활동은 사업 전반에 걸친 모든 부문으로 확대되고 있다. 넉넉한 자본과 시간을 확보하지 못한 스타트업은 섣불리 도전하기 힘든 영역이기도 하다.

 

하지만 기술만큼이나 철학과 콘텐츠를 축적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스타트업에게도 브랜딩은 반드시 필요하다. ‘오잉’은 그동안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로 풍부한 경험을 갖춘 정연배 대표의 지휘 아래 스타트업 경영자에게 브랜드 전략의 중요성을 알리고 그들의 가치를 극대화시키며 동반성장하고 있는 스타트업 마케팅 전문 기업이다. 정연배 대표를 만나 오잉이 추구하는 방향성에 대해 들어보았다.

 

스타트업과의 상생을 추구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창업 이전 액셀러레이터 그룹인 ‘(주)오일오’에서 활동하며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매니지먼트와 투자유치에 도움을 제공하는 일을 해왔다. 그 과정에서 자본적 어려움이나 체계화 된 마케팅 요소를 갖추는 데 어려움을 겪는 기업가들을 많이 목도했다. 높은 잠재력을 갖고 있지만 ‘원석’과 같이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는 스타트업이 아름다운 보석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자 오잉을 창업하게 되었다”

 

어떤 형태로 도움을 제공하고 있는지?

“브랜딩은 철저히 과학적 원리를 기반으로 진행된다. 스타트업이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와 아이템을 갖고 있어도 대부분의 초기 기업가들은 사업적 경험이 부족하다보니 그들의 철학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에 대한 시행착오를 겪게 된다. 이를 위해 ‘올인원(All In One)’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인원 프로그램을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고객사와 긴밀히 소통하며 그들의 고유한 성향이나 설립 배경 등을 철저히 파악해 CI(Coporate Identuty)나 BI(Brand Identity)를 개발하고 홈페이지나 홍보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또한 비주얼 콘텐츠에만 치중하지 않고 투자유치를 위한 IR 피칭(Pitching)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IR 덱(Deck) 디자인도 개발하는데, 이를 통해 스타트업이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더불어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데모데이나 쇼케이스와 같은 파티 기획에도 참여하고 있는데 관련 네트워킹 형성에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이 지점에서 회사의 경쟁력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동안 액셀러레이터로 활동하며 스타트업이라는 특별한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기업이 절실하게 필요한 부분을 찾아 해결방법을 찾을 수 있는 안목을 꼽고 싶다. 스타트업 기업가들이 현실적으로 겪는 어려움을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좀 더 융통성 있게 함께 소통하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오잉 운영의 철학이 있다면

“눈빛이 반짝반짝 빛나고 자신이 사업을 왜 시작했고, 어떤 목적의식과 목표가 분명한 스타트업 대표들과 마주해 우리의 전문성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투자유치를 받거나 성장하는 모습을 볼 때 오잉 역시 함께 상생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큰 보람을 느낀다. 이처럼 더 많은 사람들이 도전의 기회를 가질 수 있고, 또 그 도전에 도움을 제공하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 이는 궁극적으로 수직 구조가 아닌 수평성장을 하는데도 도움이 되는 일이라 생각한다”

 

앞으로의 비전을 제시해달라

“우리나라는 전체 근로자의 90%가 중소기업에서 근로를 하는 중소기업의 나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오잉과 함께 하는 스타트업 역시 중소기업으로 도약이 필요하다. 하지만 정작 중소기업들은 대기업과 같은 복지를 제공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사회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고 더 많은 사람이 살기 좋은 환경이 될 수 있는 일들을 기업가들과 함께 고민하고 있다. 스타트업이 중소기업이 되고, 그 중소기업이 대기업 못지않은 시스템이 구축되는 일들을 찾아 노력해 나가려 한다”

 

개인적인 꿈이 있다면?

“미국의 경제학자 제레미 리프킨이 말했다. 세상에는 0.1%의 창의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고, 0.9%의 사람만이 이 창의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을 알아본다고. 나는 0.1%의 창의적인 사람도, 0.9%의 통찰력 있는 사람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혹시 모를 1%의 훌륭한 사람을 만나 나도 모르게 역사의 발전이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해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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