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연인과 함께 걸어보자
[이슈메이커=임성희 기자]
[한국의 도시 충주시]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호수인 충주호와 우륵이 가야금을 탔던 탄금대, 수안보온천 등 충주에는 이름만 들어도 알 법한 전국적인 관광지를 보유한 천혜의 도시다. 하지만 이보다 더 기자의 눈길을 끄는 관광지가 있었으니 바로 ‘길’이다. 비내길과 종댕이길 등 아름다운 우리말로 지어진 ‘길’. 가족과 연인과 함께 걸으며 천혜의 자연환경을 만끽할 수 있는 이 ‘길’들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비내길
충주시 앙성면 남한강변을 따라 10km 길이로 펼쳐지는 비내길은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우리마을 녹색길 베스트 10’에 선정된 아름다운 길이다. 남한강변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대표적인 코스다. 비내길은 계절마다 각종 철새가 찾아오고 가을이면 물억새 군락지가 장관을 이루는 최고의 풍경코스이다.
(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사진/충주시청)
종댕이길
충주호 곁으로 오밀조밀 지나는 오솔길이 있다. 2013년 10월에 생긴 충주호 종댕이길은 충주호를 시원하게 내려다보며 동시에 자연 그대로의 숲을 즐기며 걷는 길이다. 종댕이길의 종댕이는 근처 상종·하종 마을의 옛 이름에서 유래된 것이다. 충청도의 구수한 사투리가 섞인 어원이다. 종댕이길이 둘러싸고 있는 심항산을 종댕이산이라고도 불렀다. 숲의 무성한 나무 사이로 얼핏얼핏 보이는 충주호가 엄청 매력적이다.
(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사진/충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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