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인물] (주)스타테크 박원균 회장
[한국의 인물] (주)스타테크 박원균 회장
  • 이슈메이커
  • 승인 2015.01.1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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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이슈메이커]




“배려라는 단어 속에 행복이 숨어있습니다”


‘2013년 자랑스러운 여수 기업인’으로 선정된 여수의 숨은 일꾼






1994년, 여수산단 내 설립된 ㈜스타테크는 10명의 직원들이 고용돼 회전기계 가공 제작업을 주력사업으로 기술개발을 통한 외국기계 및 부품 국산화로 연간 30억 원의 매출을 내고 있는 기업이다. 작은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2013년 자랑스러운 여수 기업인’에 선정되는 등 무서운 저력을 보이는 기업이기에 기자는 박원균 회장을 만나 그만의 성공스토리에 대해 물음을 던져보았다.




남들보다 먼저 가고 남들보다 먼저 안다


  16살에 서울로 상경해 어린나이에 일을 시작, 지금은 여수시 회전기계 수리, 가공에 빼놓을 수 없는 중축으로 성장한 ㈜스타테크를 설립한 박원균 회장은 말 그대로 맨주먹으로 시작한 자수성가(自手成家)의 대표 인물이다. 굶는 일이 비일비재(非一非再) 했던 시골에서 중학교를 졸업하고 성공을 위해 서울로 상경, 기술을 배웠다는 박 회장은 반드시 성공해 집안에 보탬이 되겠다는 일념 하에 지금까지 앞만 보고 달려온 효자이다. 또한, 여수시에서 경제 침체 속에서 경영여건의 안정화로 매출증대와 고용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3년 자랑스러운 여수 기업인’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리며 명실상부 여수 대표 중소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좌우명을 ‘남들보다 먼저 가고 남들보다 먼저 안다’라고 정할 정도로 성공에 대한 열망이 컸던 그는 그 이유를 돌아가신 어머니 때문이라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제가 서울로 상경해 첫 월급을 받고 집으로 선물을 보내고 채 한 달이 지나지 않았을 때, 어머니께서 마음의 병으로 세상을 떠나 셨습니다”라며 “당시 어머니께서는 가난으로 어린 아들을 혼자 서울로 보냈다는 현실에 많이 힘들어 하셨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던 중 어린 제가 첫 월급을 받고 선물을 보냈다고 하니 얼마나 가슴이 먹먹 하셨겠습니까?”라고 자신의 슬픈 과거를 이야기하는 그는 어머니를 그렇게 보내고 난 뒤 어머니의 마음을 항상 마음속에 간직하며 삶을 살아왔다고 밝혔다. 그리고 “하늘 위에서 항상 자신을 바라보고 있단 생각에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면 안되겠다”고 다짐한 후 성공을 위해 달려왔다고 박 회장은 전했다.


 




성공이란 단어가 후원으로 이어져


  어릴 적 힘든 세월을 보낸 탓일까? 박원균 회장은 나눔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갖고 있었다. 그는 성공이라는 말이 나올 때쯤 청소년들의 후원 단체인 ‘국제 와이즈멘 여수 진남클럽’ 회원으로 중추적인 역할로 활동하며 매년 YMCA에 1,000만원이라는 금액을 기부하며 살아왔다. 또한, 지난 10월 25일 ‘재단법인 와이즈멘 진남 장학회’를 발족,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이는 본인의 불행청소년시절을 회상하며 청소년에게 남다른 애정을 갖고 청소년을 위해 항상 봉사한 그의 노고가 반영된 처사이다.


  그는 행복은 마음속에 있는 것이며, 남을 배려하고 도움을 주는 삶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자신만의 철학을 강조했다. “행복과 성공이라는 말이 최근 몇 년 전부터 조심스럽게 그려질 수 있었습니다. 그때 저는 ‘과연 지금 성공이란 단어를 사용할 수 있다면,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의문을 시작으로 나눔을 생각했고 와이즈맨 클럽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라며 “당시 저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봉사를 시작한 후 행복이라는 단어를 몸이 아닌 마음으로 느낄 수 있게 되었고 저는 지금도 봉사를 시작한 것에 대해 후회는 없습니다”라고 자신만의 봉사 철학을 말한 박 회장은 와이즈맨 활동뿐만 아니라 후원 활동과 다문화가정, 새터민, 요양원에 꼭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는 등의 여수시 요소요소에 따뜻한 손길을 내밀고 있다.



▲10월 25일 ‘재단법인 와이즈멘 진남 장학회’를 발족, 이사장으로 취임한 박원균 회장. 늘 함께 해주며 고생한 아내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저의 이름은 사라져도 스타테크는 영원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도움을 준 고객들과 열심히 그리고 묵묵히 일해 준 직원들을 꼽은 박원균 회장은 2년 전인 2012년 대표라는 직함을 직원에게 전해 준 후 자신은 회장직으로 물러났다. 성공하기 위해 열심히 살아온 그를 안다면 누구나 놀란 일이지만 그는 당연한 일이라고 기자에게 답했다. “수년전부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것 자신을 위해 도움을 주었던 사람들에게 어떠한 보상을 해준다면 그들이 만족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었죠. 무언가 물질적인 보답보다는 몸으로 체감할 수 있는 것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조금씩 준비했고 3년전 1년간의 모든 서류작업들을 끝냈습니다”라며 “그 결과가 바로 회사를 직원들에게 주었습니다”라고 2년 전 결정에 대해 자랑스럽게 밝힌 박 회장은 직원들에게 회사를 줌으로써 애사심과 소속감을 증대시키고 직원이 아닌 주인으로써 화사를 운영한다면 모든 면에서 고객들이 만족하는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단순한 생각이 아닌 현실로 다가와 현재 박 회장은 너무나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고 감동의 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아내에게 고맙다는 말을 꺼냈다. “저와는 다르게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난 아내는 모진 어려움을 저를 위해 견디면서 살아주었습니다. 그리고 대표직을 내놓는 다는 말을 아내에게 꺼냈을 때도 그녀는 흔쾌히 수긍하며 저의 의견을 존중해주었습니다. 이런 여자가 세상에 어디 있을까요?”라며 아내에 대해 이야기 하던 그는 눈시울을 붉히며 사랑한다는 말을 끝으로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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