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인물] 남해안발전연구소 이혜란 이사장
[한국의 인물] 남해안발전연구소 이혜란 이사장
  • 이슈메이커
  • 승인 2015.01.16 18: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슈메이커=이슈메이커]




“시와 미술, 음악이 있는 여수 만들고 파”


전남의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터




고(故) 김광식 이사장은 여수 출신으로 항상 여수를 그리워하며, 모든 것을 포기한 채 여수로 내려와 여수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그의 유지를 이어받아 제 2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이혜란 이사장은 문화예술이 척박한 여수에서 음악, 미술, 시 등을 알리기 위해 지금도 노력하고 있다.




문화예술을 알리기 위해 힘쓰다


  2000년 3월에 설립된 남해안발전연구소는 고(故) 김강식 초대 이사장이 설립, 이후 아내인 이혜란 이사장이 유지를 이어받아 여수시 내에서 문화 예술 교육 발전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비영리 법인 연구소이다. 지난 2001년 4월 연구소 총회 선출을 통해 취임한 이혜란 이사장은 문화가 있는 해양관광도시 여수 건설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는 문화 예술 전도사이다.


  남편의 유지를 이어받기 위해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이야기한 이 이사장은 여수가 고향인 고(故) 김강식 초대 이사장과 함께 20년전 내려왔다고 밝혔다. 여수가 이제는 제 2의 고향이라고 웃으며 말한 그녀는 365개의 섬이 보이는 천혜의 경관에 반해 지금도 여수 문화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여수는 정말 아름다운 곳입니다. 동해와 같이 탁 트인 바다는 아니지만 남해를 수놓은 섬들을 바라본다면 여수의 매력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라며 “하지만 이런 자연 경관 앞에 문화가 함께 하지 못한 다는 사실에 저는 문화 예술 발전을 위해 힘쓰기로 결정했습니다”라고 전하는 이 이사장은 지방의 고질적인 문제인 문화예술에 대해 이야기 했다. “지방의 가장 큰 허점은 바로 문화와 교육입니다. 예술을 항상 곁에 두고 즐겨온 제 소견으로는 문화는 바로 힘이라고 생각했습니다”라며 “그렇기에 저는 여수의 문화 발전을 위해 힘써야겠다는 생각으로, 4년 전부터 실행하고 있습니다”라고 자신의 견해의 밝힌 그는 문화 콘서트와 예술 공연을 통해 점차 여수시에 문화의 불빛을 퍼뜨리고 있다며 남해안발전연구소의 활동에 대해 이야기했다.




“텅 빈 공간이 아닌 꽉 찬 곳간을 만들고 싶습니다”


  현재 ‘해안 통 갤러리카페’를 운영 중이라고 밝힌 이혜란 이사장은 카페를 ‘문화곳간’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도 미술전시와 'EduAet' 운영을 통해 음악예술을 알리고 있지만 정말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 밝힌 그녀는 ‘문화곳간’을 통해 여수시뿐만 아니라 남해안에 문화예술인들이 함께 모여 즐길 수 있는 곳을 꿈꾼다고 전했다. “지금 운영하고 있는 카페는 앞으로 문화예술을 알릴 수 있는 초기적인 공간입니다. 그래서 지금의 시행착오를 발판으로 여수의 ‘문화곳간’으로 만들 예정입니다”라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한 이 이사장은 이밖에도 문화를 제대로 즐길 수 없는 여수의 섬을 찾아가 ‘찾아가는 음악회’를 열어 문화전파에 노력하고 있다.


  지방에 사람들일수록 생활수준에 관계없이 문화에 대해 거리감을 두는 경향이 있다고 덤덤히 말하는 그녀는 ‘문화는 생활이다’라는 말을 강조했다. “문화는 생활입니다. 절대 거리감을 두고 바라볼 필요 없이 바로 곁에 있는, 마치 공기 같은 존재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요”라고 힘주어 말하는 이 이사장은 문화예술을 곁에 두고 생활한다면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피력했다.




문화예술, 혼자가 아닌 함께 하는 것


  과거 음악협회 여수지부장을 역임한 이혜란 이사장은 문화 예술을 통해 여수시 활성화에 이바지 하고 있다. 지역의 예술인들이 활동하는 장을 만드는 것이 우선적인 활동 계획이라고 밝힌 그녀는 일상에서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는 문화생활을 통해 문화 시민의 소양을 키워내는 것을 첫 번째 목표라고 전했다. 또한, 지역 출신 청소년들에게 기회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애향심을 가진 인재를 육성한다고 말한 이 이사장은 청소년들에게 연주기회를 주면서 꿈과 희망을 키워 줄 수 있는 소통의 장소를 만드는 것을 강조했다.


  현재 문화 콘서트, 토크 콘서트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한다고 말한 그는 앞으로 문화 융합을 통한 문화 전파를 준비 중이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여수는 시와 음악, 미술 그리고 여수 바다가 함께 하는 곳이 될 것입니다. 그를 통해 문화시민을 육성하고 문화를 진정으로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제 꿈이에요”라고 자신의 바람을 말한 그녀는 마지막으로 남해안문화재단 설립에 대해 입을 열었다. “현재 남해안 라인에는 문화재단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문화를 나눌 수 있는 매개체가 없다는 뜻이지요. 때문에 저는 남해안발전연구회를 광양, 순천, 여수권 문화인들이 함께 동참할 수 있는 남해안문화재단으로 바꿀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연구소의 비전에 대해 기자에게 귀띔한 이혜란 이사장. 그녀는 20년이란 세월을 통해 여수시에 대한 애향심을 키워 이제는 누구보다 여수를 아끼며,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이혜란 이사장의 노력이 있기에 앞으로의 여수시에 밝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8길 11, 321호 (여의도동, 대영빌딩)
  • 대표전화 : 02-782-8848 / 02-2276-1141
  • 팩스 : 070-8787-897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손보승
  • 법인명 : 빅텍미디어 주식회사
  • 제호 : 이슈메이커
  • 간별 : 주간
  • 등록번호 : 서울 다 10611
  • 등록일 : 2011-07-07
  • 발행일 : 2011-09-27
  • 발행인 : 이종철
  • 편집인 : 이종철
  • 인쇄인 : 김광성
  • 이슈메이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슈메이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1@issuemaker.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