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챔피언’의 길을 걸어가는 복싱 지도자
진정한 ‘챔피언’의 길을 걸어가는 복싱 지도자
  • 박경보 기자
  • 승인 2014.12.30 1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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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박경보 기자]




진정한 ‘챔피언’의 길을 걸어가는 복싱 지도자





최근 몇 년 사이 복싱다이어트 바람이 불면서 복싱 체육관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서울 대치동 학원가에 위치한 TOP복싱학원은 정통 복싱을 통해 선수를 양성할 뿐 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겐 다이어트와 자기방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복싱 체육관이다. 이 체육관은 인근의 복싱 체육관들과 다른 차별점이 있다. TOP복싱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김정수 관장의 복싱 지도 전문성이 바로 그것이다. 33살의 김 관장은 20대 초반부터 복싱 코치생활을 시작한 베테랑 복싱 전문 지도자다. 생활체육지도자 자격증은 물론 청소년지도사 자격증까지 획득해 전문성을 갖췄다. 이를 인정받아 전국생활체육대회와 같은 큰 규모의 대회들과 지자체로부터 우수지도자상을 수차례 받기도 했다. 체육지도자라면 당연한 말 같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복싱다이어트 붐에 편승해 복싱 지도자로서의 공식 자격을 갖추지 못한 사람들이 복싱체육관을 운영하면서 이에 대한 회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김정수 관장은 “종류를 막론하고 체육은 어느 지도자를 만나느냐에 따라 기량의 수준이 크게 달라집니다. 전문자격을 가진 지도자라야 해당 운동을 제대로 배울 수가 있죠”라고 역설했다. 김 관장의 경력과 전문성 덕분인지 현재 100명이 넘는 회원들이 그로부터 복싱을 교육을 받고 있다.


  현재는 풍부한 지도자 경력을 가진 복싱지도자인 김정수 관장이지만, 그가 복싱을 시작한 계기가 흥미롭다. 중학교 재학시절 왜소한 체격 때문에 친구들로부터 괴롭힘을 받던 그는, 친한 친구의 아버지가 운영하던 복싱 체육관에 등록하면서 복싱인으로 거듭났다. 복싱을 시작하면서 누구도 그에게 함부로 할 수 없었던 것은 물론이고 건강까지 덤으로 얻었다. 복싱의 매력에 매료된 김 관장은 중·고등학교 아마추어 선수로 활약하다 군 전역 이후 프로로 전향해 선수생활을 시작했고, 코치도 함께 겸하다 선수 은퇴 후 지도자 생활에 매진하고 있다. 

 

  한편, 복싱만을 생각하며 앞만 보고 달려온 김정수 관장은 복싱에 대한 사회의 인식에 아쉬움에 대해 토로한다. 복싱을 힘만 쓰는 폭력적인 운동으로 생각하기보다 순수한 체육운동으로 대해줬으면 한다는 것이 김 관장의 바람이다. 이 때문에 그의 복싱교육철학은 확고하다. 복싱을 배우기 앞서 인성이 먼저 함양되어야 한다는 것. 체육관을 찾아오는 회원의 절반 이상이 초중고 학생이기 때문에 더욱 인성을 중시하고 있다는 그다. 늘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예절을 잘 지키도록 하는 것이 그가 강조하는 복싱교육의 첫 번째다.  


  예전과는 달리 요즘은 복싱선수가 되고자 하는 지원자가 없어 선수가 아닌 일반인을 대상으로 복싱교육을 하고 있는 김 관장에게는 꿈이 있다. 선수만을 전문적으로 양성하는 체육관을 만들어 복싱 선수를 양성하는 한편, 일반인들을 위한 생활체육 복싱공간도 따로 운영하면서 복싱의 저변을 확대하고자 하는 것이다. 복싱 전문지도자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으며 복싱을 전파하고자 힘쓰는 김정수 관장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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