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인물-유망바이오기업 부문] (주)브레인트로피아 이형근 대표
[한국의 인물-유망바이오기업 부문] (주)브레인트로피아 이형근 대표
  • 임성희 기자
  • 승인 2014.12.04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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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임성희 기자]





“‘뇌’의 혁명 이끌겠습니다”


뇌질환 진단, 예방, 치료까지 아우르는 뇌의학 선도 기업



▲이형근 대표는 과거 LGCNS 출신으로 IT전문가인 동시에 뉴로사이언스 분야에서 15년간 연구개발을 주도한 BT기업인이다. 그가 주도하는 (주)브레인트로피아의 미래가 기대된다.



서울대 의대  실험실 벤처기업으로 2000년 첫 발을 내디딘 (주)브레인트로피아는 현재까지 알츠하이머, 파킨슨 병 같은 뇌질환 관련 신약개발과 뇌기능 개선 건강기능식품 출시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창립자 서유헌 교수는 현재 한국뇌연구원 초대원장으로 대한민국의 뇌연구 발전을 이끌고 있다. 현재 경영을 맡고 있는 이형근 대표는 과거 LGCNS 출신으로 IT전문가인 동시에 뉴로사이언스 분야에서 15년간 연구개발을 주도한 BT기업인이다. 그가 (주)브레인트로피아를 운영하면서 어떠한 시너지를 발휘할까? 





‘뇌’에 관한 모든 것이 여기에 있습니다


현대사회의 많은 사람들이 뇌와 관련된 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다. 크게는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등 우리가 흔히 아는 치매류의 병들이며 작게는 기억력 손상 까지 인간 삶의 질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 한국뇌연구원의 서유헌 원장은 “인류의 삶은 뇌가 지배합니다. 과학의 최후 보루가 바로 뇌이며, 모든 학문의 종착역 또한 바로 뇌입니다. 뇌를 이해하고 활용하면 인류의 삶에 혁명이 일어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이런 의미에서 (주)브레인트로피아가 가지는 의미는 크다. 회사는 BT-11과 DHED의 치매치료 물질을 개발해 8건의 지적재산권을 보유(출원3건 포함)하고 있으며, 특히 장기간이 소요되는 신약개발 프로젝트 특성을 감안, 1차적으로 BT-11원지추출물을 이용한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병행 추진하고 있다. 이형근 대표는 “신경독성단백질연구와 약리기전분석연구의 병행을 통해서 알츠하이머치료제, 뇌혈류개선제/뇌졸중치료제, 신경독성단백질/독성생성억제제를 개발하는 것”이 핵심 사업이라고 밝혔다. 원지추출물을 활용한 BT-11물질은 일양약품의 대표 건강기능식품인 브레인 300의 핵심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이밖에도 회사는 천연물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고 있는데 대표제품인 에디슨K는 홍삼사포닌Re, 오자추출물, 미나리추출물, 비타민B군과 미네랄을 함유하여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농림부과제 임상실험을 마친 미나리 추출물 기능식품은 전남식품산업연구원과의 협력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알코올성 기억력 감퇴와 남·여 갱년기제품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에는 (재)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소와 ‘인삼열매 Re 분획표준 제조공정 확립 및 성기능 효능평가’ 기술이전을 통해 남성갱년기 제품인 ‘지니파워’라는 기능성 제품을 출시해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 대표는 “치매진단키트도 개발 중에 있으며 내년에는 해외FDA 등 해외인증에 포커스를 맞춰 중국, 일본 등지까지 진출할 예정입니다”라고 세계 속에서도 인정받는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연구개발이 원동력인 회사는 대부분의 직원들이 연구원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 대표는 혁신 DNA, 목적 지향적 사고, 효율적인 일 등을 직원들에게 강조하며 업무효율을 높이고 있다.



연구개발이 바로 회사의 정체성이자 원동력


이형근 대표는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력이 회사의 튼튼한 기반을 만들 수 있는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학협동 과제를 통해 기술개발을 이어가겠다고 피력했다. 회사는 미국 템플대학 연구진과 줄기세포 관련된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등 연구개발에 아낌없는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가 줄기세포관련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줄기세포 전문기업 (주)케이스템셀이 (주)브레인트로피아를 인수했기 때문이다. 이에 이형근 대표는 라정찬 박사의 지속적인 투자와 후원에 큰 감사를 표했다. 이 대표는 회사의 시스템 구축에도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한국 마이크로소프트(MS)로부터 우수 IT 바이오회사로 선택되어 IT시스템에 의한 업무의 효율을 높이고 있다. 그는 경영 혁신 DNA로써 ‘첫째, 목적 지향적 사고, 둘째, 효율적으로 일하기, 셋째, MS Project 생활화, 넷째, 원가절감 15% 달성’을 직원들에게 강조한다며 “회사가 체계화될수록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고 쉽고 편하게 업무를 볼 수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주)브레인트로피아는 현재까지 알츠하이머, 파킨슨 병 같은 뇌질환 관련 신약개발과 뇌기능 개선 건강기능식품 출시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해주는 바이오플랫폼 BIT기업 만들고파”


IT전문가 출신답게 이형근 대표는 향후 회사를 BT와 IT가 결합된 BIT기업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해주는 바이오플랫폼 회사를 만드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라며 회사의 비전을 소개했다. 하루 2~3권의 책을 읽는다는 이형근 대표는 자연과학 다양한 분야의 책을 접함으로써 통섭적 지식을 가질 수 있게 되고 이러한 지식이 바로 회사를 운영하는 원동력이 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사업의 모든 것은 시간싸움이라고 생각한다. 시간 변화에 대한 대응력이 마켓을 선점할 수 있는 핵심”이라며 시간(Time)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식과 기술 그리고 경영, 이 삼박자가 고루 조화를 이루는 (주)브레인트로피아이기에 앞으로의 변화상이 더욱더 궁금해진다. 더군다나 내년부터 해외진출 등 다양한 사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어 거는 기대가 더 크다. 뇌의학의 새로운 획을 그을 (주)브레인트로피아의 다음 행보를 주목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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