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 경험의 가치를 넓히는 공간을 만들다
[이슈메이커] 경험의 가치를 넓히는 공간을 만들다
  • 손보승 기자
  • 승인 2018.09.04 0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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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경험의 가치를 넓히는 공간을 만들다

디자인 스케일 확장 통해 업계 선도할 것

 

최근 ‘공간’은 의식주를 비롯한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수준을 넘어 인간의 감성으로 느낄 수 있는 것들을 즐기는 목적으로 그 의미가 진화하고 있다. 이로 인해 국가와 도시, 기관과 기업에 있어 공간이 브랜딩의 절대 요소로 부각 받는 중이다. 실제 글로벌 기업들은 건물 구조를 바꾸는 데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 붓고 있기도 하다. 이는 단순히 좋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함이 아닌, 공간과 혁신의 연결고리에 대한 새로운 발견에 기인한다. 바야흐로 디자인의 변화가 인간과 상호작용하여 탁월한 효과를 준다는 것이 입증되고 있는 시대인 것이다.

새로움이 시작되는 공간 브랜딩

 

낯선 공간에서 편안함을 느껴본 적이 있다면 그곳엔 분명 작업자의 계획된 의도가 숨어 있다. ‘휴먼 스케일(Human Scale)’과 고객의 심리까지 고려한 공간은 사람을 이끄는 매력을 갖게 되고, 이는 그 장소에서 일어나는 경험을 구매하는 것까지 포함되는 일이기에 다양한 콘텐츠로 재생산되며 다양한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 이러한 아이덴티티 구축의 성공 관건은 얼마만큼 이용자의 감성을 만족시키느냐에 달린 만큼 전문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디자이너들이 각광받는 추세다. 사업주 역시 좋은 상품을 제공하는 것에 더해 심미성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흐름이 확대되고 있으며, 자신의 사업이 경쟁력 있는 브랜드로 표현되기를 기대한다. 그에 따라 사회 구성원들의 욕구를 정확히 분석하고 충분히 아름답게 표현해 내는 것, 그리고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디자이너가 책임져야 할 몫이라 할 수 있다.

 

디노바는 2011년 설립 이후 상업공간과 주거공간을 아우르는 다양한 클라이언트를 대상으로 포괄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며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는 전문 디자인 그룹이다. 차경민 실장을 만나 그들의 철학과 색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현재 진행 중인 활동에 대해 설명을 해준다면

“상업 및 주거공간의 디자인을 베이스로 두면서, 아트웍이나 실내건축, 편집 및 그래픽 디자인 분야의 전문 인력들의 협업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디자인 요소에 관여하여 그 공간의 전체적인 컨설팅을 제공하고자 한다. 디자인한 공간에 들어가는 요소가 종합적으로 어우러져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단순히 인테리어 마감만 예쁘게 해주는 보편적인 회사에서 탈피하고자 한다. 아파트와 같은 주거공간 같은 경우에도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어울리도록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차별화 된 전략이 돋보이는데

“처음 창업을 시작한 계기도 나만의 색깔을 표현하고,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즐겁게 일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기 때문이었다. 이 때문에 설립 초기 광고 기획과 같은 지금과는 다른 형태의 활동도 전개했는데, 이를 통해 형성된 네트워킹을 바탕으로 브랜딩 전문가나 디자이너, 카피라이터들이 뭉칠 수 있었다. 이처럼 디노바의 방향성을 인테리어 회사로만 표현할 수는 없다”

 

이 지점에서 회사의 경쟁력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레스토랑을 예로 들면 1차적으로 예쁘게 만드는 것이 클라이언트의 니즈일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인테리어 요소에 더해 보다 디테일한 부분들까지 교감하며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공간을 경험하는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아울러 고객사의 브랜드가 오랫동안 건강한 브랜드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만들어 주는 선순환 구조 구축이 가능하다”

 

그만큼 소통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빠르고 쉬운 길 대신 느리지만 건강한 길을 걷고자 한다. 다시 말해 클라이언트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그들의 고민을 해결하고 답안을 제시하는 게 우리 역할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신념을 바탕으로 이용자가 공간과 경험을 온전히 제공받을 수 있다면 고객사의 궁극적 목표도 채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을 많이 한다”

 

스튜디오 운영의 철학이 있다면

“디노바는 ‘이곳에서 새로움이 시작된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이처럼 우리가 만들어낸 브랜드가 소수만이 누리는 특권이 아니라 보다 많은 사람들이 누릴 수 있는 특별함을 만들고자 한다. 이를 기반으로 복잡한 문제들을 간단하게, 필요한 부분에 집중하고, 기본에 충실하며, 모든 프로젝트에 올바른 생각으로 임하고자 한다. 이는 디노바를 찾아주는 고객 모두가 너무나 감사하기 때문에 가질 수 있는 생각이라고 본다. 그리고 우리가 전달할 수 있는 정답은 ‘감동’이다. 이러한 소통의 노력이 잘 전달이 된 것인지 지금까지 개인 고객이나 상업공간을 운영하는 클라이언트와 지속적으로 인연이 되어 꾸준히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의 비전을 제시해달라

“사업 영역의 확장과 함께 개인적으로는 문화적 기반이 약한 지역사회에 공간을 통해 그 격차를 줄이는 데 일익을 담당하고 싶다. 지방을 다니다 보면 문화적 결핍이 느껴지는 부분들이 많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관광이나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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