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 잠들어 있는 메달의 가치를 깨우다
[이슈메이커] 잠들어 있는 메달의 가치를 깨우다
  • 손보승 기자
  • 승인 2018.09.04 0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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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잠들어 있는 메달의 가치를 깨우다
 

올림픽과 같은 국제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이 획득하는 ‘메달’은 엄청난 가치를 안고 있다. 경제적 파급효과나 이미지 제고와 같은 요소 이외에도 땀과 노력의 집합체로서 가진 무형적인 가치도 무한하다. 하지만 아마추어 스포츠 동호인들은 자신이 출전해 획득한 메달을 방치하게 되는 일이 많다. 똑같이 자신의 도전과 영광의 상징임에도 우리는 왜 이를 하나의 ‘행사기념품’ 정도로 여길 수밖에 없을까? 메달고를 이끌고 있는 오세현 대표와 서동빈 대표는 회사의 출발점을 여기서 찾았다.

메달고는 힘들게 노력해 얻은 메달의 가치를 잊고 사는 사람들에게, 혹은 보다 대회와 지역의 고유한 컨셉을 나타낼 수 있는 메달이 필요한 단체들의 목마름을 해소시켜줄 수 있는 스포츠 디자인 스타트업이다. 현재 그들은 전국 각지에서 지금 이 순간에도 펼쳐지는 다양한 스포츠 대회의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고, 이를 메달이나 다양한 디자인 콘텐츠를 통해 표현하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회가 가진 매력을 온전히 전달해 참가자들의 의욕과 성취감을 고취시키고, 궁극적으로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다. 아울러 메달고는 일정이나 장소 문제로 인해 원하는 스포츠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거나 보다 손쉽게 운동을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자체적으로 ‘버츄얼 레이스’도 진행하고 있다. 이는 대회 참가를 신청하고 패키지를 수령한 후 언제 어디서든 본인의 방식대로 완주하고 인증을 하는 새로운 방식의 신개념 레이스이다. 오세현 대표는 “개인이나 소모임, 단체가 러닝이나 수영, 등산, 자전거 등을 통해 본인 맞춤형 대회를 스스로 참가하고, 이를 통해 메달을 획득하고 모으면서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꼭 거창한 마음을 먹어야만 실행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전달하고자 한다”고 피력했다.
 
메달고는 보다 사회적인 가치를 추구하기 위해 지구환경을 위한 레이스 ‘Earth Run Series’도 함께 진행 중이다. 첫 번째 프로젝트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달리기 ‘O2 Run 5K’를 시작했는데, 현재 환경운동연합과의 협업 형태로 수익금의 일부를 미세먼지 감소 활동을 위해 기부하고 있다. 서동빈 대표는 “향후 환경문제 해결을 주제로 한 다양한 메달고만의 버츄얼 레이스를 선보이고자 한다”며 “운동을 통해 자신감을 찾고, 의미 있는 일에 동참했다는 보람도 느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두 대표는 향후 남녀노소가 함께 할 수 있는 오프라인 모임과 국내 메달 컨테스트 개최, 스포츠 활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커뮤니티를 보다 활성화시켜,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통해 건강과 활력과 자심감을 얻을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며 말을 맺었다. 뜨거운 햇살이 물러가고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9월, 메달고와 함께 오늘부터 운동화 끈을 조여 매고 동네 한 바퀴를 달려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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