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ading Researcher] 아주대학교 약학대학 이범진 교수·학장
세계적 경쟁력 갖춘 개량신약 연구 개발 센터
국가 성장 동력으로의 가치창출 가능한 실질적 의약품 개발 연구 진행
세계 제약시장은 국제적 신약의 특허만료, 후보 물질 파이프라인의 고갈 등 이슈가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경제성장 및 고령화에 따른 의료수요증가, 의료보험 확대 등으로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성장이 전망된다. 또한, 세계 의약품 시장에서 날로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개량신약은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위험이 적은 반면 임상적 개선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분명할 경우에는 세계시장 진출이 용이하고 부가가치 또한 상당하다. 때문에 우리나라의 개량신약개발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의 지원과 융합이 반드시 필요하다.
센터의 연구 통한 국가 연구자산으로서 가치 공유
최근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개량신약 개발에 초점을 맞춘 연구개발센터가 아주대학교에 설립됐다. 아주대학교 약학과의 이범진 교수가 이끌고 있는 글로벌 개량신약 연구개발센터(GIC)가 그 주인공이다. 센터는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선진형 제제 기술을 기반으로 혁신 개량신약을 개발해 해외시장으로의 진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산·학·관의 유기적인 교류가 반드시 필요하다. 제제 연구는 물론 인허가, 특허, 보험, 약물 경제, 임상, 마케팅 전문가 등의 포괄적인 지원이 그 핵심이다. 따라서 국내 굴지의 제약기업들이 연구와 사업화 전략을 주도하도록 지원하면서 한국제약협회 의약품기술연구사업단(PRADA) 교수진의 핵심기술연구 지원, 국내외에서 의약품 전주기 개발 관련 실무 경험이 풍부한 현장 전문가들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허가 지원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약가정책 등의 상호 협력 조율함으로써 앞으로 다양한 연구를 통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혁신 개량신약을 개발하게 된다. 이에 센터는 보건산업진흥원의 행정적 지원 아래 각 5개 과제 참여 회사들과 개량신약의 글로벌 진출을 향해 공동으로 진행하는 새로운 혁신 운영 모델을 제시하여 국내 제약 산업의 글로벌 진출 전략을 주도한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높게 평가받고 있다.
이범진 교수는 “센터를 통해 성공적으로 개량신약을 개발하여 세계시장 진출 및 글로벌 가치 창출의 성공사례를 만들고자 합니다”라며 “개량신약은 공유할 지식과 경험이 많다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센터를 통해 얻은 지식과 경험은 연구비를 수혜받은 제약기업에만 머물지 않고 국내의 많은 제약회사의 해외 진출통로를 위한 성공사례를 만들게 됨으로써 글로벌 성공사례를 만들고 연구개발과정에서 얻은 지식과 경험은 국가 연구자산으로의 가치를 공유할 예정입니다”라고 포부를 내비쳤다.
글로벌 신약 개발 전문인력 양성 위한 근거중심의 자료 구축
그동안 많은 학회 및 단체에서의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약학계의 마당발 학자’로 불리는 이범진 교수는 올해 3월, 전국 약학교육 관련 사령탑 격인 (사)한국약학교육협의회(이하 약교협)의 제3대 이사장직으로 취임했다. 협의회는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PEET)의 시행 및 약학교육의 내실화와 발전에 이바지하고, 약학교육(약사국시, 6년제 실무, 평가인증)과 약사미래직능에 대한 발전방향을 모색하여 질병 치료와 글로벌신약개발을 위한 우수한 약학전문인을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 교수는 미래의 6년제 약대생을 포함한 약사 직능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데 중점을 두고 약교협을 이끌고 있다. 또한,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약교협을 빠른 시간 안에 정상궤도로 올려놓기 위해 협의회 내부의 조직과 시스템에 대한 변화를 추진해 재무·회계의 투명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더불어 전국 35개 약학대학의 다양한 의견을 적절히 수렴하고 조율해 관련 단체 및 정부, 학생들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다. 이 교수는 “앞으로 약교협 활동을 통해 글로벌 리더형 6년제 약학교육을 실현해 나가고, 글로벌 교육 인프라 구축(인증, 시설, 교육과정 등)과 국가창조경제를 실현시킬 수 있는 전문 약사 인재를 배출해낼 것입니다”라며 “이를 위해서는 반드시 약학전문교육이 보건의료 및 제약 산업 등에서 국가의 가치창조를 연계할 수 있는 근거중심의 자료 구축을 통한 약학교육의 미래 비전 제시가 함께 되어야 합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