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파생상품시장연구회의 재도약 이끌다
(사)파생상품시장연구회의 재도약 이끌다
  • 김남근 기자
  • 승인 2014.11.21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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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한국의 인물-파생상품연구 부문] 고려대학교 식품자원경제학과 양승룡 교수




(사)파생상품시장연구회의 재도약 이끌다





최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열린 파생상품 연구회 정기총회에서 고려대학교 식품자원경제학과 양승룡 교수가 제4대 회장에 선출됐다. 양 교수는 한국에 상품선물시장을 도입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연구를 진행해오며 지난 19년간 상품선물과 옵션에 관한 강의를 꾸준히 해오고 있는 이 분야의 석학이다. 


  지난 1998년에 설립된 (사)파생상품시장연구회(이하 연구회)는 16년 동안 한국 파생상품 시장과 실물업계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학술적 연구를 통해 파생상품 시장의 발전을 모색해온 단체이다. 파생상품(派生商品, derivative)은 채권, 금리, 외환, 주식 등의 금융자산을 기초로 생성된 금융상품을 말하며, 전통적인 금융상품 자체를 대상으로 한 상품이 아니라 금융상품의 장래 가격변동을 예상하여 금융상품의 가격 움직임을 상품화한 것이다. 이는 개인적인 투자나 기업 리스크 헷지의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 연구회는 그동안 금을 비롯해 돈육, 석유제품 등의 현물과 선물시장 상장에 필요한 이론적 기초와 실증적 토대를 제공해왔으며, 시장의 활성화와 거래제도, 감독시스템의 개선을 위한 실무적 제안과 정책 자문을 통해 파생상품 시장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왔다. 하지만 그동안 연구회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상품선물의 상장에 제동이 걸리고, 어렵게 상장된 돈육 선물도 거래가 부진하면서 상품선물 자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었다. 그러나 상품선물을 비롯한 여러 파생상품 시장은 여전히 농업을 비롯한 식품, 제철, 화학, 에너지, 운송, 환경 등의 다양한 부문에서 직면하는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는 효율적인 메커니즘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중요한 기구로 여겨지고 있다.  


  연구회의 전신인 상품선물시장연구회 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연구회 활동에 직접적으로 관여해온 양 교수는 과거에 비해 위축된 최근 연구회의 활동에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에 연구회에 대한 남다른 책임감을 가진 양 교수는 연구회의 부활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연구회는 농산물 등 상품선물 개발을 위한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연구발표와 토론회, 각 분야의 실무 전문가와 융합한 공동연구 진행, 간행물 발간, 국내·외 파생상품산업 발전을 위한 사업 등을 펼치며 연구회의 내실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회칙의 제·개정 및 회원 수의 증원 등 기본적인 부분부터 행정적인 문제까지 단계적으로 정비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내부적으로 다양한 학문적 활동과 대외 교류를 통해 학회의 위상 제고를 위한 다양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예정이다. 


  양승룡 교수는 “우리 연구회가 학문적 수요자인 정책 입안자들과 실물업계의 요구에 부응하는 학문적 집단으로의 발전을 지향합니다. 더불어 학회 본연의 기능인 정책자문과 연구활동 증진을 위해 민간차원뿐만 아니라 정부 기관과 국내·외 전문연구기관과의 교류·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라며 연구회의 재도약을 위한 양 회장의 확고한 의지를 내비쳤다.


  항상 수요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연구 활동에 의미를 부여하고, 즐기는 자세를 통해 활기가 넘치는 연구를 펼치고 있는 양승룡 교수. 이렇듯 학자로서의 에너지가 넘치는 양 교수가 이끌어갈 연구회의 활동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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