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순수예술 발전 위한 새로운 공연·예술 문화 탄생시키다
국내 순수예술 발전 위한 새로운 공연·예술 문화 탄생시키다
  • 김남근 기자
  • 승인 2014.11.20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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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광주지역 특집-문화·예술 부문] (사)인터내셔널 아트센터 정정은 대표




국내 순수예술 발전 위한 새로운 공연·예술 문화 탄생시키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퓨전 공연 예술 단체





최근 우리나라의 발레계는 대중과 가까워지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젊은 층의 관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소재와 새로운 형식의 발레 작품 공연이 시도되고 있다. 하지만 진정한 발레의 대중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서는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 발달이 가장 활발한 아동기에 발레를 접하게 함으로써 발레를 생활의 일부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이에 발레의 고장이라고 불리며,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의 발레계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는 문화와 예술의 도시 광주에서 발레가 접목된 다양한 문화·예술의 대중화를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사)인터내셔널 아트센터의 정정은 대표와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다양한 볼거리 제공으로 공연의 품격을 높이다


  (사)인터내셔널 아트센터는 광주 지역의 젊은 예술인들의 끼와 열정이 어우러진 공연예술 단체로 발레컴퍼니, 하모니 코러스, 오케스트라, 아리랑국악단 아카데미 등 5개 분야로 구성되어 많은 시민들이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광주 지역의 문화·예술의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다양한 순수 예술을 청소년과 아이들을 위해 B-Boy, 마술, 센드아트 등의 매체를 조화롭게 접목시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보다 이해가 쉽고 유쾌하게 구성하여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퓨전 공연 예술 단체로 발전해나가고 있다. 실례로 센터가 주관하는 공연은 관객과의 소통은 물론 공연장 안팎에서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여 많은 지역민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더불어 한번 공연을 접한 관객들이 다시 센터의 공연을 찾는 빈도가 높아지며 지역 문화 콘텐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 7월, 광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막을 내린 2014 전국무용제 예선을 겸한 제23회 광주무용제에서 (사)인터내셔널 아트센터의 ‘휴먼 플라나리아’가 대상과 최우수 연기상(강병창 무용수)을 수상하며 오는 9월 26일~10월 6일까지 인천에서 열리는 제23회 전국무용제에 광주 대표로 참가하게 됐다. 대상 수상작인 ‘휴먼 플라나리아’는 이 시대의 아버지들에 대한 이야기로 현재 한국사회에서 설 자리를 잃은 아버지상을 모티브로 하여 ‘아버지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라는 명제를 관객들에게 던져주고 주고 있다. ‘묵묵한 진화’, ‘겹겹의 복제’, ‘네 개의 방’, ‘휴먼플라나리아’라는 4장으로 이뤄져 있는 이번 작품은 다세포 분열을 통해 자신의 몸을 쪼개고 쪼개 다시 살아나는 편형동물 ‘플라나리아’처럼 자기복제와 무수한 희생을 감수하며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 아버지의 모습을 발레로 표현한 작품으로 무용수들의 뛰어난 테크닉과 안무 구성의 조화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정은 대표는 “이번의 좋은 성과는 수상과 상관없이 최선을 다해준 무용수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최근 지역 우수한 인재들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전국무용제에서의 공연을 계기로 광주는 물론 지역 발레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면 한 사람의 지역무용수로서 더할 나위 없는 영광일 것이며 의미 있는 활동이 될 것입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진정한 소통을 위해 가슴으로 춤을 추다


  문화 수도 광주에서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실현하기 위한 좋은 작품을 탄생시키고자 불철주야(不撤晝夜) 공연 구성에 매진하는 정정은 대표는 위기를 기회로 극복해내고 있다. 아직은 센터의 역사가 깊지 않아 재정적인 어려움은 물론 보다 풍부한 인적 자원이 필요한 시점으로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에 정 대표는 자신이 가진 최고의 무기인 젊음과 발레와 예술을 사랑하는 열정을 앞세워 직접 발로 뛰고 몸으로 부딪히며 센터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는 끼와 열정이 가득한 단원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정 대표는 전한다. 


  ‘No Pain, No Gain’. 정 대표는 발레를 통해 인생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한다. 때문에 그는 발레를 통해 알게 된 많은 삶의 의미를 대중들에게 더욱 쉽게 전달하기 위해 가슴으로 전달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공연을 만들어가고 있다. 그는 “센터는 아이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제는 혼자가 아닌 함께 어우러지는 새로운 청소년 문화 신드롬을 일으켜 공연장에서 즐길 수 있는 모든 예술을 관객과 함께할 수 있는 공연 활동을 하고자 합니다”라며 앞으로의 포부를 내비쳤다.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순수예술을 개발하고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정정은 대표. 그는 문화·예술이라는 탑을 기초부터 탄탄히, 시간을 두고 차근차근 쌓아 올린다면, 지금보다 더욱 발전되고 활성화된 공연·예술 문화가 자리 잡게 것이라 주장한다. 이렇듯 앞으로 국내 순수예술의 발전을 위해 새로운 공연·예술 문화를 탄생시켜나가는 (사)인터내셔널 아트센터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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