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중심의 교육을 바탕으로 전국 최고 학과로의 비상을 준비하다
실무중심의 교육을 바탕으로 전국 최고 학과로의 비상을 준비하다
  • 임성지 기자
  • 승인 2014.11.04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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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임성지 기자]




실무중심의 교육을 바탕으로 전국 최고 학과로의 비상을 준비하다 


취업과 인성교육에 강한 전통의 명문 학과






산업재해의 규모가 점차 다양화됨에 따라 사고 이후 환자가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재활치료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치료적 활동을 제공해 독립적인 일상생활, 능동적인 사회생활참여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작업치료의 중요성은 점차 커지고 있다. 이에 3년제 대학으로 전국 최초로 개설되어 지금까지 17년 동안 800여 명의 작업치료사를 배출한 광양보건대학교 작업치료과가 주목받고 있다.  






전국 최초의 작업치료과


  의료기사로써 작업치료사는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거나 발달과정에서 장애를 입은 환자에게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며, 환자와 함께 문제점을 해결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환자의 상태에 맞는 필요한 활동을 전문지식을 통한 방법으로 환자의 재활을 돕는다. 산업고도화가 진행되면서 작업치료사의 필요성이 점차 강조되던 1998년 광양보건대학교는 전국 최초로 작업치료과를 개설했다. 부족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광양보건대학교 작업치료과는 현재까지 8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해 전국의 대학병원, 종합병원, 재활병원 복지관과 보건소 등에서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광양보건대학교 작업치료과는 실무중심과 현장중심의 교육이 강조되는 흐름에 발맞춰 2014학년도 교과과정을 새롭게 편성했다. 작업치료과에서는 문제중심학습 모형(Problem Based Learning)을 도입해 임상현장의 복잡한 상황을 중심으로 교육내용을 구조화한 교육적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교육과정에서 학생들 스스로 구조화된 문제를 만들어 정보수집과 탐구를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등 비판적 사고기능과 협동기능,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향상시키는 수업의 형태를 도입하고 있다. 또한, 매년 변동이 있는 국가시험에 대비하기 위해 실기위주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개편했으며, 단계적인 학습이 되도록 선행 학습의 기준을 세워 교과과정을 편성했다. 작업치료과 홍재란 교수는 “임상실습 후 사례연구를 통해, 실제적인 환자 case에 따라 평가해보고 문제점을 파악해 단기계획과 장기계획을 세워 구체적인 작업치료 활동까지 스스로 해봄으로써 관련 전문지식을 익히고 문제해결능력을 기르는 학습자 중심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광양보건대학교 작업치료과는 강의식 수업보다 실무중심의 학습법을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의 흥미와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홍재란 교수는 “학생들이 실무중심 수업을 진행함에 따라 작업치료의 개념이해와 문제해결력이 향상되고 있습니다. 이런 실무중심의 교육이 졸업 후 작업치료사로서 근무하는데 밑거름이 되리라 생각됩니다”라고 말했다. 


  개편된 교과과정을 바탕으로 광양보건대학교 작업치료과는 전국의 대학병원, 재활병원,  요양병원, 장애인복지관, 특수어린이집, 노인복지센터, 보건직 공무원 등 다양한 작업치료 분야로 취업하고 있으며, 매년 우수한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  







역사를 지닌 작업치료과,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다. 


  최근 광양보건대학교 작업치료과는 다양한 실험실습기자재 구축, 실습실 리모델링을 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전국 최초를 자랑하는 작업치료과로서 실무능력 향상교육을 위해 인지치료 실습실, 일상생활활동훈련 실습실, 연하재활 실습실, 감각통합 실습실, 심리안정치료 실습실, 스플린트 제작실을 새롭게 갖추어 실용중심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홍재란 교수는 “선배작업치료사들이 가장 많이 배출된 대학, 전국지역의 실습환경이 잘 갖춰진 병원에서 임상실습을 받을 수 있는 대학, 최다 실습 기자재보유와 최첨단 실습실이 구축된 대학으로 광양보건대학교 작업치료과로 거듭날 것입니다”라고 다짐했다. 


  작업치료과를 이끌어가고 있는 홍재란 교수는 과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홍 교수는 작업치료의 인식개선과 이해 확대를 위해 OT Pride Week(작업치료인 주간) 행사를 전국대학 작업치료교수협 주간으로 광양보건대학교를 거점으로 행사를 기획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또한, 건강캠페인 현수막 설치하기, 자신의 SNS 프로필 화면에 OT Pride Week 로고 설정하기, 유튜브에 동영상 올리기 등을 통해 작업치료를 알렸으며, 재학생들이 순천만정원, 광양제철소와 광양서천변 등 광양지역에서 봉사활동을 벌였다. 그는 “이런 행사를 통해 일반인에게 작업치료과의 이미지를 심어주고 학생들에게는 인성교육과 봉사정신을 함양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런 생각들이 추후 작업치료사로서 환자를 대할 때 소중한 재산이 되리라 생각됩니다”라고 말했다. 


  작업치료에 대한 자긍심이 강한 홍재란 교수는 교과과정 개발과 임상실습환경을 구축하기위해 다각도로 노력했으며, 초기 작업치료사 국가고시 시험 기준을 만드는 작업에도 참여했다. 또한,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작업치료사 시험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전국작업치료교수협의회 학술이사, 고령자·치매작업치료학회 공보이사, 한국정신보건작업치료학회와 대한아동작업치료학회 편집위원,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양구례지사 지역협의회 위원 등을 맡고 있다. 홍 교수는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도 여러 분야의 연구를 시도하고 있다. 그는 “뇌졸중 환자와 뇌성마비아동에 관심을 두고, 뇌손상으로 인한 지각과 인지기능장애, 손의 기능 장애로 인한 일상생활동작 수행의 변화와 치료적 접근에 관심이 있습니다. 신체적기능이나 정신적 기능이 있는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치료적 수예 및 공작활동을 구체적으로 개발해 임상에 있는 작업치료사들이 치료적 매체로 늘 사용하도록 기본틀을 연구하는 것이 저의 연구 목표입니다”라고 설명했다. 


  국내 수많은 작업치료과 중에서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광양보건대학교 작업치료과가 실습중심의 강의, 다양한 장학금, 취업인프라를 바탕으로 새롭게 비상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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