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동해권 산학연관 네트워크의 중심축
환동해권 산학연관 네트워크의 중심축
  • 김갑찬 기자
  • 승인 2014.10.2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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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환동해권 산학연관 네트워크의 중심축 

“어려운 문제가 생겨도 융합적 솔루션으로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가을의 문턱에 접어든 어느 가을, 한동대학교 산학 협력단 이재영 단장을 만나러 연구실로 향하던 중, 졸업사진을 찍기 위해 캠퍼스 내 잔디밭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학생들을 만날 수 있었다. 미소가 끊이지 않는 그들 사이를 지나자 멀리서 기자를 향해 손을 흔드는 이 단장을 만날 수 있었다. 연구실에 도착하기까지 그는 마주하는 학생들과 환한 웃음으로 인사를 주고받았다. 산학협력단 단장이라는 자리가 자칫 무겁고 어려운 직책일 수도 있지만 이재영 단장의 긍정 에너지는 주위 사람까지 행복하게 만들고 있었다. 해피 바이러스를 전파 중인 그를 만나 한동대학교 산학 협력단의 주요 업무와 지금까지의 성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보았다. 




산업과 학교와 연구의 컨트롤타워

  한동대학교는 「Why Not Change The World?」라는 구호를 외치며 세계적 철강 산업의 중심인 포항에서 국제적 시야를 품고 1995년 개교하였다. 초대 김영일 총장에 이어 장순흥 한동대 2대 총장은 이웃과 지역 사회를 섬기겠다는 ‘사랑’과 문제를 해결하고 타인을 도울 수 있는 ‘창의력’을 갖춤으로써 대한민국과 지역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노력 중이다. 이재영 단장이 총괄하는 한동대학교 산하 미래 기술 산학 연구처와 산학 협력단은 연구 진흥 정책 수립, 연구사업의 계약 체결 및 연구비 중앙 관리를 도맡고 있다. 더불어 학교의 실질적인 산학연 협력 총괄을 위해 연구 활성화 허브 기능은 물론 기술이전, 가족회사 지원, 교내 창업교육 및 창업지원으로까지 그 영역을 확대해 대학 내 산학연 control tower의 역할을 수행 중이다. 이 단장은 “한동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첫 번째 목표는 대학이 갖고 있는 지식을 산업에 전수하는 knowledge transfer의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며 두 번째는 교육의 현장감을 위해 산업체 현장을 강의실로 가져오는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단장과 처장이라는 직함 이외에도 기계제어공학부 교수로서 연구와 학생 지도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카이스트 원자 및 양자 공학과 출신인 이재영 단장은 그동안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 해석 및 설계 연구에 매진했다. 초정밀 해석 컴퓨터 코드 개발이 그의 전문 연구 영역으로 한동대학교에서는 원자력 발전 안정 보장을 위한 다양한 실증 실험을 거쳤다. 21세기 첨단 분야를 이끌어갈 기전 융합기술 전문 인재를 육성하고자 개설된 기계제어공학부에 대한 그의 애착도 남다르다. 이 단장은 연구실 학생들과 함께 연구하며 그들이 자신에게 내재된 무한한 능력을 배양시키고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커다란 보람을 느꼈다고 한다. 바쁜 업무 속에서도 이재영 단장은 틈틈이 연구실을 찾아 학생들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것을 소홀히 하지 않는다.

한동대 산학협력단의 세 가지 중점 사업

  한동대 산학협력단에서 최근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사업은 세 가지이다. 그중 첫 번째 김영길 초대 총장의 숙원 사업으로 에너지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레이저 핵융합 기술 개발이다. 이를 위해 미국 핵 개발의 총 본사라고 할 수 있는 로렌스 리버모아 국립 연구소와 MOU를 맺고 연구에 뛰어 들었다. 현재 핵융합 기술까지는 나아갈 길이 멀기에 우선은 레이저 피닝 기술 개발을 시작 중이다. 이를 활용하면 예를 들어 기존 1~2년밖에 사용하지 못하는 항공기 엔진의 가스 터빈 날개를 10년 이상 사용 할 수 있게 된다. 레이저 핵융합 기술은 지역 대선 공약 사업으로 선정될 정도로 지자체에서도 관심이 높다. 이재영 단장은 “이 사업은 김영길 초대 총장의 큰 꿈을 위한 작은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부임한 이후 대표적인 첫 업적으로 앞으로도 목표 달성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두 번째 교육부가 추진하는 CK 사업 중 하나인 ‘동해안 에너지·환경·법 융합 인재 양성 사업’에 선정된 것이다. 이는 올해부터 추진하는 대학 특성화 사업 중 권역별 대학 3곳을 선정하는 ‘지역 전략유형’으로 연간 21억 원, 향후 5년간 105억 원의 국고를 지원받게 된다. 지역 전략유형은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해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대학에 지원하는 정부 사업이다. 한동대는 사업 선정을 계기로 지역 전략산업인 환경·에너지 산업과 연계하여 지역사회와 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에너지·환경·법 융합 인재 양성으로 지역발전을 선도할 예정이다. 특히 포항공대와 함께 교육 및 연구 체계를 구축하고, 기술 융합을 통한 지역 산업 발전의 혁신 동력을 창조하겠다는 각오이다.

  이재영 단장이 가장 보람 있는 순간 중 하나로 평가하는 세 번째 중점사업은 어린이 급식관리 지원센터의 위탁 운영이다. 이는 영양사의 고용의무가 없는 급식인원 상시 1회 100명 미만의 어린이집, 유치원 등을 대상으로 집단 급식소의 위생 및 영양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사업이다. 한동대 외국인 교수 숙소를 리모델링한 곳에 설치될 어린이 급식센터는 총 165.2㎡ 규모로 어린이 전용 요리교실, 어린이 급식 레시피 개발실, 교육장 등이 한곳에 배치돼 효율적인 교육과 실습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 단장은 “처음에는 대학에 어린이 급식센터가 웬 말이냐며 반대의 목소리도 컸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포항시에서도 감사의 뜻을 내비쳤고, 발상의 전환으로 다양한 교육 사업체가 한동대의 패밀리 기업이 될 수 있기에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한동대 미래기술 산학연구처와 산학 협력단은 교내외 다양한 산학연관 네트워크의 중심축이다. 이러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소통과 협력을 중심적 가치로 설정하여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을 위하여 사명을 다 할 계획이다. 한동대학교가 국가 및 지역 산업 발전에 중추척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이재영 단장. 그가 있기에 환동해권 중심 대학인 한동대의 미래는 여전히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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