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명문고라는 자긍심이 학교 발전의 원동력
지역 명문고라는 자긍심이 학교 발전의 원동력
  • 김갑찬 기자
  • 승인 2014.10.22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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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지역 명문고라는 자긍심이 학교 발전의 원동력 

따뜻한 감성과 풍부한 지혜를 갖춘 여성 인재를 육성할 터


고교 평준화 제도는 중학교 교육이 고교 입시 위주로 과열되자 교육풍토를 개선하기 위해 고등학교 입시를 폐지하고 생겨난 제도이다. 이는 교육 격차를 줄이고 교육 평등을 실현하기 위한 제도로 일반계 고등학교는 학생을 선발하지 못하며, 학생들은 지역별 추첨 배정으로 통해 학교를 배정받는다. 포항에서도 2008년부터 고등학교 입시 제도가 고교 평준화로 전환되었다. 시행 6년이 지난 지금. 포항을 대표하는 고등 교육 기관이었던 포항여자고등학교는 여전히 과거의 영광을 유지하며 지역 명문 고등학교로서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명문고의 자격. 우수 교사진과 높은 교육 수준

  1939년 개교한 포항여자고등학교는 지금까지 72회 졸업식을 거쳐 2만 3,0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오랜 역사만큼이나 지역 내의 수많은 여성 유명 인사들이 포항여자고등학교를 거쳐 갔다. 현재도 32학급 규모로 전교생 940명과 교직원 98명이 한가족이 되어 자긍심 높은 국가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 중이다. 지난 9월 포항여자고등학교 31대 교장으로 취임한 강석일 교장은 “포항여자고등학교는 진정성, 자신감, 자존감을 바탕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고 있으며, 재학생이 미래 사회에서 비전을 펼칠 수 있는 여성 리더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습니다”라고 포항여자고등학교의 교육 목표를 밝혔다. 

▲강석일 교장은 지난 9월 포항여자고등학교 31대 교장으로 취임하였다.


  포항 지역 고교 평준화가 시행된 이후에도 굳건히 지역 명문의 자리를 고수할 수 있었던 포항여자고등학교의 원동력은 우수한 교사진과 높은 교육 수준에 있다. 비전스쿨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잠재력과 꿈을 키워주며 자기 주도적 진로학습코칭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더불어 학생들 스스로 불철주야 학습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이 구축되어 있고 뛰어난 선생님들이 묵묵히 그들을 지원해준다. 그 결과 매년 대학 진학 성과를 살펴보면, 평균 서울대 3~4명, 수도권 명문대 60여 명, 지방 국립대학 및 교육대학 100여 명씩 입학시키며 지역 학부모의 굳건한 신뢰를 정착시켰다.





포항여고만의 경쟁력. ACP 함양교육

  포항여자고등학교에서는 ‘ACP(Authenticity, Confidence, Pride) 함양 교육’이라는 이곳만의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첫 번째로 개인차를 고려한 맞춤형 학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선택형 교육 과정을 통해 학생 중심의 학습 기회를 제공하며 교육의 선택권을 보장한다. 심화·보충 학습을 위한 특강반 운영과 교과 학력 향상을 위한 명품 특별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더불어 교과별 학력 향상 방안으로 컨설팅 장학을 통해 교실수업 개선을 강화하며 교과별 eduStudy 활동으로 수업 역량을 재고한다. 

  두 번째 ACP 함양 교육은 감사하는 마음을 통한 올바른 인성 교육이다. 감사 노트와 편지쓰기는 물론 감사 나눔 운동 관련 명사 초청 강연회도 꾸준히 개최한다. ‘바른 연원인 예절교실’에서 효행 정신 교육을 강화하고 그린 마일리지제, 학생 자치 법정 등 기본생활습관 지도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세 번째는 즐겁고 행복한 학교에서 열린 교육을 추구하는 것이다. 올레길 걷기를 통해 사제간의 친밀감을 형성하며 교과별 골든벨 운영과 연원 축제를 통해 즐거운 학교생활을 지향한다. 또한 강 교장은 “매년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해피 투게더 요리 경연 대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창의적 요리를 통해 구성원 모두가 함께 맛을 음미하며 가족 공동체와 교육 공동체 의식을 고취 시키는 뜻깊은 행사입니다”라고 밝혔다.




국제 교류를 통한 글로벌 인재 육성

  포항여자고등학교는 글로벌 시대에 부응하기 위해 중국 승주 아이더 외국어 학교와 교육 협력을 맺고 국제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 중이다. 이는 경상북도 교육청 선정 2014년 상호 방문 국제 우수 교류 프로그램으로 중국 청소년과의 교류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차세대 글로벌 리더로 자리 잡는데 목적을 두고 추진됐다. 올해 1월 포항여자고등학교 교직원과 학부모, 학생 40여 명이 아이더 외국어 학교를 방문했으며 지난 7월에는 중국 방문단에 이곳을 찾았다. 강석일 교장은 “앞으로도 양교는 매년 정기적 교류 활동을 지속할 것입니다. 올해 행사도 양교 학생들이 화관무, 기타 연주, 태권도, 한류 댄스 등 자국을 대표하는 문화 공연을 선보이며 우의들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라고 밝혔다.


  강석일 교장은 어린 시절 은사님의 따뜻한 마음에 깊은 울림을 받고 교육자의 길로 접어들었다고 한다. 그 역시 자신의 제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교육자가 되기 위해 확고한 교육 철학을 갖고 있다. 강 교장은 “교육은 정성이 깃들어져야 합니다. 정성이 깃든 교육으로 희망을 살릴 수 있고 교사는 학생에게 희망을 전해주는 천사가 되어야 합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함께 일하는 동료 교사들에게도 ‘학생들이 하는 오늘의 작은 공부와 마음의 수련은 내일의 큰 강물이 되고, 이는 이 나라가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근원’이라고 강조한다. 지역 명문 고등학교의 교장으로 부임한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희망이 넘친다는 포항여자고등학교 강석일 교장. 그가 갖고 있는 따뜻한 교육철학이 포항여자고등학교의 미래를 더욱 밝혀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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