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 I] 직업이 사라져 간다!
[JOB I] 직업이 사라져 간다!
  • 조명연 기자
  • 승인 2014.10.21 14: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제는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어 나갈 때
[이슈메이커=조명연 기자]
[JOB I] 


직업이 사라져 간다!

이제는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어 나갈 때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서 무궁무진한 직종들이 생겨난다. 그리고 사라져 가는 직업들도 있다. 대부분의 직업은 그 시대를 대변하며, 트렌드를 알려준다. 이에 최근 미국에서 10대 몰락 직종을 발표하면서 전 세계 사람들에게 시대가 변화됨을 알렸다. 정보가 중요시되고 전자기기가 발달하는 이 시대에 과연 어떠한 직업들이 사라져 가고 있을까?  




직업의 시작, 그리고 몰락 

  기술이 점차 발전할수록 직업의 숫자는 늘어간다. 하지만 계속 늘어만 가는 것일까? 한국고용정보원의 조사에 따르면 “2004년부터 2011년까지 산업별 직업 현황 조사 결과 9298개의 직업이 있다”는 결과를 밝혔다. 2003년 한국직업사전(통합본 3판)에 소개된 7980개의 직업보다 1318개 늘어난 것으로 연평균 146개의 직업이 새로 생긴 셈이다. 아울러 “1970년대에는 1,300여 개의 직종이 있었다”는 것을 감안 한다면 엄청난 숫자의 직업이 생긴 것이다. 하지만 매년 꾸준하게 사라지는 직종들도 있다. 일례로 2012년 비디오 테이프의 생산 중단으로 인해 관련 직업인 비디오조립원과 비디오테이프검사원 등 30개 직업은 사라졌다. 문명이 발전할수록 점차 사라지는 직업도 있는 것이다. 또한, 사람의 일을 기계가 대신함으로써 사라져 가는 직업, 수요가 적어져, 사람들이 선호하지 않아서 사라진 직업 등 다양한 이유로 매년 수많은 직업들이 없어졌다. 


▲“오라이!”를 외치며 버스를 두드리던 버스안내양


그런 직업도 있었나? 

  과거 드라마를 다시 본다면 지금은 익숙하지 않은 직업들이 종종 보인다. 얼마 전 인기리에 종영한 MBC드라마 ‘미스코리아’에서도 지금은 사라진 직업들이 보인다. 배우 ‘이연희’가 극 중에 맡은 ‘엘리베이터 걸’은 이제는 보이지 않는 직업 중의 하나이다. ‘승강기 운전원’인 이 직업은 주로 여성이 보조하기 때문에 엘리베이터 걸이라고 불리었다. “1970년대 초, 처음 생겼으며 1995년 정부에서 인력난으로 인한 감축을 통해 우리나라에서 사라진 직업”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그리고 사라진 직업에 대표, “오라이!”를 외치며 버스를 두드리던 여성들. 버스안내양 역시 지금은 사라진 직업이다. 1960년대 처음 생겨난 이 직업은 장거리 정기노선 운행 고속버스에 탑승하여 행선지, 운행 소요시간 및 도착 시각, 경유 휴게소 등을 안내 방송하고 승차권을 검표하던 일을 맡았던 여성 승무원을 말한다. 하지만 1980년대 말 ‘시민자율버스’가 운행되면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직업이다.  

  그리고 아직 사라지진 않았지만, 거리에서 볼 수 없는 직업이 있다. 바로 비디오 대여점이다. 지금은 DVD대여점들이 대 부분이 차지하고 있고, 과거 집집마다 한 대씩 있던 비디오가 점차 사라짐에 따라 자연스럽게 외면 받는 직업이다. 이와 비슷한 직종인 비디오 수리점 역시 사라지고 있고, 비디오 테이프과 관련된 모든 것들이 사실상 사라진 지 오래다. 그리고 볼거리의 다양화로 인해 사라진 직업도 있다. 바로 서커스 단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서커스는 과거 동네를 순회하면서 공연을 하던 방식과 달리 방송이나 특별한 날 이외에는 볼 수 없는, 이제는 사라져 가는 직업 중에 하나이다. 비슷하게 사라지는 직업으로는 차력사와 공연을 하던 약장수도 꼽아볼 수 있다.
  


▲오래전부터 소식을 전해주던 우체부 아저씨, 이제는 아련한 기억 저편으로 남겨질 위기에 처해 있다.



10대 몰락 직종

  점차 기술이 발전하면서 사람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 직업들이 있다. 지난 7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운영하는 온라인 매체 마켓워치 등 미국 언론은 구인·구직 정보업체 '커리어캐스트'가 선정한 '10대 몰락 직종' 발표를 인용, 고용사정이 급격히 나빠질 대표 직업을 보도했다. 커리어캐스트는 미국 노동통계국의 고용전망 자료를 토대로 “2012∼2022년 사이 우체부의 고용하락률이 모든 직종 가운데 가장 높은 28%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메일, 소셜 네트워크의 발달이 요인이다. 같은 기간 우체부에 이어 고용률이 두 자릿수 이상 급격히 떨어질 대표적 직종으로는 농부(19%), 검침원(19%), 신문기자(13%), 여행사 직원(12%)이 선정됐다. 또한, 이들 직업보다는 정도가 덜하지만, 여전히 고용전망이 나쁜 직업으로는 벌목공(9%), 항공기 승무원(7%), 천공기술자(6%), 인쇄공(5%), 세무업무원(4%)이 포함됐고 전했다. 이 같은 발표 자료에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직업에 대한 불안감에 휩싸였다. 인터넷의 발달로 사라지고 있는 신문기자와 우체부 그리고 여행사 직원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기에 충분했다. 물론 미국에서의 조사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와는 어느 정도 거리감이 있지만 부정할 수 없는 현실임이 틀림없다. 

  최근 대체에너지의 개발로 인해 직업이 사라져 가고 있는 것도 있다. 주유소, 정유회사, 유조선 등이 바로 그것이다. 석유의 몰락은 과거부터 이야기되어 왔지만 ‘포스트 석유시대’의 도래는 체감되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점차 대체에너지의 개발에 관심이 쏟아지면서 불안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것도 부정할 수 없다. 그래서 앞으로 사라져 갈 직종에 대해 전문가들은 석유 관련 사업들을 순위에 두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발달로 인한 전단지 업체, e-book의 발달로 인한 출판 업계의 위험도 빼놓을 수 없는 현실이다. 영화 매표원 또한 위태한 직업들 중에 하나이다. 점차 예매문화가 자리 잡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매표소가 필요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또한 신용카드와 대부업의 발달로 인해 전당포 역시 사라지고 있는 추세이다. 




변화로서 새로움을 꾀하다 

  시대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과거의 직업들 또한 변화하는 세상에 발맞추어 움직이고 있다. 쉽게 우리가 볼 수 있는 변화로는 비디오방에서 DVD방으로의 전환이다. 작은 움직임이지만 이러한 진화된 모습은 그 시대의 풍토를 대변하기도 한다. 그 예로 6차 산업의 발달을 꼽을 수 있다. 단순한 농업과 목축업을 하던 사람들이 시대의 흐름에 순응하면서 좀 더 나은 변화를 제시한 대표적인 예로 볼 수 있다. 체험 농장으로 1차, 2차, 3차 산업을 골고루 진행하는 6차 산업이야말로 변화로써 새로움을 꾀한 직업이다. 또한, 사진사들 역시 마찬가지이다. 과거 웨딩이나 백일, 돌 사진들은 모두 한 사람의 사진사가 촬영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웨딩 스튜디오, 베이비 스튜디오 등 전문화된 스튜디오가 분업되어 활동하고 있는데 이 역시 변화된 직업의 대표주자이다.

  시대에 흐름에 순응한 것이 아닌 새로운 것을 찾는 소비 욕구로 인한 직업들도 있다. 과거 커피는 다방에서 판매되었지만 ‘스타벅스’를 시작으로 카페문화가 열리면서 즉석에서 커피를 전문적으로 만들어 주는 바리스타라는 직업이 우리나라에 생겨나게 됐다. 또, 단순한 저축으로 금융관리를 하던 사람들을 위해 펀드매니저와 금융 컨설턴트들이 생겨났으며, 그에 발맞추어 은행들 역시 전문 컨설턴트를 양성해 나아가면서 시대에 흐름에 순응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금융 전문가들은 밝혔다.

  변화는 단순히 긍정적인 면만 보이는 것은 아니다. 직업이 변화된다는 것은 사라진 직업으로 인한 실업자를 양산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로 “과거 엄청난 발전을 보였던 비디오테이프 산업 역시 인터넷 시대로 변화하면서 한순간 몰락의 길을 걷게 되었고, 그로 인해 30여 개의 직업들이 사라졌다”고 관련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이야기했다. 이 같은 변화는 양날의 검으로 사라지는 만큼 생겨나는 직업도 많이 생기면서 일자리 창출에도 지대한 역할을 한다. 그리고 직업들이 점차 사라져 가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한 자동화로 인해 인간이 나설 자리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과학기술이 발달하면서 손 안에서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이 많아지면서, 해당 업종에 근무하는 사람들의 미래가 불투명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것입니다”라고 말한다. 또한, “로봇의 발달로 인해 20년 내 현재 직업 47% 사라진다”고 관계자들은 경고했다. 바야흐로 인간의 일자리를 로봇에게 양보하는 시대에 도달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살아가는 사람들은 추후 미래를 전망하고 그에 맞는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8길 11, 321호 (여의도동, 대영빌딩)
  • 대표전화 : 02-782-8848 / 02-2276-1141
  • 팩스 : 02-2276-111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손보승
  • 법인명 : 빅텍미디어 주식회사
  • 제호 : 이슈메이커
  • 간별 : 주간
  • 등록번호 : 서울 다 10611
  • 등록일 : 2011-07-07
  • 발행일 : 2011-09-27
  • 발행인 : 이종철
  • 편집인 : 이종철
  • 인쇄인 : 정찬민
  • 이슈메이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1 이슈메이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1@issuemaker.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