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인물–한방의 날] 경기도 한의사회 정경진 회장/정경진한의원 원장
[한국의 인물–한방의 날] 경기도 한의사회 정경진 회장/정경진한의원 원장
  • 조명연 기자
  • 승인 2014.10.21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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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조명연 기자]





10월 10일 한방의 날,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다


“몸이 아플 때는 산에서 자연을 느껴보세요”






한의학은 서양의학에 대응하여 동양의학이라고도 하며, 중국·일본 등 한자문화권 지역의 의학과 교류되면서 연구·전승·발전되어 왔고 동양철학적인 방법에 근거를 두고 있다. 또한, 인간의 마음과 신체 즉, 심신(心身)을 하나로 보고 있으며, 음양(陰陽)의 조화를 이룬다고 정립되어있다. 그리고 지금까지 계승되어오면서 많은 발전과 보완이 이루어져 이제는 하나의 의학으로 의식되어 있으며, 대표적인 의학 서적인 ‘동의보감’은 세계유네스코에 등재될 정도로 전 세계의 인정을 받는 의학이 됐다.





“한의학의 불신, 없애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경진 회장은 2010년 제 26대 경기도한의사회 회장으로 취임 이후 2014년 2월 재임에 성공할 정도로 경기 한의사에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경기도한의사회의 구심점이다. 그는 첫 취임 이후, 전통적으로 내려오던 난/불임 환자 치료 방법을 의료보험 적용 및 정식 인정받기 위해 동분서주(東奔西走)했다. 또한, 의료 질서 확립, 불법 시술 근절 활동을 중점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리고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한의학 홍보자로서 다방면에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열정 넘치는 회장으로 알려져 있다.


  한약의 안정성에 대해 묻는 기자에게 정 회장은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현재 한의학은 과거에 비해 주춤하는 기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최근 불거진 한약의 안정성이 되겠지요. 현재 사람들의 인식 속에는 한약이란 중금속이나 농약 등 인간에게 유해한 성분들이 첨가되어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라며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한약이라는 것은 농/임산물이기 때문에 소량의 불순물이 들어갈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한약을 그대로 섭취하는 사람 또한 어디에 있을까요? 한약의 대부분은 달여 먹거나 정제해서 먹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앞서 이야기한 불순물들은 모두 사라지게 됩니다. 이 또한, 밝혀진 진실이지요”라고 토로하는 정 회장은 말을 이어갔다. “그렇기에 사람들의 잘못된 인식 속에 한의학을 불신(不信)하게 된 것은 굉장히 안타까운 일입니다. 때문에 저희 한의사회에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최우선으로 노력할 것입니다”라며 그는 한의학의 인식 개선을 가장 큰 목표라고 강조했다.





생명의 전문가 ‘한의사’


  현재 정경진 회장은 구리시에 소재한 한의원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역 내에선 이미 의술로 그 명성이 자자하다. 정 회장은 자신의 진료 철학에 대해 시민들에게 인정받는 한의사가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명예나 의학 발전도 물론 중요하지만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의원의 주민들에게 우선적으로 명망이 높고 의술적인 면을 인정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흔히 의학계에서는 서양학(西洋學)은 ‘질병의 전문가’이고 한의학(韓醫學)은 ‘생명의 전문가’이라고 한다. 자세하게 풀이 해보자면 양학은 질병을 찾아내 그 질병을 치료하는 전문가이며, 한의학은 건강한 사람을 만들기 위해 치료한다는 것이다. 이에 정 회장은 “한의학은 비록 양학에 비해 질병을 정확하게 진단하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사람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은 한의학이 더 우수합니다”라며 한의학의 우수성을 이야기했다.


  한의사로서 그의 진료 방법에 대해 기자가 묻자 그는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이 가장 큰 진료방법이라고 소개했다. 인간은 자연의 순리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건강의 지름길이며, 그 순리를 벗어나기 때문에 건강에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때문에 그는 약을 먹으라는 권유 대신 산으로 올라가 자연을 느끼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방법이며, 시간이 없거나 올라갈 기력이 부족하다면 자연의 집합체인 한약을 먹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피력했다.





한의학의 계승, 발전을 위해 힘써야 할 때


  한의학은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며, 그 시간이 한의학의 우수성을 증명한다. 전통적 의학이지만 서양학에 비해 부족한 부분이 없으며 국가에서는 한의학의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 정경진 회장의 말이다. 그리고 이렇게 우수한 한의학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한의사들의 노력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한의학은 건강함과 생명을 보는 직업입니다. 그렇기에 한의사들은 의원에서 환자만을 진료하는 것이 아닌 자연을 직접 찾아가 보고, 많은 사람들과 대면하면서 건강함을 직접 느끼는 것이 중요합니다”라며 “한의사들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국가적 차원에서도 전통의학이 사라지거나 퇴보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라고 강력하게 어필한 정 회장은 많은 국가에서 전통의학이 국가적 지원을 받지 못해 사라지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에 더욱 조심하고 준비해야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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