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인물-봉사 부문] 여의도체육회 김동하 회장 (여의도라이온스클럽 회장/여수해물낙지 대표)
[한국의 인물-봉사 부문] 여의도체육회 김동하 회장 (여의도라이온스클럽 회장/여수해물낙지 대표)
  • 임성희 기자
  • 승인 2014.09.29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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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임성희 기자]



“봉사는 가슴에 와 닿는 찡한 것입니다”


여의도의 궂은 일 마다않는 진정한 봉사자





여기 여의도의 숨은 일꾼이 있다. 여수 출신의 김동하 회장은 1983년 서울 여의도 상경이후 여의도를 제2의 고향으로 여기며 지역발전을 위해 힘써온 대표적인 인물이다. 특히 여의도체육회장으로 10년간 활동해오며 지역의 친목도모와 지역민들 건강증진에 큰 기여를 했고 올해 6월에는 여의도 라이온스클럽 회장으로 취임하며 그야말로 봉사의 꽃을 피우고 있다. 거침없는 봉사로 타의 귀감이 되고 있는 김동하 회장을 만나 그의 진면목을 들여다봤다.





2년마다 여의동민한마음체육대회 개최


  2년마다 여의도에는 동네 큰잔치가 열린다. 바로 여의도체육회 주최로 열리는 ‘여의동민한마음체육대회’다. 대회가 열리는 날이 되면 동네가 구역별로 나뉘어져 한바탕 체육잔치가 열린다. 서울이라는 큰 도심에서 보기 힘든 동네잔치다. 10여 년 동안 이 대회를 지휘해 온 김동하 회장은 동네잔치로 정착된 것 같다며 자랑스럽게 소개했다. 김 회장이 체육회와 인연을 맺은 건 18년. 그중 10년의 세월을 회장으로 활동했으니 그의 희생과 봉사가 이뤄낸 쾌거가 바로 오늘날의 여의도체육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합기도사범을 지낸 그이기에 자연스럽게 체육활동을 할 수 있었다는 그는 여전히 등산이나 운동을 즐기는 운동마니아다. 이제 회장의 자리를 넘겨주기 위해 여의도체육회 주성근 부회장에게 그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모습에서 여의도체육회의 지속적인 발전과 미래를 걱정하는 모습이 역력히 나타났다. 


  1980년대 서울 여의도에서 전 김명섭, 나웅배 국회의원 청년회장으로 활동한 그에게 여의도는 구의원을 시작할 수 있는 운명적인 장소다. 정당공천제가 폐지되면 구의원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로 준비했지만 끝내 정당공천제가 폐지되지 않으면서 그 꿈을 접어야 했다. 이에 그는 아쉽지만 이젠 사업과 지역봉사에만 전념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변화가 필요한 라이온스클럽, 새바람 일으킬 것”


  지난 6월 여의도라이온스클럽 35대 신임회장으로 취임한 김동하 회장은 “많은 원로들의 추천으로 회장까지 오르게 됐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는 젊은 일꾼들을 많이 입회시켜 클럽의 발전을 이루겠습니다”라고 포부를 덧붙였다.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불우이웃을 돕는 일에 직접 발 벗고 나서는 솔선수범형의 봉사자가 되겠다고 강조하는 그를 보며 앞으로 진정한 봉사를 보여 줄 클럽의 앞날이 기대된다. 






여의도 최고 맛집, 여수해물낙지와 여의도세계맥주 운영


  김 회장은 여의도의 최고 맛집으로 평가받는 여수해물낙지를 6년 전부터 운영하고 있다. 여수가 고향인 만큼 고향의 특색을 잘 살려 여수 갓김치 등 맛깔 낫는 밑반찬과 신선한 해산물로 여의도지역 샐러리맨들뿐 만아니라 많은 유명 인사들이 너도나도 찾아오는 여의도 명소가 됐다. 김 회장은 “매일 아침 여수로부터 해산물이 들어옵니다. 해산물도 신선하고 가격 또한 저렴해 많은 분들이 찾아주십니다”라고 성공적인 식당 운영노하우를 밝히며 2호점, 3호점을 통해 많은 사람들을 찾아갈 계획도 덧붙였다. 지난 9월에는 식당 바로 옆에 여의도세계맥주집을 오픈하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는 “여의도 샐러리맨들이 편하게 와서 값싼 가격의 안주와 맥주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자 했습니다”라며 비싸지 않고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식당이 그의 바람이라고 전했다. 


  지역의 애경사는 물론 여의도와 관련된 일이라면 누구보다 앞장서는 그이기에 아내의 내조는 필수. 그는 아내가 식당 일등 사업적으로 잘 돌봐줘서 편하게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것 같다며 아내에 대한 감사도 빼놓지 않았다.

  




“봉사는 곧 나의 삶”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정의로운 성격 탓에 그는 1990년대 여의도의 조직폭력배들을 소탕하는데 앞장서며 지역상인들에게 희망을 안겨줬다. 그 당시 그와 함께 했던 현재 한국영화배우협회장인 문경석(예명:거룡)을 언급하며 “거룡이라는 후배와 같이 활동하면서 추억거리가 많죠. 서로 의지하고 기댈 수 있는 좋은 후배이자 친구죠”라고 이번 기사화를 통해 감사하고 싶은 사람이라고 전했다. 


  솔직하고 올곧기로 유명한 김 회장이기에 그를 시기하거나 질투하는 이들도 많았으리라. 하지만 그의 진정성은 누구도 이기지 못했다. “봉사는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가슴에 와 닿는 찡한 것입니다. 느낌이 오는 봉사, 그것이 바로 제가 추구하는 것입니다”라며 자신만의 봉사철학을 밝힌 김동하 회장은 인터뷰 내내 제가 기사화할만한 것이 있을까요? 라며 자신을 낮췄다. 기자는 김 회장만큼 오랜 시간 자신의 시간과 노력과 돈을 투자하며 한 지역을 위해 희생하고 봉사하는 사람이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남들이 쉽지 않다고 생각하는 길이 그에게는 평생의 사명 같은 삶이 된 것이다. 그의 가슴 찡한 봉사가 오랫동안 계속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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