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인들의 희망메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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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성희 기자
  • 승인 2014.09.29 1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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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타운하우스의 신기원 이룩할 터”
[이슈메이커=임성희 기자]

[Cover Story] (주)지이오 랜드 박호성 회장



귀농인들의 희망메신저


“대한민국 타운하우스의 신기원 이룩할 터”




귀농은 도시생활에 지친 사람들에게 새로운 희망으로 다가온다. 특히 베이비붐 세대들이 은퇴하는 요즘, 귀농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부푼 마음을 품고 귀농에 도전한 사람들 중 대다수는 농촌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다시 귀경하는 경우가 많다. 이상(理想)만을 품기에 현실의 귀농은 절대적으로 많은 준비가 필요함을 깨닫게 해주는 대목이다. 이러한 상황을 직시한 (주)지이오 랜드의 박호성 회장은 본인 또한 베이비붐 세대이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이 더 절실하게 와 닿는다며 타운하우스 조성사업에 뛰어들게 된 계기를 밝혔다. 타운하우스 사업의 새로운 획을 그을 그의 행보가 주목되는 이유다.




원주시, 타운하우스의 ‘메카’ 될 것


  박호성 회장은 현재 원주시 사제리 인근 땅을 매입해 귀농, 귀촌 마을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200평 규모의 토지에 30평형, 35평형 주택을 지어 타운하우스형 전원주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체 50세대가 들어설 이곳이 어떻게 변모할지 앞으로가 기대된다. 50세대는 연령이나 수준을 고려해 서로 형편이 맞는 사람들로 구성되며 이로 인해 타운하우스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 예상된다. 박 회장은 “많은 분들이 은퇴 후 전원생활을 꿈꾸고, 한번쯤은 귀농, 귀촌, 창업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수명 100세 시대에 은퇴 후 30년 이상을 더 살아야 하는데, 안정적인 수익이 따라주지 않는다면 은퇴 이후의 삶이 참 피폐하겠죠”라며 타운하우스 조성에 더해 입주자들의 안정적인 생활까지 책임진다는 생각으로 다양한 수익사업을 구상중이라고 덧붙였다. 우선 약 3000평 규모의 버섯 등 공동 소유 특작물 농장이 같이 조성된다. 관련 농업지식이 없는 입주자들을 위해 인근 대학들과 MOU를 체결해 기술지원과 특작물 재배기법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 회장은 “원주시는 2018년 동계올림픽도 물론이거니와 치악산 자락에 자리 잡고 있어 많은 관광객이 예상됩니다. 복층형 주택이기에 2층에 게스트룸을 만들어 부대 수익을 생각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원주 추어탕 브랜드를 사용한 대규모 미꾸라지 양식도 기획하고 있다. 그는 “쌀 수입 개방과 쌀농사 수익저하로 빈농지가 늘어나고 있는데 장기 임대해 미꾸라지 양식장을 만들 계획입니다. 특수 사료를 만들어 크고 튼실한 미꾸라지를 양식할 것입니다. 요즘 추어탕 재료로 중국산이 많이 사용되는데, 저희가 양식해내는 미꾸라지를 통해 진정한 원주 추어탕의 맛을 낼 예정입니다”라고 강조했다. 버섯 특작물 재배, 게스트하우스 조성, 미꾸라지 양식 등의 다양한 수익사업을 통해 월수입 300만 원 이상이 각 세대에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박 회장의 비전이다. 그리고 철저한 사후관리로 귀농인들의 행복을 찾아주겠다는 것이 그의 바람이다. 

 

 


 

  박 회장은 “귀농, 귀촌은 정부지원 장기 사업이기도 합니다. 서울시가 이주비를 지원하고 원주시가 귀농자금 등을 장기 저리로 지원해 70%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라고 전하며 귀농을 꿈꾸는 이들의 적극적인 움직임을 권했다. 왜 원주시를 택했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귀농을 한다고 해서 귀양살이를 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라고 우스갯소리를 건네며, 귀농생활을 하더라도 적당한 도시생활과 문화를 즐길 수 있어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서울과 1시간 거리로 오갈 수 있는 원주시가 적절한 곳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시 인근과 공주, 오송 등 KTX역세권이 다음 목표


  박호성 회장이 원주시 다음으로 목표를 세우고 있는 곳이 바로 세종시이다. 그는 “행정중심복합도시이기에 앞으로 서울만한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 예상합니다. 제 타운하우스 2호는 바로 세종시 인근에 지어질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저희는 재개발지역, 신도시, 항만, KTX역세권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세종시 인근에 KTX시대가 도래하는데요, 전 국토의 1% 미만인 역세권 중 신설되는 역세권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라고 덧붙이며 그가 지목한 곳이 바로 공주시다.  

 

 

  충남 공주시가 올 연말 철도시대를 열게 됨으로써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09년 오송-광주송정 구간의 첫 삽을 뜬 지 5년 만에 호남고속철도 1단계(충북오송-광주송정 182.3km)구간이 연말에 완공되고, 예정대로 KTX가 운행되면 공주도 진정한 고속철도 시대에 접어들게 된다. 박 회장은 “오송역이 수도권에서 세종시를 오가는 사람들의 관문 역할을 한다면 공주역은 호남과 충남 남부권에서 세종시를 오가는 사람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라며 “공주역 KTX는 약 120여만 평의 공주역세권 개발계획으로 충청권의 중심지이자 세종시의 남부 관문이 될 것입니다. 또한 충남 3대 문화권(백제, 내포, 기호신도시)으로 진입하는 관광 중심 복합도시의 거점으로 발전하게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오송역도 그가 간과하기 힘든 지역이다. 그는 “생명과학단지인 오송의 경우 산업단지가 계획 중이고 활발히 운영되고 있어, 역세권 토지의 상승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의 매력이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올해로 10주년, (주)지이오 랜드의 새로운 10년 제시하겠다”


  지금의 박호성 회장을 있게 해준 건 과거 파란만장한 삶의 굴곡들이었다. 신입사원으로 제약회사에 입사에 CEO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20년의 시간동안 남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았던 그에게 견딜 수 없을 만큼의 시련이 갑자기 찾아왔다. “의약분업 사태와 IMF를 맞아 빈털터리가 되어 집도 절도 없이 방황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라고 당시를 회상한 그는 잠시 숨을 고르며 “한강 다리에 가서 하염없이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며 나쁜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날씨가 너무 춥더라고요. 그래서 생각을 다잡았습니다”라고 힘들었던 시절 그를 일으켜 세워준 건 긍정적인 사고였음을 소개했다. 그리고 또 하나 그를 일으켜 세워 준 힘은 바로 신앙이었다. 산속 도피시절 하나님을 통해 깨달음을 얻었다는 그는 산을 내려와 채권자들을 설득해 그의 편으로 만들었고, 다시 재기를 꿈꿀 수 있었다. 제약회사 출신인 그가 어떻게 토지와 개발에 눈을 뜨게 되었을까? 그는 그건 아주 우연이었다며 말을 건넸다. “가까운 친구에게 3000만원 상당의 채권이 있었는데, 갚을 길이 없던 친구가 채무대신 토지를 대물하면서 소유권을 이전했습니다. 한동안 내게 재산이 있다는 사실도 잊은 채 전전긍긍하며 지냈는데, 몇 년 후에 토지 인근에 개발붐이 일고 전철역과 백화점이 들어서는 도시개발로 많은 수익을 낼 수 있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역세권 주변 토지 및 개발에 관심을 가지게 됐습니다. 그게 벌써 10년이 되었네요”라며 지나 온 10년을 되새겼다. 그는 이 10년을 발판삼아 앞으로의 10년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하며 귀농인들을 위한 귀농, 귀촌 교육센터를 설립해 그들이 농촌생활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싶다는 말도 덧붙였다.





비전을 가진 자, 꿈을 꾸는 자만이 성공할 수 있다


  회사의 사훈이 Member get Member라는 데서 알 수 있듯, 고객이 또 다른 고객을 유치하는 형태를 박 회장은 추구한다. 그는 “고객 만족이 우리의 보람입니다”라고 말하며 그만의 회사운영철학을 밝혔다. 30여명의 직원들과 함께 생활하는 만큼 그들을 리드하는 박 회장의 노하우도 궁금한데 그건 바로 솔선수범이라며 모두가 알지만 실천하기 힘든 그의 운영노하우를 전했다. 그는 회사 모임이 있을 때마다 외치는 구호가 있다며 기자에게 소개했다 “Yes we can! 위하여입니다”라며 “풀어서 이야기하면 ‘우리는 할 수 있다. 위, 위기는 없다 하, 하면 된다 여, 여기 있는 우리 지이오가족 모두가’입니다. ‘비전을 가진 자, 꿈을 꾸는 자’만이 성공할 수 있습니다”라며 그가 겪었던 역경이 바로 기회였음을 강조했다. 긍정적인 마인드로 중무장한 박 회장이지만 그래도 힘든 날이 있을 것 같아 그에게 거듭 물어보았다. 하지만 그는 고개를 저으며 “고난이 바로 보석입니다”라는 말로 대신했다. 그리고 그를 보살펴 주는 신앙의 힘을 빼놓을 수 없다며 신앙이 바로 그가 움직일 수 있는 원동력임을 밝혔다.





봉사와 나눔 통해 사랑 실천


  “미약합니다만”이라고 운을 뗀 박 회장은 “고아원 10명의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도자기 미술 등 정서에 도움이 되는 교육프로그램에 참여시키고 있는데, 참여 학생들이 점점 긍정적으로 변해가는 것을 볼 때 마음이 뿌듯합니다. 앞으로 더 지원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라며 “필리핀 등 오지의 선교활동 후원을 하고 있습니다. 여유가 되는대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박 회장은 전국 건설인 축구대회 조직위원회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10월 11일부터 19일까지 32개 팀이 참여하는 제4회 전국 건설인 축구대회 준비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박 회장은 “합기도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종주국인 한국 합기도가 전 세계로 확산되는 추세며 최근 경기도 대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했습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경기도 성남시 경우회 자문위원으로 4대 악(惡) 근절에 앞장서고 있으며 용인시 연예인들의 축구모임인 용오름축구단의 후원회장으로도 물심양면 지원하고 있다. 용오름 축구단은 건설인 축구대회에서 시범경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인터뷰 내내 호탕한 모습을 보여준 박호성 회장. 그의 긍정 바이러스가 기자에게도 전해지는 듯 했다. 대한민국 타운하우스의 미래가 바로 그의 손에서 시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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