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이슈메이커 대상] 전북대학교 환경생명자원대학 생명공학부 이귀재 교수
[2013 이슈메이커 대상] 전북대학교 환경생명자원대학 생명공학부 이귀재 교수
  • 남윤실 부장
  • 승인 2014.09.25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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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남윤실 부장]





‘한국자원식물학회’의 발전과 학생들의 꿈을 위해 세상의 본(本) 되다





제자와 스승 간에 사랑과 정이 오갈 때 가장 행복하다고 말하는 이귀재 교수. 그는 좋아하는 주제를 끊임없이 공부할 수 있다는 것과 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좋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것을 두고 “이 보다 더 큰 보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 교수는 언제나 노력하는 사람으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용기와 과감한 도전정신 및 열정을 가진 학자이자 교육자의 진면목(眞面目)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학생들에게 진정한 스승이자 멘토가 되고 차기 자원식물학회장으로서 연구업적과 대외역량을 주목받고 있는 이귀재 교수를 ‘2013 이슈메이커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그를 만나 그동안의 활동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학회 통해 얻어질 결과물, 실용화하여 지역경제의 다양한 창조력 발휘에 최선


  한국자원식물학회는 1985년 창립돼 현재 800여 명의 연구자들이 참여하고 있는 자원 식물 분야 국내 최대 학회로 자원 식물의 자원화 및 실용화, 산업화를 통해 국민생활 향상을 도모해 왔다. 이귀재 교수는 최근 충북 제천에서 열린 학회 추계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회원 다수의 지지를 받아 학회 차기 회장에 선출됐다. 이 교수는 “학회의 회장으로 선출되어 무한한 영광과 책임을 느낍니다. 임기를 수행하면서 학술연구재단 등재지인 ‘한국자원식물학회’의 내실을 더욱 강화해 국제저널로 승격시키겠습니다. 또한 지역특화 식물에 중점을 두어 지역별로 다양한 창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학연산 연구에 집중하고 여기서 얻어질 결과들을 실용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겸손한 어투로 차기 회장으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한편, 교육자로서 학생들이 가는 길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는 이 교수는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학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한 쉼 없는 연구를 하고 있었다. 2011년 9월 교육과학기술부 기초연구실 연구책임자로 선정돼 ‘근권 미생물시스템 활용 식물생장 개선연구’로 총 21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5년간 국가 핵심 연구를 수행했다. 이를 통해 간척지 및 중금속 오염지역의 미생물소재, 유전자은행 구축과 유용 미생물을 활용한 환경 개선에 많은 기여를 했을 뿐만 아니라 농촌진흥청이 추진하는 ‘거대억새 바이오매스 생산단지 조성’ 사업에도 적극 참여했다. 또한 그가 개발한 친환경 미생물제제 및 미생물 농약 핵심제조기술이 상용화되기도 했다.

  



  

취업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학생들과 살뜰히 소통하는 ‘취업전도사’


  이귀재 교수는 전북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은 뒤 일본에서 연구과정을 거쳐 1999년부터 전북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현재 농촌진흥청 식량과학원 겸임연구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전공 관련 학회와 단체 활동에 적극 참여해 산업현장에 뼈가 굵은 이 교수의 역량은 전북대의 취업률까지 한껏 끌어올리며 지방대로 찾아든 학생들의 미래를 재설계하는 데 중추역할을 하고 있다. 이 교수는 “전북대는 저의 모교입니다. 그래서 후배이자 제자들인 학생들에게 더욱 애정이 갑니다. 저는 ‘교육·연구·봉사’를 모토로 삼아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라며 진심어린 목소리로 말했다. 


  학생들은 이 교수를 '취업전도사' 라고 부른다. 전북대 본부의 진로개발센터 센터장, 종합인력개발원 원장, 취업지원본부 처장 등 학교의 주요보직을 두루 거치며 제자들이 취업 관문을 넘을 수 있도록 백방으로 뛰어다녔기 때문이다. 이 교수는 무엇보다 학생들과의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우리 신체 구조도 순환이 잘 되지 않으면 병으로 부터 자유롭지 못하듯이 학생들 또한 교수와의 소통이 잘 이뤄져야 만이 꿈과 비전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교수는 학생들에게 먼저 다가가기 위해 학생들의 이름 외워 불러주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자신들을 살뜰히 챙기는 그의 모습에 학생들은 마음의 문을 열었다. 이 교수에게 찾아 와 취업고민을 털어놓았고 자신의 꿈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특히 그는 재학생들뿐만 아니라 복학생, 졸업생들에게까지도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들을 모색해 왔다. 전체 단과대학 및 학부를 순회하는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법 특강'을 실시해 활발한 취업 준비를 독려했고, ‘기업의 이해’과목을 신설해 신속한 기업 정보와 성공한 경영자들의 경영 철학에 대한 강의를 진행함으로써 학생들의 마인드를 바꾸기 위해 노력했다. 이외에도 ‘평생지도교수제’를 통해 사제 간 긴밀한 소통과 원활한 취업이 이뤄질 수 있게 하였고 경력개발 프로그램인 ‘큰사람프로젝트’를 비롯해 어학·자격증·스피치 등 취업에 필요한 필수 역량을 개발·지원하기 위한 우수 프로그램들을 다채롭게 운영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러한 노력이 뒷받침 돼 이 교수가 종합인력개발원 원장을 맡고 있을 당시 전북대가 고용노동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발표한 ‘2011 취업지원역량 우수대학’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자신 그대로 세상의 ‘본(本)’이 되어주고 있는 이귀재 교수. 현재 농업 및 생명공학과 관련한 굵직한 기관들이 전북으로 이전하여 생명과학의 메카로 웅비하려는 시점에서 자신을 키워준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도 연구 역량을 최대한 보태겠다는 채무의식도 밝힌다. 앞으로 생명자원에 관한 지식과 생각이 담긴 저서 출판에도 뜻을 나타낸다. 역시 연구 전공자의 힘은 대학 밖과의 소통에서 나옴이다. 대한민국의 희망과 공감을 강조하는 그의 뜻이 전북대를 넘어 대한민국 모든 분야에서 미래를 도전하는 사람들의 ‘본(本)’이 되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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