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를 바탕에 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유통 기업
신뢰를 바탕에 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유통 기업
  • 김갑찬 기자
  • 승인 2014.09.11 1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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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신뢰를 바탕에 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유통 기업


나스포만의 굳건한 유통 채널·제품·브랜드를 구축할 터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사람들의 스포츠에 대한 관심은 국내 경기에 국한되어 있었다. 하지만 매스미디어의 발달과 뛰어난 선수들의 해외 진출을 통해 실시간으로 해외 경기를 관람할 수 있게 되면서 사람들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해외로 쏠리게 되었다. 또한 해외 스포츠 방송을 통해 자주 노출되는 글로벌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글로벌 브랜드 총판 담당하는 나스포 도전이 주목받는다는 이유이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의 新 문익점


  1876년 설립된 이래 NBA의 역사와 함께하고 있는 NBA 대표 공인구 업체 ‘스팔딩’. MLB(미국 프로야구)에 공식 용품을 공급하는 미국 내 점유율 1위의 ‘롤링스’. 미국 양대 프로스포츠를 주름잡고 있는 두 업체의 공통점은 아직 국내에는 생소한 스포츠 브랜드이며 종합 스포츠용품 공급업체인 나스포에서 국내 단독 총판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이다. 스팔딩의 경우 농구가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90년대에 다양한 업체에서 국내 유통을 시도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 야구 용품 산업에서도 롤링스의 경쟁사인 ’윌슨‘은 국내 야구 산업 성장 시기에 발 빠르게 한국 지사를 설립하고 체계적인 서포팅과 마케팅 작업으로 국내 인지도를 높였다. 이 때문에 롤링스는 자국의 인기에도 불구하고 국내 인지도에서 경쟁사에 뒤처지게 됐다. 


  이쯤되면 두 브랜드의 국내 총판을 맡은 나스포의 사업이 무모해 보일 수도 있지만 민병조 대표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설립 당시 나이키와 아디다스 등 글로벌 유명 브랜드의 유통을 담당해오며 독자적인 브랜드 유통에 목마름이 있었습니다. 신규 브랜드를 만들어 유통하기에는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투자되기에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유명 브랜드를 소개하고자 했습니다”며 “단기적인 수익성 보다는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이들 브랜드를 대중에게 알리고 키우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나스포의 비전을 설명했다. 


  그는 각종 스포츠 대회와 행사의 PPL과 TV와 인터넷 등의 매체를 통한 배너 노출 등으로 나스포의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또한 다양한 유통 채널을 확보하여 대중들에게 쉽게 다가가도록 힘썼다. 이러한 민 대표의 노력으로 재래시장과 지역 체육사, 국내 대형 마트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나스포의 제품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고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의 성장세도 높아졌다. 스포츠 마니아 사이에서만 알려졌던 브랜드인 스팔딩과 롤링스가 대중 속으로 자리 잡게 된 것이다. 목화씨를 붓통에 넣고 국내에 들여온 문익점 선생에 빗대어 많은 스포츠 동호인들은 민병조 대표를 민익점이라 지칭할 정도이다.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다


  유통업의 트렌드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현실에 안주하며 신사업 비지니스를 찾아내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다. 지금 판매 중인 상품이 호황이라도 미래를 준비하지 않고 수요와 공급의 예측을 게을리해서는 회사의 성장을 도모할 수 없다. 민병조 대표 역시 스팔딩과 롤링스의 성장세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수익 모델을 발굴하고 있다. 지난해 런칭한 뉴에라 브랜드의 리테일 비즈니스가 그 시작이다. 민 대표는 뉴에라 제품들이 패션 아이템으로 젊은 층에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기존 사업 방향과는 달랐지만 과감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1년이 지난 지금 나스포의 새로운 사업은 이태원을 비롯하여 일산과 의정부, 춘천에 4개의 로드샵을 오픈하며 순항 중이다. 민병조 대표는 “올해는 월드컵과 아시안 게임 등 다양한 스포츠 행사가 개최되지만 사회 문제와 경기 불황 등으로 스포츠 시장이 침체기입니다. 동종 업계도 최근 몇 년 중 가장 어려운 시기라고 하지만 나스포는 뉴에라 로드샵 등의 신사업으로 불황을 비켜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신규 비즈니스 창출에 중점을 둘 계획입니다”라고 밝혔다.


  과거와 달리 국내 스포츠 용품 시장에서는 질 높은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유명 스포츠 브랜드의 강점은 소비자에게 신뢰를 준다는 점이다. 같은 제품이라도 브랜드의 유무에 따라 가격과 인식의 차이가 크다. 제품에 대한 믿음을 충족시킨 소비자는 기꺼이 더 큰 비용을 지불하고서라도 구매를 하게 된다. 민 병조 대표가 글로벌 브랜드 제품을 지속적으로 소개하는 이유이다. 민 대표는 제품에 대한 신뢰도와 못지않게  회사를 경영하는 과정에서도 믿음을 가장 중요시한다. 그는 “상대방과의 신뢰를 쌓게 되면 원활한 비즈니스를 추진할 수 있습니다. 믿음을 주기도 어렵지만 지키는 것 또한 어렵기에 이를 항상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라며 자신의 경영철학을 밝혔다. 



 설립 10년을 넘어선 나스포. 이제 새로운 10년을 위한 도약을 준비 중이다. 그 중심에는 민 대표와 함께하는 40여 명의 임직원이 있다. 그는 직원 모두가 즐거운 회사생활을 가능케 하고자 노력 중이다. 항상 웃으며 일하기를 강조하며 야유회와 회식 자리를 마련해 직원의 스트레스 해소를 돕는다. 또한 스포츠용품 기업답게 야구와 테니스 등 다양한 동호회 활동을 지원 중이다. 민  대표는 “나를 믿고 따르는 직원들에게 비전을 주고 싶습니다. 회사의 성장과 더불어 미래에 대한 그들의 두려움을 없애고 희망으로 가득 채워주고 싶습니다. 직원들은 나스포의 미래이기 때문입니다”라고 밝혔다. 신뢰를 바탕으로 끊임없이 도전하고 발전하는 나스포 민병조 대표. 그를 믿고 따르는 직원들과 함께라면 스포츠 유통 부문 업계 1위라는 목표는 결코 멀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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