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인물-우수연구센터 부문] 전남대 석면환경센터 노열 센터장
[한국의 인물-우수연구센터 부문] 전남대 석면환경센터 노열 센터장
  • 임성희 기자
  • 승인 2014.09.04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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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임성희 기자]




석면으로부터 국민들의 건강 보호한다


석면 조사, 분석, 무해화 연구 앞장




석면은 호흡을 통해 인체 내에 유입되면 폐암이나 악성종양을 유발할 수 있어 세계보건기구(WHO)산하의 국제암연구소(IRAC)에서는1급 발암물질로 지정했다. 석면의 위해성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각국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센터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석면을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관리해 쾌적한 환경 조성 앞장


  미국과 일본 등에서는 석면의 위해성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석면 조사 및 석면오염지역을 산정하여 복원 및 사후관리를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와 같은 조사 및 관리 방안을 마련하고자 환경부에서는 2012년 9월 28일 ‘석면안전관리법’ 제33조에 따라 7개의 석면환경센터를 지정했다. 환경부 지정 전남대학교 석면환경센터는 석면을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관리하여 쾌적한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국민의 건강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석면에 관한 조사·연구·기술개발 등을 끊임없이 수행해 오고 있다.


  현재 석면을 함유할 가능성이 있는 석면함유가능물질로 지정된 4가지 물질(활석, 사문석, 질석, 해포석)은 수입·생산 되어 유통 될 때 석면안전관리법(제11조 제1항)에 따라 환경부 승인을 필요로 한다. 노열 센터장은 “센터에서는 이러한 승인에 필요한 석면함유가능물질의 석면조사·분석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석면함유가능물질에 대한 시료채취방법과 관련된 환경부 고시의 현장 적용과 개선안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전남대 석면환경센터는 석면을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관리하여 쾌적한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국민의 건강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석면에 관한 조사·연구·기술개발 등을 끊임없이 수행해 오고 있다.



  폐석면광산 주변에서 석면오염 토양으로 인한 주민들의 건강피해가 보고되면서 정부는 석면오염토 노출로 인한 주민의 건강보호를 위해 정화 및 복원을 계획하고 있다. 센터는 토양 내 석면의 물리․화학적 특성을 파악하고 생지화학적 및 광물학적 특성을 바탕으로 석면오염토를 생지화학적/물리화학적으로 정화하는 기술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전국 7개 센터의 운영 및 분석 능력 향상을 위한 개선방안을 마련해 향후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개선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자연발생석면의 조사와 석면지도 작성


  토양과 암석에 존재하는 석면이 지질작용이나 인간의 활동으로 자연적으로 산출되어 사람에게 노출될 수 있는 석면을 자연발생석면이라고 한다. 센터에서는 자연발생석면의 존재와 석면종류 및 발생이 예상되는 지역을 파악하기 위해 암석 및 토양 내 석면의 산출양상과 광물학적 특성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노 센터장은 “이러한 조사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하는 석면지도는 석면 산출이 가능한 대상지역 개발 시 인근 주민의 석면 노출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연발생석면 분포를 도시하기 위한 광역 및 정밀지도를 작성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자연발생석면 조사는 도로건설과 철도건설을 위한 기초조사 및 건설공사 시 석면의 비산관리방안 수립을 위해 사용될 수 있다.





석면함유 폐기물 내 석면의 무해화 및 재활용 기술개발 박차 


  국내에서는 석면함유 폐기물을 매립하고 있으나, 2016년 이후 매립장이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석면의 무해화 기술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센터에서는 지붕슬레이트/석면 및 석고보드 등 석면함유 산업폐기물의 물리·화학적 처리를 통한 석면무해화 연구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백석면과 각섬석계 석면을 열처리에 의해 무해화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더 나아가 연간 30만 톤 이상 전체 건설폐기물 중 약 3%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석면 함유 산업폐기물을 무해화 처리 후 이산화탄소와 반응시켜 탄산염광물화를 통한 이산화탄소 고정과 시멘트 원료물질로 재활용하는 기술이 개발(국내특허 등록 2건/국제 PCT 출원 1건)되어 실용화 준비단계에 있다. 노 센터장은 “이러한 기술들은 석면 함유 폐기물의 무해화와 동시에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고정하고, 최종생산물은 재활용하여 경제적 효율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라고 강조했다. 


▲석면은 호흡을 통해 인체 내에 유입되면 폐암이나 악성종양을 유발할 수 있어 이에 대한 연구가 시급한 상황이다. 전남대 석면환경센터는 우리나라 석면연구를 선도하며 국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센터는 앞으로 협력기관인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광주센터, 중부대학교, 충남대학교, 충북대학교와의 석면 조사, 분석, 무해화 연구에서 주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석면의 위해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데 전남대 석면환경센터가 앞장서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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