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생각하는 아이, 마음에 담아내는 아이를 위한 진솔한 교육
스스로 생각하는 아이, 마음에 담아내는 아이를 위한 진솔한 교육
  • 임성지 기자
  • 승인 2014.09.04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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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임성지 기자]




스스로 생각하는 아이, 마음에 담아내는 아이를 위한 진솔한 교육


“보여주기 위한 교육보다는 아이들을 위한 교육을 펼치겠습니다”





하버드 대학의 교육심리학과 교수 하워드 가드너(H. Gardner)는 사람의 잠재능력을 IQ로 평가했었던 과거와 달리 영역으로 표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통적인 IQ 개념은 학교 내에서 특별한 가치가 부여된 지식이나 기능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지만, 가드너의 정의는 이보다 훨씬 넓은 범위에 걸쳐 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지능에는 음악 지능, 신체운동 지능, 논리 수학 지능, 언어 지능, 공간 지능, 대인관계 지능, 자기이해 지능, 자연탐구 지능의 여덟 가지 영역이 있으며, 이를 일컬어 다중지능이론이라 한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법을 알려주는 교육


  하워드의 다중지능이론은 교육에 있어서의 다양성과 개성을 존중한다. 모든 인간은 각기 8가지로 분류되는 지능을 타고 났으며, 그 지능들이 서로 소통하고 결합하여 각 개인의 고유한 능력으로 완성된다는 것이다. 때문에 기존의 IQ 지능 중심의 교육에서는 불필요하게 여겨졌던 개개인의 잠재력 개발이나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인성교육이 더없이 중요하게 평가된다. 


  ‘착한교육’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유아들의 발달 단계에 맞는 즐겁고, 호기심 많은 놀이수업을 펼치고 있는 딸기봐봐는 ‘흙처럼 정직한 인격 형성’을 목표로 아이들이 스스로 터득하며 배워가는 인지능력을 키우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딸기봐봐 광주원의 대디홍(Daddy Hong) 원장은 ‘아이들 스스로가 만들어가는 교육’, 즉 유아들이 스스로 문제 해결력, 창의력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인성을 기본으로 독립적인 학습자로 성장할 수 있게 돕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딸기봐봐 광주원에서는 하워드 가드너의 다중지능이론을 적극 도입한 체계화된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 언어, 신체, 논리, 공간, 자아성찰, 인간친화, 음악, 자연친화 등으로 영역을 나눠 아이들이 스스로 흥미를 느끼고 학습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딸기봐봐의 모든 교육은 ‘봐봐’라는 교육에 중심을 두고 있다. 일반적인 교육기관의 경우 아이들의 수업 집중력이 짧다는 이유로 30분씩 혹은 그보다 더 짧게 나뉘어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 반면, 딸기봐봐에서는 한 시간에서 한 시간 반의 시간동안 교육을 진행한다. 대디홍 원장은 “저희는 수업이나 교육이라고 부르기 보다는 놀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아이들이 지식을 습득하기 위한 ‘교육’이라면 길게 느껴질 시간이지만, 아이들과 선생님이 소통하고 즐기는 ‘교육놀이’ 속에서는 충분히 가능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아이들이 가져가야 할, 느껴야 할 소스들이 교육놀이 안에 담겨 있고, 그 놀이 안에서 아이들이 직접 느끼고 체험하며 마음에 담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




  딸기봐봐 교육은 다른 곳들과 차별화되는 강점들을 갖고 있다. 우선 다른 곳에 비해 교구와 교재가 많지 않다는 점이 첫 번째다. 실제 생활과 괴리된 낯선 교구재보다는 실생활 중심의 주제하에 아이들 스스로 질문을 생각하고 답하는 교육을 추구하는 것이다. 두 번째로 개별적인 인성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점이다. 환경에 잘 적응하거나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개별적인 인성교육을 진행함으로써 아이들이 쉽게 변화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세 번째는 영어 봐봐스토리 동화책을 만드는 것이다. 문법보다는 회화 중심의 즐거운 영어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쉽고 즐겁게 영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네 번째는 봐봐대작이다. 많은 비용을 투자하는 이 작품은 보이기 위한 수업이 아닌 ‘경험하는 수업’으로 진행된다.





가져갈 수 있는 교육, 마음에 담을 수 있는 교육


  미국 텍사스에 있는 Central Texas College에서 Early Childhood를 전공하고 2010년 한국에 들어온 대디홍 원장은 ‘좋은 교육’에 대한 막연한 생각만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한국의 유아교육기관과 초등학교에서 영어교사 생활을 하는 동안 그의 안에는 한 가지 의문이 싹텄다. ‘좀 더 재미있는 교육은 없을까’라는 생각이었다. 높은 성적이 목표가 아닌 아이들을 위한 교육을 하고 싶었던 그는 봐봐연구소 소장과의 인연으로 딸기봐봐 광주원을 오픈하게 된다. 그러나 딸기봐봐 광주원의 시작은 그렇게 쉽지만은 않았다. 대디홍 원장은 “처음에는 어려움도 많았지만 원이 자리 잡을 때까지의 기간을 멀리 잡아 놓았던 것이 도움이 됐습니다. 미리 운영투자비용을 산정해 놓고 어려움을 예상했기에 교육부분에만 지속적이고 집중적인 관심을 쏟을 수 있었습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의 교육에 대한 관심과 투자는 헛되지 않았다. 아이들에게서 나타난 눈에 보이는 성과들이 입소문을 타며 딸기봐봐 광주원은 지금도 입학문의가 끊이지 않는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딸기봐봐 광주원에서는 생태 언어봐봐 교육에 중점을 둔 교육 사업을 준비 중이다. 아이들이 생생하게 동식물들을 접하고 언어를 함께 익힘으로써 무조건적인 암기식 교육이 아닌 경험에 의한 인지교육을 만들어내고자 하는 것이다. 봐봐연구소에서의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내년부터는 교육현장에 적용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흙은 정직하다. 뿌린 대로 거두는 ‘자연’인 것이다. 아이들 또한 마찬가지다. 보고 듣고 만져지는 주변의 세계를 통해 자아를 인식하고 타인과 관계를 맺게 된다. 긍정적이고 건강한 환경이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아이를 키워낸다. ‘공부를 잘해서 최고가 되기보다는 재미있었던 추억이 많이 남은 곳’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딸기봐봐 광주원의 대디홍 원장. 스스로 개척하고 생각하는 힘을 가진 아이들을 키워내고자 하는 그의 다짐이 따뜻한 바람으로 아이들과 학부모의 마음 곳곳에 불어오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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