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eople-관광학 부문] 가천대학교 관광경영학과 이인재 교수
[THE People-관광학 부문] 가천대학교 관광경영학과 이인재 교수
  • 이정원 기자
  • 승인 2014.08.2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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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이정원 기자]



30여 년의 역사를 품고 재도약하는 가천대 관광경영학과


균형 잡힌 시야 갖춘 글로벌 인재 양성에 주력할 터




지난 10여 년간 국내 관광시장은 크게 성장해왔다. 일본, 중국은 물론 최근에는 러시아를 비롯한 유럽에서도 많은 관광객이 한국을 찾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관광산업의 양적인 성장 이면에는 전문성의 부족으로 관광산업과 관광학의 질적인 발전을 극대화하지 못하고 있는 어려움도 있다.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 관광경영학과는 1982년 10월, 당시 경원대학교 소속 학과로 개설됐으며 30여 년의 긴 시간 동안 관광 및 관련 분야의 인재를 육성했다. 관광학의 특성상 산업과 밀접하게 연계돼있기에 ‘균형 잡힌 시야를 갖추고 산업에 기여하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교육 목표이자 인재상으로 하고 있다.




관광경영학과만의 끈끈한 선후배 네트워크


  가천대 관광경영학과 이인재 교수는 관광학의 3요소인 관광자, 관광매체, 관광지 중 관광자의 행동심리에 대한 연구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 활동을 해왔다. 현장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매년 지정하는 대표축제, 최우수축제의 평가위원 및 신설축제 자문 역할을 역임했으며, 최근에는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의 일환인 ‘문화관광형 전통시장’의 자문역할을 맡는 등 국내 관광산업의 발전을 위한 학술 활동을 해오고 있다. 


  그는 교육 현장에서 학과의 인재상이기도 한 ‘균형 잡힌 시야’를 늘 강조한다. 어느 한쪽에 편중되지 않은 균형이야말로 제한된 시간, 자원을 생활에 맞게 구축하는 데 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론과 실재, 이성과 감성 등의 조화를 강조하고 있으며 그의 가르침을 받은 제자들은 현재 사회 전반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가천대 관광경영학과의 동문간 유대감은 다른 어떤 대학의 학과보다 끈끈하게 이어져있다. 매년 연말 재학생들과 졸업생들은 ‘관경인의 밤’이라는 동문 모임을 통해 상호 교류를 해오고 있다. 해마다 200~300명이 모이는 큰 규모의 행사로, 재학생들이 학년별 공연을 펼치기도 하고 선배들과 식사를 함께 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갖는다. 이 기회를 통해 자연스럽게 선후배간의 네트워크가 형성되고 재학생들은 자신의 관심분야에 종사하는 선배들과 깊은 대화를 나누며 멘토, 멘티 관계가 되기도 한다. 이러한 과정은 학생들이 관광경영학 분야뿐만 아니라 앞으로 진출할 사회의 분위기를 배우는 계기가 된다. 그밖에 졸업생이 설립한 회사에 후배들을 채용해 취업 연계가 되는 경우도 있으며 관경인의 밤 외에도 동문 체육대회 등의 행사를 개최해 재학생과 졸업생이 함께 어울리기도 한다. 이렇듯 가천대 관광경영학과의 선후배간 교류는 일회성 이벤트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학과의 강점으로 손꼽히고 있다.





글로벌 인재 육성에 앞장서는 가천대학교와 관광경영학과


  가천대학교는 이길여 총장뿐만 아니라 교직원, 임직원, 재학생 모두 학교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높다. 학교 측의 투자와 임직원들의 연구 및 노력의 결과로 지난 7월, 가천대학교는 2014 대학특성화사업에서 수도권 최대 규모인 6개 사업단이 선정돼 수도권 대학 공동 1위(가천대 외 성균관대, 한양대, 국민대, 아주대)의 쾌거를 올렸다. 이러한 연구적인 성과 외에도 가천대의 가장 큰 강점으로 이인재 교수는 국제화를 꼽는다.


  가천대는 세계 16개국의 51개 대학과 자매결연 등을 통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각 대학은 구미권,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세계 각지에 위치해 한 지역에 한정된 인재가 아닌 다양한 문화권의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가천대는 글로벌 인재 육성과 해외 문화 이해의 일환으로 하와이 대학에 국제어학원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하와이 대학과의 자매결연 및 위탁교육 제도를 이용해 모든 재학생들이 1개월에서 최대 6개월까지 체류할 수 있으며 학교 측에서 직접 운영하는 기숙사를 이용해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어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현재 많은 대학에서 채택 중인 어학 인증제도 시행하고 있지만 보여주기 식의 제도가 아닌 실제로 학생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이러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점은 가천대만의 큰 경쟁력으로 꼽히고 있다. 최근 시장 규모가 커지고 국제적 위상도 높아지고 있는 중국과의 국제교류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산동대, 산동이공대 등 중국 내 18개 대학과 교류 중이며, 실제로 해마다 100~200명의 중국 학생들이 가천대를 방문하고 가천대 재학생들도 매년 비슷한 수가 중국으로 향한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중국 교환학생을 다녀왔거나 제도를 알고 있는 등 재학생들 사이에서도 관심이 높다. 이 교수는 “국제화는 단순히 어학만 잘 한다고 이루어지는 게 아닙니다. 글로벌 마인드를 갖추는 게 중요하며 국제적 경험을 통한 문화 습득과 그들의 시각을 이해할 때야말로 비로소 국제화가 이루어집니다”라고 이야기하며 학교의 국제 교류 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가천대는 지난 6월 가천관(사진 뒤쪽)을 준공해 학생들과 교수진에게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가천대 관광경영학과 학과장으로 선임된 이 교수는 앞서 언급한 학생들의 국제화와 더불어 교육을 통한 전문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현재는 관광산업 분야의 보다 심층적인 지식 함양을 위해 대학원에 전문 프로그램을 개설해 학부와 연계하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 또한 재학생과 동문, 어학원, 산업체 등을 수직, 수평적으로 이어줄 수 있도록 더욱 노력을 기울일 생각이며 앞으로도 이러한 인프라를 학생들이 실제적으로 향유할 수 있도록 이끌어 갈 계획이다. 이인재 교수는 “학과뿐만 아니라 학교 측에서도 보다 나은 교육과 인재 육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습니다”라고 전하며 더욱 성장해 나갈 가천대학교와 관광경영학과에 많은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주기를 당부했다. 앞으로 그의 연구와 후학 양성을 통해 우리나라 관광산업이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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