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인물 지역발전 부문] 재경 대구경북시도민회 전옥상 회장/대화강건(주) 회장
[한국의 인물 지역발전 부문] 재경 대구경북시도민회 전옥상 회장/대화강건(주) 회장
  • 임성희 기자
  • 승인 2014.08.18 1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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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임성희 기자]



“정예부대 만들어 시도민회 실질적인 발전 이룰 터”


고향 발전 돕고 후배들 안내할 수 있는 만남의 장 조성



▲이사회 만장일치로 10대 회장으로 선출된 전옥상 회장은 추진력이 강한 뚝심의 인물로 주목받고 있다.




재경 대구경북시도민회는 이제까지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 등 2명의 대통령을 배출해내는 기염을 토하며 대한민국 대표적인 출향인 모임으로 손꼽히고 있다. 700만의 수많은 인물 중에서 이사회 만장일치로 10대 회장으로 선출된 전옥상 회장은 추진력이 강한 뚝심의 인물로 주목받고 있다. 앞으로 그가 펼쳐갈 시도민회의 앞날이 기대된다.




시도민회관과 대경학사 등 숙원사업 비롯하여 고위공직자 모임 활성화 계획


  전옥상 회장과의 인터뷰 약속이 일주일 정도 남아있었다. 신임회장으로서 바쁘게 돌아갈 그의 일상을 알기에 일주일이라는 시간동안 그의 뇌리에서 잊히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이건 기우에 불과했다. 그와의 인터뷰 전날 확인 차 전화한 기자에게 전 회장은 알고 있다면서 내일 만나자고 기자보다 먼저 말을 건넸다. 그는 한번 내뱉은 말은 철저히 지키는 확실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만난 기자에게 반갑게 악수를 건네며 미소를 보인 전 회장은 “대구경북 출신 중 훌륭한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저를 만장일치로 추대해주셔서 먼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그 분들이 저를 선출할 때는 생각이 있어서 한 것일 겁니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열심히 할 작정입니다”라고 짧지만 강하게 선출 소감을 밝혔다. 시도민회의 숙원사업이자 전임 회장들이 아직까지 이뤄내지 못한 시도민회관과 대경학사 건립 건에 대해 그는 뚜렷한 전략을 제시했다. “대구, 경북 23개 시군이 대부분 서울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데 시장, 군수들과 MOU를 체결해 우리가 건립하는 시도민회관 입주만 동의해준다면 회관건립은 일사천리로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 그 후에 대경학사 건립도 같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밝히며 “대경학사는 후학들을 길러내는데 꼭 필요한 일이에요. 개별 시군도 하고 있는데 시도민회가 못하고 있다는 건 창피한 일이죠. 대통령을 2명이나 배출한 곳에서 말이죠”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그는 대구경북출신 고위공직자 모임을 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들에게 고향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그동안 마음으로만 갖고 있던 봉사를 실현할 수 있게 해주겠다는 것이 전 회장의 생각이다. 또 한 가지 그가 추진할 사업 중 주목할 만한 것은 바로 정예부대 구성이다. 적극적으로 협회활동에 참여할 사람들만 모집해 회비를 걷고 시도민회를 활성화하겠다는 것이 그의 계획이다. 





구미 선산 출신 뚝심의 사업가


  구미 선산 가난한 농부의 6남 1녀 중 5째였던 전옥상 회장은 그의 나이 17살에 상경해 직장생활로 많은 경험을 쌓은 후 21살의 나이에 독립해 개인사업체를 꾸렸다. 대한민국에서 제일 큰 조명기구공장을 운영했던 그는 광주 민중 항쟁을 겪으며 부도를 맞았고 부도 이후 1984년 대화건업주식회사를 통해 재기를 노렸다. 건설업이라는 전혀 새로운 업종에 부딪히며 어려움이 많았을 그이지만 그만의 끈기와 뚝심으로 이겨냈다. 대우협력우수업체로 활동하다 1990년 자회사 대화강건주식회사 등 지역법인을 설립하며 제2의 도약기를 맞았다. 

 

  회사가 안정화된 이후 그는 구미시 도개면 향우회장을 출발로 고향발전을 위해 발 벗고 나서기 시작했다. 도개면 향우회장으로 4년간 활동 후 바로 구미시 향우회장으로 6년간 활동하며 시도민회 당연직 부회장으로서 시도민회와의 인연을 쌓았다. 그 후 상임 부회장 4년의 활동을 거쳐 시도민회장까지 그야말로 10년의 역사가 만들어 낸 시도민회장직이라고 볼 수 있다. 회사일로 시도민회 일로 바쁠 전 회장이지만 그는 회장으로 첫발을 내딛는 만큼 시도민회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진실한 마음으로 회원들에게 다가가겠습니다”


  전옥상 회장은 회장으로 활동하는 동안 항상 진실한 마음으로 회원들을 대하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동향 사람들이다보니 서로 바닥까지 다 안다고 할 수 있어요. 오직 진심만이 통한다고 생각합니다. 회원 분들도 저희의 진심을 알아주시고 시도민회에서 하는 일들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협조 부탁드립니다”라고 강조했다. 


  재경 대구경북시도민회만의 차별화된 점이 있다. 바로 정체성 교육이다. 1년에 8회씩 대구, 경북지역으로 1박 2일로 정체성 교육을 떠난다. 교육도 받고 지역도 둘러보며 대구경북시도민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이 행사는 경상북도의 적극 지원을 받는다. 이에 전 회장은 김관용 경상북도지사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정말 저희 시도민회가 큰 절을 드려야 할 분은 김 도지사님이십니다. 물심양면으로 시도민회의 발전을 위해 도와주시니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친 그의 눈빛을 통해 기자는 앞으로 자신의 활동을 지켜봐 달라는 그의 결연한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 소통과 진심의 리더십으로 전옥상 회장이 꾸려갈 재경 대구경북시도민회의 변화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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