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 R&D Group] 울산대 모바일네트워크연구실 윤석훈 교수
[Best R&D Group] 울산대 모바일네트워크연구실 윤석훈 교수
  • 임성희 기자
  • 승인 2014.08.18 18: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슈메이커=임성희 기자]




국내 대규모 공중무인기 네트워크 기술 연구의 산실


“세계적인 선도연구실 될 터”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이 요즘 핫키워드로 뜨고 있다. 모든 사물들이 인터넷화 된다는 말인데, 사물인터넷의 핵심기술을 연구하고 있는 그룹이 눈에 띈다. 울산대 모바일네트워크연구실은 윤석훈 교수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공중무인기(UAV:Unmanned Aerial Vehicle) 네트워크 기술의 산실이다. 대규모 UAV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기술에 대한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아직 초기 단계에 있는 만큼 기술선점을 통해 세계적인 연구그룹으로 거듭난다는 것이 윤 교수의 비전이다. 





재해지역, 해양, 산악지대 및 교전지역에 활용가능한 차세대 기술


  기업체 연구소 근무 후 2011년 울산대로 부임하면서부터 모바일네트워크연구실을 시작한 윤석훈 교수는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미국을 강타할 당시 저는 미국에서 컴퓨터과학전공 박사과정 중이었는데, 엄청난 규모의 재해로 인해 셀룰러 통신 등 기간 통신망이 제대로 동작을 못해 재해 수습에 어려움을 겪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라며 이런 경우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기술연구에 집중하게 되었다고 연구의 시작을 소개했다. 윤 교수는 다수의 단말 기기들이 사용자나 기간통신시설의 도움 없이 자율적으로 통신망을 구성하여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네트워크 구조 및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것을 주 연구과제로 삼고 있다. 관련 연구성과는 재해지역 감시, 환경감시, 스마트홈, 군사목적 감시, 산업시설 모니터링 및 원격 제어 등에 활용될 수 있어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산학협력과 국제교류진행으로 연구실 경쟁력 높여


  공중무인기(UAV)는 탑승한 조종사 없이 비행하는 무인기로 정보취득·감시·정찰의 전술목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했다. 현재는 전통적인 응용을 벗어나 미국 아마존과 도미노피자는 UAV를 이용해 판매상품과 피자를 배달하는 서비스 시작단계에 있다. 윤석훈 교수는 현재 다수의 공중무인기를 이용한 자율통신망 구성 기술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관련 기술은 향후 UAV 기반 이동 네트워크의 중요 기술로 사용되어 재해지역, 해양, 산악지대 및 교전지역과 같이 지상접근이 어려운 상황에서 신속한 피해상황 파악 및 보조 통신망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윤 교수는 “저희 연구실에서는 아직 초기단계인 UAV 기반 네트워크 기술에 대해 집중 연구함으로써 이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선도하는 기술을 개발하고자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연구성과는 저명한 해외저널에 실려 우수성을 입증 받았다. 윤 교수는 “멀지않은 미래에 다수의 무인기를 활용한 재해감시, 산업시설 모니터링, 적군 감시가 이루어 질것으로 예상하며 이러한 상황에서 저희가 개발한 무인기기반 네트워크 구성과 협력 감시 기술이 핵심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기대합니다”라고 밝혔다. 연구실은 울산지역의 현대중공업과 같은 대기업 및 중소기업과 지속적으로 산학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미국 뉴욕주립대와의 무선센서네트워크 프로토콜 협력개발 연구를 현재 진행하고 있으며 연구 성과가 2013년 IEEE Transactions on Parallel and Distributed Systems 저널에 공동 게재 돼 많은 주목을 받았다.






“국내에서 보다 많은 연구자들과 학생들이 관심 가져줬으면”


  윤석훈 교수는 “지금까지는 무인기를 활용한 모바일 네트워크 구성 기술 연구의 핵심 이론과 알고리즘 개발에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실제 테스트를 위한 시스템 구현과 응용까지 연구 범위를 확장할 계획입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크고 작은 많은 수의 무인기가 우리의 일상생활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세계적으로 선도하는 연구그룹과 기업들은 벌써 이러한 미래를 예상하고 많은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보다 많은 연구자들과 학생들이 이 분야에 관심을 갖는다면 앞으로 국가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라고 그의 생각을 피력했다.


  꾸준한 연구가 관건인 연구 분야이기에 윤 교수는 그와 같은 길을 가고자 하는 제자들에게 “자신이 맡은 일에 열과 성을 다한다면 언젠가는 그 결실을 반듯이 맺게 된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라고 조언했다. 빈약한 연구 인프라와 지원이지만 어려움 속에서도 세계적인 선도연구를 하겠다는 다짐으로 선전하고 있는 윤석훈 교수. 남들과 차별화되는 그만의 새로운 연구 패러다임을 개척해 갈 윤 교수의 행보를 주목해 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8길 11, 321호 (여의도동, 대영빌딩)
  • 대표전화 : 02-782-8848 / 02-2276-1141
  • 팩스 : 070-8787-897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손보승
  • 법인명 : 빅텍미디어 주식회사
  • 제호 : 이슈메이커
  • 간별 : 주간
  • 등록번호 : 서울 다 10611
  • 등록일 : 2011-07-07
  • 발행일 : 2011-09-27
  • 발행인 : 이종철
  • 편집인 : 이종철
  • 인쇄인 : 김광성
  • 이슈메이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슈메이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1@issuemaker.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