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국회의원 유일호
[단독] 국회의원 유일호
  • 조재휘 기자
  • 승인 2014.07.2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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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조재휘 기자]
[단독] 국회의원 유일호



신념 없는 포용은 야합…원칙, 신뢰, 화합 추구해야

“어려운 시기, 초심으로 돌아가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 하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인 시기 비서실장을 새누리당 대변인으로 활약했던 유일호 의원(재선). 그는 펜실바니아대 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한국조세연구원 원장을 역임하며 경제정책, 그 중에서도 조세분야의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 경제참모 중의 한사람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후보시절부터 새로운 경제발전의 패러다임으로 발표했던 창조경제에 대해 현 정부·여당 내에서 손꼽히는 전문가다. 지난 5월 새누리당 정책위 의장직 임기를 마친 그를 찾았다.



지난 5월 당 정책위 의장직 임기를 마치셨는데, 의장직을 수행하시면서 역점을 두셨던 부분은 무엇이며, 또 아쉬운 부분은 무엇입니까?

- 전임자의 잔여임기 2달을 채운 것뿐이라 크게 한 건 없습니다. 당시 지방선거가 있어서 공약에 대한 정책 개발이 중심이 될 수밖에 없었죠. 또한 제가 정책위 의장 되고 얼마 안돼서 세월호 참사가 일어나고 해서 국민행복과 국민안정을 중심으로 정책을 개발 하고 지방선거 공약도 개선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인수위에서 당선인 비서실장을 맡기도 하셨는데, 어떤 인연으로 비서실장을 맡으셨습니까?

- 글쎄요. 당시 대통령께서 절 임명해서 맡은 거라 무슨 인연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정치인 되기 전에 대통령하고 개인적인 친분은 없었습니다. 박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18대 국회에서 3년간 같은 상임위원회에서 일한 게 인연이라면 인연일까요. 박근혜 대통령, 그러니까 당시 박근혜 의원이 보건복지위원회에 1년 계시는 동안 함께 활동한 적이 있습니다. 이후 제가 1년 만에 기획재정위원회로 옮겼는데, 박 대통령이 1년 후 기획재정위원회로 오셨습니다. 그래서 다시 2년간 함께 기획재정위원회에서 함께 활동했죠. 그 외에 아마도 당선인 시절, 경제문제 해결이나 정책적인 측면을 강조하시다 보니 나름 전문가로 불리는 제게 비서실장을 맡기신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경제학자 출신인 만큼 경제통으로 알려지셨는데, 지역구(송파을)에서 중점을 두고 추진하시는 사업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 저야 국회의원이니 사업을 추진할 수는 없는 노릇이지요. 사업추진은 지역 단체장. 구청장이나 서울시장 이런 분들이 하는 겁니다.  제 지역구가 위치한 송파구도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노후된 아파트들의 재건축 문제, 그리고 지역발전을 위한 개발문제 등 다른 지역들이 겪고 있는 문제들에서 자유롭지만은 않습니다. 예를 들면 가락 아파트는 대법원 판결에서 좀 휘청거리긴 했지만 그래도 그건 조만간 공사착공이 될 걸로 보고 있구요, 또 한군데 5단지 재개발 재건축 문제는 조합결성은 됐으나 아직 지지부진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제2롯데월드, 롯데타워라고 하죠. 그 앞은 지금도 교통문제가 심각합니다. 그런데 롯데타워가 생기면 교통수요 유발이 굉장히 클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는 중입니다.



정치인으로서 롤 모델로 삼고 계시는 인물이 있다면?

- 뭐 많은 분들이 계시죠. 역사적으로 본다면. 링컨 대통령 같은 리더십이 민주주의 리더십 중에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링컨 대통령은 상대편을 포용하려고 했던 정치인이고 자기 신념도 확고했죠. 저는 신념이 없이 포용하는 건 야합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미국이란 나라가 위기에 처해있을 때 미국을 구한 인물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현대 정치에서는 해공 신익희 선생이 진짜 민주주의자라고 봅니다. 국내에서 제 정치적 롤 모델을 찾는다면 해공 신익희 선생이 아닐까합니다. 



고(故) 유치송 전 민주한국당 총재의 장남이신데, 이 점이 정계 입문에 영향을 미쳤습니까?

- 글쎄요, 아버님께서 돌아가시고 난 후에 정치를 시작했기 때문에 그런 점은 없다고 봅니다. 알게 모르게 영향은 좀 받았겠죠. 하지만 아버님께서 제게 정치하라고 말씀하신 적이 한 번도 없었고, 제가 정치에 입문할 당시 아버님의 지인들은 모두 정계에서 은퇴한 상태였습니다. 선친의 후배들도 다 정치 하고 나서 처음 만났죠. 그러나 정계에 입문하고 나서는 누구 아들이라는 것에 영향을 받는 것 같긴 합니다.




대표적인 '2세 정치인들' 중 한 명이십니다. 이 점이 정치 활동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과 부정적인 영향은 무엇입니까?

- 큰 영향은 없습니다만 긍정적인 영향은 좋은 점이든 나쁜 점이든 현실을 어려서부터 봐서 익숙하다는 점일까요. 과거 야당 정치라는 게 좋은 점과 나쁜 점 있는데, 좋은 점은 받아들이려 애쓰기는 합니다. 반면 나쁜 점에 대해선 ‘아, 이렇게 하지 말아야 겠다’라며 분별할 수 있는 경험을 했다는 게 긍정적인 영향인 것 같습니다.




집권 성패를 가를 집권 2년차, 그 절반이 지나갔습니다. 박 대통령이 좀처럼 국정 운영의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말씀하신대로 어려운 상황입니다. 하지만 제가 봐온 박근혜 대통령은 말한 것은 지키는 ‘원칙의 정치인’입니다. 이제껏 그래왔듯이 약속한 걸 지키기 위해서 원칙대로 행동한다면, 민심도 되돌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실 약속했던 것도 상당부분 지켜 가고 계십니다. 경제민주화에 대한 부분도 그렇고, 복지 공약과 관련된 기초연금 도입도 어려움을 겪어가면서 통과 시켰습니다. 지금 세계적 경제여건이 어렵고 더군다나 세월호 참사 때문에 사회분위기도 침체돼 있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이지만 약속했던 걸 지켜가며 차근차근 추진하면 국정 운영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후보시절부터 새로운 경제발전의 패러다임으로 발표했던 창조경제에 대해 현 정부·여당 내에서 손꼽히는 전문가신데, 의원님께서 생각하시는 창조경제의 핵심은 무엇입니까?

- 여의도 정가에서 떠도는 우스갯소리로 ‘당최 알 수 없는 3가지는 박근혜의 창조경제, 안철수의 새 정치, 김정은의 생각'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실 모호한 말이지만 창조경제가 뭔지는 국민들이 다 아시리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지금 과거 제조업을 바탕으로 한 고도성장으로 세계를 놀라게 한 성장을 한 그 추진력 자체가 좀 고갈이 된 상태입니다. 그렇다면 새로운 발전의 패러다임 혹은 추진력이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창조경제는 창조적 아이디어를 경제의 추진력으로 삼아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 산업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선도적인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산업화 하는 것, 그리고 기존에 있는 기술과 새롭게 개발된 기술을 다양한 산업에 접목시키는 것이 바로 창조경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이뤄진다면 우리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명실상부한 선진국으로 도약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경제가 단숨에 회복되는 건 아니지만 국민들은 사실 조급해 합니다. 이런 국민들의 호응을 얻기 위해서는 현실적으로 보이는 부분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

- 참 어려운 부분입니다. 현실적으로 보여준다는 부분이 갑자기 거시지표를 가지고 ‘올해 성장률이 갑자기 높아졌습니다’ 이럴 수도 없는 부분이구요. 그렇다고 경상수지가 지금도 흑자인데 ‘올해 흑자 폭이 더욱 커졌습니다’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찾자면 여러 가지  단기간에 성과를 낼 수 있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단기간 성과에 너무 연연하다보면 장기적인 국가발전에 역행할 수 있습니다. 저는 그런 건 하지 말아야한다고 생각해요. 과거 정부들이 보여주기 식 성과를 지향하다가 결과적으로는 국가적으로 손해를 본 일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가지고 계신 정치 철학이 있으시다면?

- 거창한 정치철학은 없습니다. 다만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정착, 여기에 대해서 부정할만한 정치가는 없을 것입니다. 이런 대전제 아래 원칙, 신뢰, 화합을 추구해야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정치인이 원칙과 신뢰가 있어야 국민들을 대변할 수 있는 거야 당연한 얘기고, 정치라는 것이 기본적으로 타협하는 것이기 때문에 화합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야합이 아니라 화합. 이 화합이 정치 행동 면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고 봅니다.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에 대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초심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저는 국민과의 약속을 가지고 국회에 들어온 것이고. 대선 때 집권 여당의 국회의원으로서 ‘박근혜란 사람은 약속을 하면 지킵니다. 우리가 꼭 그렇게 되도록 일 하겠습니다’라고 국민들에게 말했던 사람입니다. 그 전 총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게 제가 국회의원이 되고 새누리당이 집권여당이 된 만큼 그때 약속드린 것들, 즉 공약과 정책들이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으로는 앞서 말씀드린 제 지역구의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겠지요.



끝으로 못 다한 말씀이나 당부의 말씀이 있으시다면?

-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입니다. 뭐 언제는 또 어렵지 않은 적이 있었냐 얘기하면 사실 또 그렇긴 합니다. 경제적으로도 옛날처럼 신나게 경제가 돌아가는 모습이 아니고, 또 세월호 참사 이후에 사회적인 트라우마 마저 생겼지요.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정을 담당하고 있는 사람들도 열심히 노력을 해야 하지만, 국민들께서도 희망을 잃지 마시고 합심하고 협력해 앞으로 전진해 주시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 또한 정부여당의 일원으로서 국민행복을 위한 여러 정책들이 차근차근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태 나가겠습니다. 올 연말에는 국민 여러분들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도록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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