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eople-Digital Korea] 트러스트어스 정범진 대표
[THE People-Digital Korea] 트러스트어스 정범진 대표
  • 김진영 기자
  • 승인 2014.07.24 1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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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진영 기자]



“믿을 수 있는 브랜드, 신뢰가 곧 가치입니다”

프리미엄 레스토랑 예약 어플리케이션으로 업계 선두 질주




정보화 시대인 오늘날 가상의 인터넷 공간에는 전문적인 지식부터 출처를 알 수 없는 자료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양의 정보가 공유된다. 때문에 그 안에서 신뢰도 높은 검증된 정보를 얻는 일은 상당한 노력과 수고를 요하는 일이 되어버렸다. 디지털 시대의 맹점을 극복하기 위해 무엇보다 신뢰의 가치를 우선시하는 ICT 벤처기업 트러스트어스의 행보가 주목되는 까닭이다.   




프리미엄 레스토랑 예약서비스 ‘포잉’

  특별한 날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에서의 근사한 식사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뜻 깊은 추억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기도 하고 그 안에서 느끼는 만족도와 행복감으로 우리 삶을 보다 풍요롭게 만들기도 한다. 사람들에게 행복을 안기는 일들을 하고 싶었다는 트러스트어스 정범진 대표는 인터넷 환경의 정보의 홍수 안에서 검증된 정보의 제공을 목표로, 이를 음식이라는 테마에 결합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스타트업의 대부분이 겪는 과정이듯 처음부터 소비자들이 반응을 보였던 것은 아니었다. 이에 정범진 대표는 레스토랑 서비스라는 콘셉트를 가지고 해외 사례들을 토대로 케이스스터디를 거치면서 로컬비즈니스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레스토랑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맺기 시작했다. 예약비즈니스와 레스토랑서비스를 결합시킨 방식으로 ‘마이부킹 레스토랑’이라는 첫 결과물을 세상에 내놓은 뒤에 2013년 12월, 레스토랑 예약 어플리케이션인 ‘예약왕 포잉’ 서비스를 인수하며 사업의 방향성을 보다 명확히 했다. 정 대표는 “30만 다운로드를 보유한 예약왕 포잉을 인수하면서 마이부킹레스토랑의 서비스와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방향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됐어요. 그 결과 프리미엄 포지션은 그대로 가져가고 리뷰 형태의 음식 SNS 서비스를 접목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결론에 이르게 됐죠”라고 설명했다. 

  ‘예약왕 포잉’을 ‘포잉’으로 리브랜딩하는 과정에서 정 대표는 기존 3만개의 리스트를 과감하게 정리하고, 기존 자동전화연결 예약 시스템도 각 레스토랑 매장의 별도 예약시스템(포잉스토어)과 연동한 서비스로 구축했다.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프리미엄 레스토랑들과의 제휴도 강화했다. 정 대표는 “사실 레스토랑을 3만개 보여준다는 것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저희 서비스의 모토는 믿을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난 5개월 동안 5성급 호텔레스토랑과 파트너사업을 구축하게 됐고 이후 로컬레스토랑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포잉’에서는 단 500개의 에디터 선정 레스토랑만을 게시하고 있으며 2주 간격으로 새로운 테마를 구성해 직접 큐레이팅하고 있다. 기존 맛집 서비스들이 블로그 중심의 포스팅을 랜덤으로 보여줬다면 포잉에서는 전문 포토그래퍼가 촬영한 고유의 콘텐츠와 ‘포잉’에디터의 한줄평을 토대로 신뢰성을 확보했다. 포잉은 고객과의 소통을 위해 리뷰기능을 추가한 ‘포잉 2.0’을 오는 8월 웹 버전과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소비자의 lock-in 과정, 신뢰가 우선해야

  트러스트어스라는 사명에서 알 수 있듯 정범진 대표는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광고에 기반한 수익모델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는 점도 이러한 신념이 바탕에 깔려있기 때문이다.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서비스 하다보면 소비자들은 자연스럽게 락인(lock-in) 될 수 있으며, 그 이후 다양한 방식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확신에 따른 것이다. 정범진 대표는 “포잉은 절대로 광고비를 받고 포스팅을 하진 않습니다. 일종의 원칙이자 사업의 핵심이기도 합니다”라며 “올해까지는 수익을 만들지 말자는 게 목표인데, 이러한 비전을 지켜나가는 것이 저희 회사의 가장 큰 임무이면서 이를 지켜나갔을 때 포잉이라는 서비스가 신뢰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이후 비즈니스 모델과 관련해서도 “로컬비즈니스이기 때문에 레스토랑에서 원하는 모델들을 저희가 해결해나간다면 결국 수익화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라며 “우선은 신뢰를 쌓아가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한 과정인 셈이죠”라고 덧붙였다. 

  매일 수백개가 넘는 어플리케이션이 등장하고 이들 중 대부분이 소비자의 외면을 받는 모바일 시장의 생태계에서, 이제 갓 첫돌을 넘긴 스타트업이 공룡벤처라고 불리는 옐로모바일의 투자를 일궈낸 데 대한 저력은 무엇일까. 정범진 대표는 이에 ‘소비자에게 직접 묻는다’고 답했다. 그는 “저는 철저하게 피드백을 고객에게 받아요. 레스토랑에서 원하는 게 뭘까, 고민하는 순간 레스토랑을 가는 식이죠. 추측이 아니라 직접 가서 물어봐야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라며 “좋은 서비스를 만들겠다는 열정만 가지고는 통하지 않습니다”라고 단언했다. 짧은 시간 안에 대박을 꿈꾸는 스타트업이 많다고 운을 뗀 그는, 스타트업도 결국 대기업처럼 사업을 하는 회사로서 장기적인 비전과 사업계획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요즘에는 스타트업이 ICT(정보통신기술) 분야에 특성화되다시피 해요. 자본은 덜 들지만 그만큼 노력을 해야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나오는 거라고 생각합니다”라며 “우리나라에는 굉장히 우수한 인재들이 많기 때문에 끊임없이 노력만 한다면 10년 안에 미국보다 더 괜찮은 회사들도 나올 수 있을 겁니다”라고 전했다. 

  미국 최대 로컬 리뷰 사이트인 ‘옐프(Yelp)’나 온라인 예약 서비스 업체인 ‘오픈테이블(Open Table)’과 같이 누구나 믿고 쓸 수 있는 예약비즈니스를 기반으로 레스토랑과 관련된 미디어포털이 되고 싶다는 정범진 대표. 트러스트어스라는 브랜드에 녹아든 ‘신뢰’라는 가치가 대한민국의 ICT 업계의 중심축으로 자리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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