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로 함께 꿈꾸는 행복한 구로, 고맙다. 구로야!
문화로 함께 꿈꾸는 행복한 구로, 고맙다. 구로야!
  • 김갑찬 기자
  • 승인 2014.07.23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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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문화로 함께 꿈꾸는 행복한 구로, 고맙다. 구로야!






  우리는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고 공유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계층 간 세대 간 문화 차별에 따른, 갈등도 존재한다. 문화에 대한 기본 권리를 신장하고 삶의 가치 실현을 돕는 구로 문화 재단의 특성화 프로그램에서 갈등의 실마리를 찾아보고자 한다. 구로 문화재단이 운영 중인 ‘꿈의 오케스트라’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3년간 3억 원을 지원하는 교육 사업에 선정됐다. 구로지역 취약 계층 초등학생과 일반 아동 51명을 공개 모집해 운영될 계획이며, 5월부터는 선발된 어린이들의 인성교육과 함께, 본격적인 음악 교육이 시작됐다고 한다. 9월에는 향상음악회를 통해 중간 평가의 시간을 갖고 12월에는 그동안 배우고 익힌 실력을 정기 연주회로 보여준다는 목표가 있다. 이는 일회성 이벤트 사업이 아니라 지역 기관 및 기업의 협력을 이끌어 지속해서 운영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또한, 꿈의 오케스트라는 베네수엘라 ‘엘 시스테마’의 교육 철학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단순히 악기 교육만을 위한 것은 아니며 음악을 통해 함께 살아가고 협력하는 공동체적 인격 형성을 지향하고 있다.


  ‘인생 이모작, 예술 이모작’ 사업 역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지원 사업으로, 현재 운영 중인 시니어 연극 동아리 ‘느티나무 은빛극단’과 함께 신규 단원을 추가 공개 모집해 진행될 예정이다. 충분한 교육 시간을 통해 연극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일방적 형태의 교육이 아니라 함께 만들어 가는 교육이 이루어진다고 알려졌다. 교육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 얼마 전 연극배우 박정자 씨의 초청 특강과 단원 워크숍도 진행 됐다. 특히 김정환 구로 문화재단 상임이사는 “노인들은 살아있는 스토리텔러입니다. 그들이 살아온 경험을 다양한 예술적 매체에 녹여서 지역의 어린이들이나 청소년에게 재교육 됐을 때 문화 생태적 선순환 구조가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공익 활동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공동체와 나눔, 공동체와 돌봄을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라며 실버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밖에도 청소년들이 자기가 만들고 싶은 문화 콘텐츠를 직접 기획하여 구로 아트벨리에서 공연할 수 있는 청소년 극장 축제를 운영 중이며, 지역 특색을 살려 구로공단이나 디지털 벨리의 근로자를 위한 문화 사업도 준비 중이다. 김 상임이사는 “설립 50년이 된 구로 공단은 대한민국 산업 성장을 위해 아낌없이 노력했고, 이제는 구로 디지털 벨리로 새롭게 성장, 변화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과거에서 고생한 이들에게 박수를 쳐주고 미래를 위해 함께 나가자는 마음으로 ‘고맙다 구로야’라는 슬로건으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추진 중입니다”라고 구로 문화 재단의 계획을 밝혔다. 세대 간, 계층 간 차별을 타파하고 모든 지역민이 다양한 문화 주체와 협력하여 생활 속 문화 활동을 이루어 낼 구로 문화 재단의 앞날이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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