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특집-스포츠 의학 부문] 대구한의대학교 한방스포츠의학과 이윤관 교수
[대구시 특집-스포츠 의학 부문] 대구한의대학교 한방스포츠의학과 이윤관 교수
  • 이종현 기자
  • 승인 2014.07.17 14: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슈메이커=이종현 기자]




국내 유일 한방스포츠의학과






대구한의대학교 한방스포츠의학과는 한방과 양방의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전문 운동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스포츠 상해의 예방 및 재활, 일반인들의 운동처방을 해줄 수 있는 한·양방 융합스포츠의학 전문트레이너를 양성하는 학과이다. 2004년에 신설된 한방스포츠의학과는 초대 학과장인 이윤관 교수가 스포츠 상해에 대한 전문 인력양성의 필요성을 깨달으며, 당시 총장이었던 황병태 총장의 지원을 받아 설립되었다. 이윤관 교수는 한방스포츠의학과에서는 해부학과 운동생리학, 경혈학, 기초한의학 등의 다양한 이론과 함께 추나수법, 대체요법, 카이로프락틱, 스트레칭, 테이핑, 스포츠마사지 등의 실기능력을 갖출 수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능력을 갖추는 만큼 진로역시 다양하다. 성장클리닉으로 진출한 학생이 있는가 하면 프로축구, 야구, 배구단에서 선수 트레이너로 활동하거나 중국 프로축구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졸업생들도 있다. 또한, 스포츠 재활병원 및 센터 그리고 선수트레이너 재활트레이너, 퍼블릭트레이너로 진출해있다.


  이 교수는 한방스포츠의학과에 대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대구한의대학교에만 있는 특성화된 학과라고 강조했다. 의학 분야가 발전하면서 다양한 치료법이 개발되고 또 치료를 받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이 교수는 “병을 치료하는 것은 의사의 역할입니다. 치료를 위해 약을 처방하거나 수술을 하는 것은 저희가 할 수 없는 영역이며 운동처방이나 추나수법 등은 스포츠의학을 전문적으로 공부한 전공자가 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고 밝히며 기존의 일반 의학계와 스포츠 의학 분리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운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부상의 예방이나 재활에 대해서는 스포츠의학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이런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한방스포츠의학과는 중국의 추나치료 커리큘럼과 양방을 위한 커리큘럼, 그리고 스포츠의학 관련 커리큘럼을 도입하여 학생들에게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동시에 매년 20명씩 중국 전문 추나학교에 1년간 교육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여 학생들의 전문성 향상에 힘쓰고 있다. 추나치료의 필요성은 본고장인 중국에서도 주목받으며 중국의 한의전문학교인 상해중위대학교 내부에도 대구한의대와 같은 한방스포츠의학과가 설립되었다. 


  학과 설립 이후 학생지도에 많은 열정을 쏟으며 한방스포츠의학과의 학생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고 다양한 활동을 해오며 숱한 성과를 보인 그는 여전히 새로운 꿈을 꾸고 있다. 바로 한방스포츠의학센터의 설립이다. 이 교수는 “대한민국에는 아직 한방스포츠의학센터가 없습니다. 바른 자세, 키 크는 성장, 상해 후 재활, 운동처방 등을 전문적으로 진료, 처방 할 수 있는 센터를 설립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고 밝히며 센터의 입지조건이나 도면 등을 그려가며 자신의 청사진을 그려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평소 학생들을 지도함에 있어서도 교과서 위주의 수업이 아닌 현장실무 위주의 실용성 있는 학문을 가르치는 이윤관 교수. 확고한 신념과 실천력을 갖춘 그인 만큼 언젠가 그가 설립하게 될 한방스포츠의학센터가 기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8길 11, 321호 (여의도동, 대영빌딩)
  • 대표전화 : 02-782-8848 / 02-2276-1141
  • 팩스 : 070-8787-897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손보승
  • 법인명 : 빅텍미디어 주식회사
  • 제호 : 이슈메이커
  • 간별 : 주간
  • 등록번호 : 서울 다 10611
  • 등록일 : 2011-07-07
  • 발행일 : 2011-09-27
  • 발행인 : 이종철
  • 편집인 : 이종철
  • 인쇄인 : 김광성
  • 이슈메이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슈메이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1@issuemaker.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