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지역 특집-평택항발전 부문] (주)하나티앤디 임현희 대표
[평택지역 특집-평택항발전 부문] (주)하나티앤디 임현희 대표
  • 임성희 기자
  • 승인 2014.07.1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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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임성희 기자]



평택항 발전을 이끄는 바다 사나이


“책임과 신뢰로 고객 맞춤형 운송서비스 제공”





평택항은 서해안 시대를 책임질 대표적인 항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타 항에 비해 최단기간에 급성장을 이루고 있는 젊고 활력이 넘치는 항이다. 평택항의 발전가능성만을 보고 출사표를 던진 (주)하나티앤디 임현희 대표는 그야말로 승부사라는 느낌이 든다. 자신의 선택을 믿고 달려온 지 4년. 이제 회사는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불신의 평택항을 희망과 비전의 평택항으로


  임현희 대표에게 무역은 항상 마음속에 품고 있던 사업아이템이었다. 샐러리맨의 생활을 접고 그가 처음 시작한 무역 업무는 철강을 중국에서 국내로 수입하는 것이었다. 그러던 중 평택항의 숙원사업이던 LCL(한 컨테이너에 여러 화주의 화물)사업이 시작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해 2011년부터 평택항 지정 LCL 단독법인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임 대표는 “당시 평택항은 부산, 광양, 인천에 비해 국제물류주선업(포워더)가 전무한 상태였습니다. 인재수급도 어려워 고용안정 또한 힘든 상태였죠. 힘들 것을 알면서도 뛰어든 사업이었죠”라며 초창기를 회상했다. 그는 “LCL이 전무한 상태에서 2차 배송업체도 턱 없이 부족하고 하역 및 선별작업이 전문화되어 있지도 않았습니다. 또한 관세사 직원들의 LCL업무에 대한 숙련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다 보니 화주들의 불신이 팽배해있었습니다”라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물동량이 2011년 대비 300% 증가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세관 또한 평택직할세관으로 승격됐습니다. 그만큼 평택항의 위상이 높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더해 LCL관련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며 평택항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라고 평택항의 변화상을 일궈낸 그만의 뿌듯함을 드러냈다. (주)하나티앤디는 중국과 평택의 포워딩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평택항 단독 지정법인인만큼 매월 평택시 항만지원사업소 주관으로 진행되는 TFT 회의에 참석해 관련기관과 LCL수출입에 있어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의 해결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다. 




▲(주)하나티앤디가 한국 대표로 중국 일조시 공산당 기업과 MOU를 체결하며 평택항과 중국 물류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중국 공산당에게 인정받는 타고난 무역가


  2011년 중국 산동성 일조시와 평택시의 물류 교류협력강화협약식이 임현희 대표, 평택시장, 관계 공무원, 일조당서기, 일조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주)하나티앤디가 한국 대표로 MOU를 체결했다. 임 대표에게는 그야말로 꿈같은 사건이었다. 그는 “한국의 민간기업과 중국 공산당 기업의 MOU체결이었죠”라며 가슴 뛰는 순간을 전하며 그에 따른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소개해줬다. “일조시에 일조항 그룹 유가충 대표가 있는데 지금은 형, 동생 하며 지내는 사이입니다. 처음 안면을 틀 때, 술자리를 가졌는데 그 독한 중국술을 계속 권하더라고요. 전 끝까지 정신력으로 버티며 그 술잔들을 다 받아냈죠. 그제야 본격적으로 사업이야기를 꺼내더라고요”라고 당시를 회상하며 임 대표는 말문을 열었다. “전 우리의 정신력이 강하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요. 아무리 공격해도 전 100전 100승입니다.(웃음) 전 이곳이 전쟁터이고 한-중과의 컨테이너 화물을 평택항을 이용해 수출입 하겠다는 전투의지로 술자리를 이겨냈던 것 같습니다”라며 “현재 평택항은 중국으로 오가는 카페리는 총 4개의 항로로 운항되어지고 있습니다. 다음 달이면 연태항을 오가는 선박이 추가되어 5개의 카페리가 운항하게 되죠. 이제는 인천항과 비교해 전혀 뒤처지지 않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라고 소개했다. 임 대표는 중국 출장만 많게는 1년에 22번 정도를 간다. 중국과의 무역사업을 시작한 3년 동안 중국에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중국을 제집 드나들듯 다녔다. 그 결과 그는 의심 많은 중국인들에게 인정받는 실력 있는 무역전문가로 성장했다.








평택항 대표 One Stop 물류전문기업으로 성장할 터


  (주)하나티앤디는 초창기 화주들의 불신과 재정적인 어려움을 극복해오며 현재 제2의 도약기를 맡고 있다. 힘든 시기를 함께 겪어 온 직원들에게 임현희 대표는 항상 자신감을 북돋워준다. 그는 “우리 일은 창의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그러다보니 직원들이 업무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고 자유롭게 생각하고 활동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려 노력합니다”라며 자신이 든든히 뒤를 지켜주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인터뷰 내내 화통한 모습을 보여준 임현희 대표에게서 진실함 또한 느낄 수 있었던 기자는, 이러한 점이 바로 그가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일궈낼 수 있었던 원동력임을 알 수 있었다. 그는 “물동량의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라 늘 진실로 성심, 성의를 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책임 또한 빼놓을 수 없습니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문제를 파악하고 책임을 지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라며 그의 경영노하우는 책임과 진실을 바탕으로 하는 신뢰성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평택항은 중국에서 들여오는 LCL화물의 안정된 물동량 증가율과 질 높은 서비스로 자리를 잡았지만, 한국에서 중국으로 나가는 LCL화물은 걸음마단계이다. 이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임 대표는 올해 중국 산동성에 지사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그는 “평택은 삼성 LG 등의 대기업들이 대규모 공사를 시작하는 잠룡의 도시입니다. 이후 많은 물동량이 평택항을 통해 이뤄질 것입니다. 그 중심에 (주)하나티앤디가 함께 하고자 합니다”라고 밝히며 앞으로 물류와 관련된 모든 과정이 One Stop으로 이뤄지는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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