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지역 특집-스튜디오 부문] ‘윤’ 스튜디오 윤중배 대표
[평택지역 특집-스튜디오 부문] ‘윤’ 스튜디오 윤중배 대표
  • 김진완 기자
  • 승인 2014.07.11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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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진완 기자]




21년, 평택 시민과 희로애락을 함께한 사진가 





  세월은 화살 같다고 한다. 그래서 삶은 되돌아보면 항상 빠르다. 사진은 너무도 빠른 우리 삶의 기억을 잠시 멈출 수 있음에 의미가 있다. ‘윤’ 스튜디오의 윤중배 대표는 21년간, 평택 시민의 삶과 추억을 찍어왔다. 중학생이었던 아이 손님은 어느새 중학생인 자녀를 데려와 증명사진을 찍는다. 윤 대표가 처음 평택에 스튜디오를 오픈했던 것은 군 전역 후인 1993년. 당시 꽃집이었던 자리에 ‘란’ 스튜디오를 열었다. 지금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상호를 변경했지만, 평택지역에서 ‘란’ 스튜디오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이다. 


  윤 대표는 1993년, 본격적으로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기술적인 부분에서 앞서가기 위해 노력했다. 사진에 대해 공부하던 중 일본의 사진 박람회에서 디지털 사진이 전시된 것을 보고 앞으로 디지털 분야가 사진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을 윤 대표는 직감했다. 이후 윤 대표는 다른 이들보다 앞서 국내에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포토샵을 서울로 출퇴근하며 배우기 시작했다. 그뿐 아니라 국내에서는 11번째로 고가의 디지털 출력장치를 평택에 처음 도입해 평택 지역의 디지털 사진 분야에서는 선구자적인 입지에 오르게 되었다. 


  윤 대표가 스튜디오로 평택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것은 기술적인 부분만은 아니다. 그가 가장 중요시했던 것은 바로 손님과의 ‘호흡, 소통’이다. ‘윤’ 스튜디오가 단순히 사진만 찍는 곳이 아니라 누구든지 편하게 들려 쉬었다 갈 수 있는 곳으로 만들고 싶었다고 그는 전했다. 실제로 스튜디오 앞에는 21년 동안 ‘화장실이 급할 때, 잔돈이 필요할 때, 더운 여름날 시원한 냉수한잔, 추운 겨울 따끈한 커피 한잔 하러 들어오세요’라는 문구가 붙어 있다. 작은 일이지만 고객에 대한 봉사라고 생각한다고 윤 대표는 전했다. 또한, ‘윤’ 스튜디오에서는 사진을 찍은 후에도 고객과 함께 포토샵 작업을 진행하며 의견을 수렴하고 과정을 친절히 설명하는 것이 차별화된 점이라고 윤 대표는 강조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윤’ 스튜디오는 승승장구했다. 2호점과 3호점을 안중과 팽성에도 오픈하며 윤 대표의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쟁 업체를 제치고 이른 시일 안에 입지를 다졌다.


  최근 스마트폰의 영향으로 출력하는 사진에서 보는 사진으로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이에 스튜디오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윤 대표는 이에 대해서도 자신만의 노하우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 그 원동력은 끊임없이 노력해온 기술적 노하우와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다. 윤 대표는 “전 지금에 만족합니다. 침체기에 빠졌을 때도 그 상황에 맞게 항상 극복해 왔습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21년간 사진을 찍어 오며 윤 대표는 사진에 나타나는 명암과 입체의 조화 된 아름다움을 보는 것이 인물사진의 매력이라고 전했다. 앞으로도 윤중배 대표는 평택 시민의 옆에서 희로애락을 함께 하며 호흡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의 사진관에는 평택의 기억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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