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인물 - 신재생에너지 부문] 신재생에너지 하이브리드 시스템 추진단 박진호 단장
[한국의 인물 - 신재생에너지 부문] 신재생에너지 하이브리드 시스템 추진단 박진호 단장
  • 김진완 기자
  • 승인 2014.06.0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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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진완 기자]


대한민국 미래 성장 동력을 밝히다


“신재생에너지는 이제 선택의 문제가 아닌 인류생존의 문제입니다”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 대한민국은 주력산업의 성숙기와 글로벌 경쟁에 맞물려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직면했다. 이에 정부는 지난 4월 30일 ‘미래성장동력 추진단’을 발족하며 본격적인 미래 산업 육성에 나섰다. 그 중 9대 전략사업으로 선정된 신재생에너지 하이브리드 시스템 추진단의 박진호 단장을 만났다.




미래 에너지를 위한 맞춤형 융복합 시스템 도입 계획

지난 5월 12, 13일 한국에서 열린 클린에너지장관회의에서 10개 혁신 청정에너지 기술로 선정된 신재생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세계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정부가 주도하는 13대 ‘미래성장동력 추진단’의 신재생에너지 하이브리드 시스템 박진호 단장은 그런 측면에서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여러 산업 가운데 전략사업으로 선정한 것은 시기적절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재생에너지 연구자로서 아직은 미비한 국내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활성화와 미래성장동력으로의 산업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박 단장은 소감을 전했다. 그동안 신재생에너지 개발 및 보급은 꾸준히 진행되어 왔다. 하지만 박 단장은 신재생에너지 관련 정책과 로드맵이 공급자 중심의 에너지원별로 명확히 구분되어 있다는 것을 단점으로 지적했다. “그런 면에서 신재생에너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공급자 중심이 아닌 수요자 중심의 기업, 지역 맞춤형의 최적화된 토탈 솔루션입니다”라며 박 단장은 현재 신재생에너지 원별로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R&D 사업구조를 원간 융합형 사업구조로 전환하는 등 기존 제도를 정비하고, 지역 커뮤니티 중심의 지역 맞춤형 융복합형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 방안도 같이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상생의 산업생태계 육성할 것

2011년 9월 15일 대한민국의 대규모 정전사태는 에너지 수요 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이에 올해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제2차 에너지기본계획의 6대 중점과제로도 선정된 분산형 발전시스템은 박 단장이 계획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첫 번째 목표분야이다. “2035년까지 15% 구축을 목표로 한 정부의 분산형 발전시스템과 신재생에너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연계해 최적화된 분산발전과 동시에 기후변화문제와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의 해결 솔루션을 찾는 것이 첫 번째입니다”라고 박 단장은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나라에서 에너지 소비가 가장 많은 산업단지와 수송 분야에서 신재생에너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이용한 에너지 효율의 고도화, 주거 및 생활분야의 신재생에너지 시스템 보편화, R&D 분야의 관련 신제품 개발 등 5개 분야에서 신재생 에너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개발과 확대가 추진단의 주요 목표다. 덧붙여 박 단장은 5가지 추진목표를 이루기 위한 3단계 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각 분야에 적합한 신재생에너지 하이브리드 시스템 핵심기술의 개발과 그에 따른 산업화 가능성 검증이 첫 단계이다. 둘째로 가장 중요한 실질적인 산업생태계 육성을 위한 성장동력화를 꼽았다. 개발된 핵심기술과 시스템은 하이브리드 시스템 기반 친환경에너지타운 시범사업 등을 통해 확산해 나갈 계획이며, 내수 및 수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BM(Business Model, 사업모델)과 대·중·소·기업이 상생 발전하는 산업생태계의 조성을 위한 산-학-연 연계 개발 플랫폼의 구축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2020년이 되면 약 20조 원 규모로 성장할 신재생에너지 하이브리드 세계 시장에서 중남미, 동남아시아,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수출산업화를 통한 부의 창출이다. 수출산업화에 는 표준화와 인증도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따라서 추진단은 신재생에너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표준화 및 인증에 관한 전략도 수립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3단계 전략을 통해 박 단장은 신재생에너지 5대 강국이라는 추진단의 거시적 목표를 제시했다.

   

“녹색에너지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동참이 필요합니다“

신재생에너지 하이브리드 시스템 추진단은 정부(산업부, 미래부), 신재생에너지 관련 산하기관, 기업, 국가출연연 및 대학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뿐만 아니라 스마트그리드, 에너지저장 등 신재생에너지를 확산시키는데 필수적인 부분의 전문가들도 모두 포진해있다. 이러한 여러 분야 전문가들의 경험과 시각을 하이브리드화 하여 최적의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박 단장은 그간 학계, 산업계 및 산업부 태양광 PD로서 쌓아온 경험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뿐 아니라 미래성장동력 산업을 일으키는 데 있어 필수적인 요소인 전문인력 양성도 추진단의 주요 목표 중 하나다. 박 단장은 “20년간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취업을 시켜본 경험을 충분히 활용하여, 저의 교육철학 중 하나인 ‘실사구시하고 기술보국 하는 전문 엔지니어’의 육성이 충분히 담길 수 있도록 전략을 수립할 계획입니다”라고 말하며 신재생에너지 하이브리드 시스템 전문가의 양성과 산업육성을 상호연계하여 선 순환적 인력 육성, 공급이 이루어지도록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재생에너지의 확산과 이에 따른 기후변화에의 대응은 이제 선택의 문제가 아닌 인류생존의 문제이다. 박 단장은 마지막으로 녹색에너지를 보다 가치 있다고 인정하는 정치권의 인식확산과 국민적 동참이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히는 일. 신재생에너지 하이브리드 시스템 추진단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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