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인물 - 친환경 자동차 부문] 청구자동차 공업사 박만규 대표
[한국의 인물 - 친환경 자동차 부문] 청구자동차 공업사 박만규 대표
  • 김진완 기자
  • 승인 2014.06.02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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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진완 기자]

국내 최초, 독자적 GDI 엔진 개조 성공

“저탄소 녹색성장, 천연가스 자동차가 앞서나갑니다”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꾸준히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는 뜻을 마부작침[磨斧作針]이라고 한다. 박만규 대표는 돌을 갈아 바늘을 만드는 열정으로 기술적 어려움으로 선 듯 가지 못했던 CNG(압축천연가스) 자동차 개조 시장에 도전했다. 오랜 기간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박 대표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인증받으며 업계에서 급부상하고 있다.



LPG에서 천연가스 시장으로의 발돋움
CNG(Compressed Natural Gas)는 메탄이 주성분인 천연가스(NG)를 압축한 것이다. CNG 차량의 배출 가스는 대기 오염이 가장 적고 연비 또한 휘발유 대비 30% 이상 경제성이 뛰어나다. 이 때문에 전 세계 국가들이 CNG 사용을 적극적으로 권장하며 지원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00년부터 국내에 본격적으로 CNG버스가 보급된 뒤부터 고유가 시대에 CNG가 친환경 대체에너지로 떠오르고 있다.
  박만규 대표는 1996년부터 LPG 차량 개조를 전문으로 업계에 종사했다. 2000년도부터 LPG의 가격 경쟁력이 낮아지고 시장이 축소되면서 박 대표는 당시만 해도 지금보다 더욱 알려지지 않았던 CNG 차량 개조 시장에 2007년에 뛰어들었다. CNG 승용차를 전문적으로 개조하는 곳은 전국 최초였다고 그는 전했다. 기존의 LPG 차량 개조에 잔뼈가 굵었던 박 대표는 CNG 차량 개조 역시 어렵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박 대표는 “제 예상과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휘발유와 LPG는 연료구성이 비슷하지만, CNG는 180도 다른 부분이었습니다. 처음부터 연료공부와 기본적인 사항을 모두 다시 공부해야 했죠”라며 “여러 각도로 고민하고 작업했지만, 번번이 시행착오를 겪었어요. 물어볼 곳도, 정비지침서나 안내서도 없었습니다. 매일 CNG 차량 개조의 기술적인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라고 사업 초기 어려움에 대해 전했다. 박 대표가 CNG 차량 개조의 기술적인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시간은 무려 2년이었다.

어려움에 굴하지 않고 GDI 엔진 개조 성공
박 대표가 가장 어려움을 겪었던 부분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직접 부딪쳐야 하는 것이었다. CNG 차량 개조의 핵심 부품은 자동차의 연료 상태를 제어하는 ECU와 인젝터, 레귤레이터이다. CNG 차량에 맞는 국내의 다양한 업체의 부품을 테스트 하며 2010년부터는 그동안의 노하우와 지인의 도움으로 독자적인 핵심 부품 제작이 가능하게 됐다. 그동안의 노력과 시간이 빛을 보는 순간이었다. CNG 차량에 맞는 ECU와 부품들이 완성형 조립 형태로 따로 나오지 않고 개별적으로 출시되는 상황에서 가장 적합한 부품 모델을 수많은 시행착오와 테스트를 거쳐 만든 것이다. 안정화된 부품 모델을 통해 CNG 차량 개조는 고객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곧이어 박 대표는 또 다른 난관에 봉착했다. 2011년부터 기존의 엔진과는 다른 새로운 형태의 GDI 엔진이 출시되면서이다. 박 대표는 “기존 엔진과는 다르게 GDI 엔진은 전혀 다른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그 당시 GDI 엔진 차량의 CNG 차량 개조는 시동에 성공하는 데만 6개월이 걸렸습니다”라며 당시의 어려움을 전했다. 그렇지만 끝내 포기하지 않고 박 대표는 독자적인 GDI 엔진의 CNG 개조를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 현재 전 세계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출시되는 차의 엔진 대부분은 GDI 엔진이 장착되어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CNG 시장의 성공 여부는 GDI 엔진의 개조가 관건이었다. 추가적인 기술적 완성도를 높여 올해 5월부터 본격적으로 개조를 시작한 박 대표는 그동안 전국적으로 예약됐던 GDI 차량에 대한 개조를 진행 중이다.

▲박 대표와 직원들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ECU 제품


“해외 시장과 CNG 시장 성장에 노력할 터”
독자적인 기술로 GDI 엔진 개조를 성공한 박 대표는 “앞으로 CNG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할 것입니다”라며 자체적으로 만든 ECU의 국외 수출, CNG 전문화 공장과 수도권 지역의 지점을 오픈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앞으로 중고자동차 시장도 3~5년 이내에 GDI 엔진 차량의 공급이 높아지며 CNG 개조 시장도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들도 많이 있다고 박 대표는 전했다. CNG 충전소의 원활한 보급 및 정부의 천연가스에 대한 각종 규제 완화가 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급한 부분이다.
  인터뷰 말미에 그는 함께 오랜 시간 함께 해온 직원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하며 “지금도 물론 힘이 듭니다. 하지만 개발하고 도전한다는 것 자체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그래서 일도 항상 재밌습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아직은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은 새로운 대체에너지 시장에서 박만규 대표는 멈추지 않는 첨병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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