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기술 진흥과 지역 산업 발전 위한 연구 진행
기초과학기술 진흥과 지역 산업 발전 위한 연구 진행
  • 김남근 기자
  • 승인 2014.05.0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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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Leading Researcher] 한국외국어대학교 화학과 하현준 교수


기초과학기술 진흥과 지역 산업 발전 위한 연구 진행

연구 인프라 확대를 통한 진정한 의미의 연구 풍토 조성 필요
 

국내 바이오기업 중 약 37%를 유치하고 있는 경기도는 우리나라 바이오산업 발전의 명운을 결정하는 중심에 서 있다. 그러나 한-미 FTA 이후, 다국적 기업에 의해 경기도 바이오산업의 잠식이 예상되고 있으며, 실무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한-중 FTA가 체결될 경우 더욱 환경이 열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지역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고기능성 바이오산업용 단백질제제 개발’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과 산·학·연 간의 협력체계를 갖춘 연구센터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지역 바이오산업의 고도화 및 기틀을 단단히 다지다
지난 2007년 7월, 경기도 지역협력 연구센터(GRRC)로 선정되어 한국외국어대학교 자연과학관 내에 설립된 ‘바이오산업용 단백질 연구센터’(Protein Research Center for Bio-Industry: PRCB)는 경기·용인 지역을 거점으로 고기능성 단백질 신소재 개발 및 산업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센터는 기능성 단백질의 상품화를 통한 중소 및 벤처기업의 기술혁신을 도모하고자 한국외국어대학교 화학과 하현준 교수를 필두로 비천연 아미노산 인입기술, 항감염성 펩타이드, 나노입자를 이용한 약물전달시스템 등 여러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연구자들이 다양한 연구를 펼치고 있다. 또한, 공동연구개발과 기술개발지원, 기술이전지원, 사업화지원으로 체계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국내는 물론 경기도의 중요 산업기반인 바이오산업과 한국외국어대학교의 우수한 연구역량 사이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해나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새로운 산업 아이템 개발과 이윤창출을 통해 지역 바이오산업의 고도화 및 기틀을 더욱 단단히 다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센터는 ‘고부가가치의 고기능성 단백질을 개발하여 산업화한다’라는 목표하에, 산업공정용 단백질 개발, 감염제어용 단백질 개발, 나노입자를 이용한 약물 전달시스템 개발과 같은 연구 과제를 중점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참여 기업체의 요구에 따른 특별 연구과제들도 진행 중이다. 또한, 각 기본과제는 기술개발 및 산업화 전략에 따라 기초 연구와 산업화 연구 분야로 구분된 세부과제로 구성하여 연구 단계별로 연구목표달성을 위해 유기적인 협력 체제를 갖추고 있다. 센터는 현재 항생 및 항바이러스 단백질의 발견과 이들의 활용, 특히 내성 없는 항생물질로서 위생 관련 상품으로의 상업화를 모색하고 있다. 더불어 새로운 박테이오파지의 발견을 통해 사료첨가제로서의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하현준 교수는 “이번 센터 사업을 이끌며 축적된 다양한 연구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도내 바이오산업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 발전에 힘을 보탤 것입니다”라며 “특히, 센터 사업 종료 후에도 고가의 연구 기자재를 도내 관련 기업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여 연구개발에 대한 인식을 재고하고 이에 따른 연구개발 결과를 사업화시키는데 이바지할 것이라 생각합니다”라고 센터 사업이 가져올 영향에 대해 힘주어 말했다.

난제에 대한 도전은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원동력
화학이란 존재하지 않은 새운 것을 만드는 창조의 과학이라 불린다. 이러한 화학 분야 중, 새로운 것을 가장 많이 만들어 낼 수 있는 핵심 원소인 탄소와 관련된 화합물의 화학을 유기화학이라고 한다. 
  하현준 교수는 이러한 유기화학 분야 중 유기합성화학 및 생물유기화학 관련 분야의 연구를 꾸준히 진행해오며 다수의 영향력 있는 연구 결과를 도출해내고 있다. 특히, 지난 20년 가까이 작은 단위의 조각을 이어 붙여 용도를 가진 큰 물질을 만드는 분야를 연구해 온 하 교수는, 현재 단백질을 구성하는 기본 단위인 필수 아미노산을 포함하는 여러 가지의 다양한 천연 혹은 비천연 아미노산을 아지리딘이라는 단위 블록을 통해 새롭고 효율적으로 만드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이들 아미노산 몇 가지가 연결된 연결물이 가지는 다채로운 기능을 이해하고 응용하여 새로운 재료의 기반이 되는 연구도 진행 중이며 간질 증상 치료제로 사용되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의약품 ‘프레가바린’(pregabalin)에 리파아제(lipase)를 사용하여 경제성이 뛰어난 효율적인 생산 공정을 만들기도 했다. 이러한 연구와 평행하게 진행되는 또 다른 한 가지 연구는 새로운 아미노산을 단백질에 주입하고 주입된 단백질의 성질에 대한 연구로 GRRC의 연구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연구는 제약 및 의약 산업, 정밀화학 산업의 연구개발에도 일정 부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하 교수는 전망했다.
  “현재까지의 연구가 기존의 방법으로는 불가했거나 어려운 반응과 변화를 모색하는 길이었다면, 앞으로 저에게 주어진 남은 시간 동안 어느 현상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해하고, 이로부터 새로운 재료 물질이나 새로운 기능 분자를 만드는 연구에 열정을 쏟을 계획입니다.”
  묵묵히 앞만을 보고 가는 길. 그 길에는 새로운 난제와 도전을 만나게 되며, 이는 새로운 발견과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계기가 된다고 힘주어 말하는 하현준 교수는 연구자에 대한 과도한 선택과 집중보다는 연구 인프라의 확대로 열정 가득한 연구자에게 보다 많은 기회가 제공되어 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그의 바람처럼 대한민국 과학계에 콜럼버스와 같은 선구자가 탄생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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